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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로 “국내 SCM시장 초기 단계…향후 5년간 700개 고객사 추가 확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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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로 “국내 SCM시장 초기 단계…향후 5년간 700개 고객사 추가 확보할 것”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07.29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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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SCM 솔루션 1위…280개 기업에 1000건 이상 공급
유수 기업들과 다양한 프로젝트 수행…차별화된 제품∙서비스 경쟁력 확보
HTML5 글로벌 웹표준 기술 역량 내재화…글로벌 IT기업들과 경쟁서도 우위
클라우드 서비스∙AI 기반 디지털 혁신 솔루션으로 제2의 도약 목표
내달 4~5일 공모청약∙13일 코스닥 상장 예정
송재민 엠로 대표. 사진=엠로
〈송재민 엠로 대표. 사진=엠로〉

“지속적인 시스템 고도화 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구매 SCM시장의 선도적 지위를 유지하고, 중소 및 중견기업은 물론이고 대기업까지 전방위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고객의 디지털 혁신 수요에 발맞춰 AI기반의 디지털혁신 비즈니스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국내 대표 공급망관리(SCM) SW 솔루션 기업 엠로(대표이사 송재민)가 지난 28일 온라인 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후 사업계획과 비전을 발표했다.

엠로는 기업의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지난 2000년 설립됐다. 자동차, 전자, 철강, 화학, 유통, 의료, 금융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280여 개 기업에 1,000건 이상의 구매 SCM 솔루션 공급을 통해 시장 1위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 현대차, LG, SK, 포스코, 한화 그룹 등 다수의 글로벌 대기업들과 한국전력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도로공사 등 대표적 공기업들이 엠로의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현대카드, 현대캐피탈, 미래에셋증권, KB카드 등 금융권에서도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빅히트엔터테인먼트(하이브), 에코프로비엠, 메디톡스, F&F, 엔씨소프트 등 신흥 기업과도 구매 SCM 효율화를 진행하고 있다.

엠로는 SCM시장 솔루션이 기업경쟁력과 직결되는 만큼 시장규모가 7년 내 10배 이상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객사 추가 확보를 자신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SCM의 경우는 2010년도부터 국내시장에서 저변 확장이 되고 있다. 현재 도입 고객사의 숫자가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데, 앞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크다고 본다. 이에 따라 엠로는 향후 5년간 국내에서만 700여개의 고객사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엠로는 차별화된 제품 및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들과 구매 SCM 관련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이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베스트 프랙티스 프로세스와 기능들을 솔루션에 내재화했기 때문이다. 또한 1000여개가 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구매 SCM 전영역에 걸쳐 필요한 기능들을 탑재해 엔드투엔드 통합 솔루션을 구축했다.

특히 엠로는 공공, 건설, 자동차, 의료 등 산업 특화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어 해당 영역에 있어서 더 많은 경쟁 우위를 갖고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예를 들어 공공분야의 경우 품질이나 가격경쟁력 외에 과정의 공정성을 매우 중요시 여기는데, 국가계약법에 근거해 다양한 입찰과 계약유형들이 기능으로 구현되어야 한다. 한국전력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그 과정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공공에서 사용하는 입찰유형과 계약유형들을 모두 구현했다.

HTML5 글로벌 웹 표준 기술 역량을 내재화해 탄탄한 기반 기술을 확보한 것도 핵심경쟁력으로 꼽힌다. 매뉴얼 없이도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직관적인 UI/UX, 엑셀과 동일한 Grid 및 대용량 데이터 처리, 하드코딩 없는 유연한 설정 등 탄탄한 기술 기반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SAP 아리바(SAP Ariba)’, ‘오라클(Oracle)’ 등 유수의 글로벌 IT 대기업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엠로는 지속적인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엠로는 매출 유형 중에서도 라이선스 및 기술료, 클라우드, AI 사업의 매출을 증대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기술료는 라이선스 매출 발생 후 1년 반 후에 시차를 두고 누적적으로 발생되는 것으로, 지속적으로 매출이 증대되고 있다.

회사는 구매 SCM 사업에서 쌓은 노하우와 지식을 집대성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클라우드는 하나의 시스템에 여러 곳의 기업이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사용자 기반으로 과금된다. 규모의 경제 실현이 가능해 매출 이익률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회사는 지난해 20개 이상의 클라우드 서비스 신규 고객사를 확보했으며, 올해는 40개 이상의 신규 고객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전자서명∙계약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니사인(Anysign)’을 출시하면서 클라우드 제품 라인업도 확장했다.

AI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혁신 솔루션 사업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품목 기준 정보 관리’, ‘비용 자동 분류’, ‘AI기반 OCR’, ‘지능형 수요예측’, ‘지능형 재고관리’ 등의 실질적인 효과가 검증된 AI 기반 디지털 혁신 솔루션을 출시해 주로 기존 대기업 고객군들과 함께 다양한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19년 1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한 후 지난해 5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해 가시적 성과를 이뤄냈다. 회사 측은 기존 고객들에게서 프로젝트 제안이 지속적으로 들어오면서 현재 11건을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구매 SCM 전문성에 AI기술력이 더해지면서 실질적으로 효과가 검증된 AI솔루션을 출시했기 때문에 고객들로부터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엠로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448억원, 영업이익 65원, 순이익 3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35% 증가했고,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493%, 600% 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은 14%로 높은 이익률을 보였다. 이는 이익률이 높은 라이선스, 기술료, 클라우드 사용료, AI 기반 디지털 혁신 솔루션 부문의 매출의 성장한데다 패키지 안정화에 따른 프로젝트 수행 효율이 높아진 결과다.

엠로는 코스닥 상장을 위해 총 101만6104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범위는 2만100~2만2600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밴드 상단 기준 230억원이다. 오는 29~30일 양일 간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다음달 4~5일 이틀 동안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고 있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1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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