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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일반 청약 389대 1…상장 직후 구주주 지분 전량 3개월 이상 매각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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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일반 청약 389대 1…상장 직후 구주주 지분 전량 3개월 이상 매각제한
  • 민현기 기자
  • 승인 2021.08.01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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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HK이노엔
〈사진=HK이노엔〉

오는 9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는 바이오헬스 전문기업 HK이노엔(대표이사 강석희)의 청약에 29조원가량의 뭉칫돈이 몰렸다. 청약경쟁률은 388.90대 1을 기록했다.

HK이노엔은 1011만7000주를 공모 중이다. 우리사주조합에 총 공모주식 수의 20%인 202만3400주가 배정됐으며, 청약은 252만9250(25%)~303만5100(30%)주를 대상으로 지난달 29~30일 진행됐다. 양일간 일반 청약을 접수한 결과 증거금이 약 29조 171억원 모였으며, 경쟁률은 388.90대 1을 기록했다.

HK이노엔은 앞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투자자 1,627곳이 참여했다. 양일간 총 104억1289만4394주의 주문이 들어오면서 수요예측 경쟁률은 1871.36대 1을 기록했는데, 이는 코스닥 역대 최고 기록이다. 참여기관들은 가격 미제시(1.77%) 포함 100%의 물량을 공모가 밴드 최상단 가격인 5만9000원 이상으로 써냈다. 아울러 총 신청수량의 13.49%에 달하는 14억497만7750주에 대해 의무보유 확약을 했다.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공모가는 공모가 밴드 최상단 가격인 5만9000원으로 결정됐다.

상장 예정주식 수는 2890만4499주다. 이 중 우선 28%에 해당하는 809만3600주가 상장 직후 유통가능 물량으로 잡힌다. 다만 이는 기관투자자 공모주 배정 물량 중 의무보유확약 물량을 제외하기 전 수치이기 때문에 최종 유통 가능 물량은 28%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에이치케이이노엔의 주식은 최대주주가 공모 후 지분 42.16%를 보유하게 되는데, 전량 2년간 보호예수된다. 아울러 메디카홀딩스(유), 오딘제10차(유), 스틱스페셜시츄에이션헬스케어(유) 등 재무적 투자자 3곳은 지분의 일부를 공모과정에서 구주 매출했으며, 나머지 지분은 198만450주(공모 후 6.85%)를 3개월간, 462만1050주(공모 후 15.99%)를 6개월간 의무보유 하기로 약속했다. 따라서 상장 직후 구주주 지분은 전량 3개월 이상 보호예수되는 셈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문의약품(ETC) 및 HB&B(Health, Beauty&Beverage;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음료) 사업이 가진 성장성,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신 덕분에 모든 IPO 절차를 순조롭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HK이노엔은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로 출발해 2006년 한일약품을 인수하면서 전문의약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이후 2014년 물적분할을 통해 CJ헬스케어로 독립했으며, 2018년 한국콜마 그룹으로 피인수됐다. 회사는 전문의약품(ETC) 및 원료의약품(API) 제품 분야에서 제약사로의 입지를 단단히 하며 성장 중이고, HB&B 부문도 숙취해소제 컨디션과 헛개수, 르블렌 등을 중심으로 시장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다.

전문의약품 부문은 항암, 호흡 및 항생제, 내분비 및 신장, 수액, 순환, 소화 부문 등 7개 이상의 치료영역 내 160여개 이상의 전문의약품 제품을 보유 중이다. 국내 30호 신약으로 등재된 케이캡정을 필두로 매출 볼륨을 키워가고 있으며, 16개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신약개발사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HK이노엔은 차기 성장 동력으로 세포유전자치료제 사업을 진행 중인데, 현재 파이프라인으로는 CD19, BCMA타겟의 CAR-T와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부터 도입한 NK세포치료제를 보유중이다. 추후 고형암 CAR-T, NK 등의 파이프라인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세포유전자치료제 중 시장 접근성이 높은 면역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에 초점을 두고 있다”면서 “현재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최신 기술 및 과제들을 공동 또는 자체 개발하며 파이프라인을 보강하고 있으며, 해외 파트너사로부터 기술도입 추진을 통해 후보물질 도입 및 의약품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 건강 브랜드 ‘뉴틴’과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클레더마’, 두피탈모케어 브랜드 ‘스칼프메드’ 등을 출시하며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그리고 음료부문 사업도 확대 중이다.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HK이노엔은 국내 대표 종합 바이오헬스 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한다는 포부다. 공모자금은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며, 미래성장을 위해 케이캡정의 글로벌 연구 및 후속 파이프라인 확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석희 HK이노엔 대표이사는 “향후 각 사업부문별 성장 로드맵을 성실하게 수행해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그 결실을 투자자 분들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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