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25 19:43 (월)
한국 7월 수출 : 역사상 최대 수출액
상태바
한국 7월 수출 : 역사상 최대 수출액
  • 정여경 애널리스트 / NH투자증권
  • 승인 2021.08.02 16: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처 = NH투자증권
출처 = NH투자증권

# 한국 수출처 다변화, 신흥국(중남미, 중동, CIS) 수요 부상
한국 7월 수출은 554억달러로 전년대비 29.6% 증가했다. 예상치(30.9%)를 소폭 하회(일평균 수출 +32.2%)했지만, 무역통계가 집계된 1956년 이래 역대 월 수출액 1위를 달성했다. 한편 7월 수입은 537달러로 전년대비 38.2%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39.6%)는 슈퍼사이클로 알려진 2018년 7월을 앞질렀다. 6월에 이어 7월에도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수출 호조세를 이끌었다. 

컴퓨터(+26.4%), 무선통신기기(+5.0%) 등의 IT 품목들도 재택 근무, 디지털 전환 흐름에 따라 중국 및 미국향 수출이 증가했다. 

석유화학(+59.5%)은 건설 자재에 쓰이는 합성수지, 타이어에 사용되는 합성고무를 중심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중남미로는 건축자재와 포장용기, CIS로는 수도관, 바닥재 등 건설 자재 수요가 급증했다.

일반기계(+18.4%)는 IT기기 생산에 필요한 광학기기가 호조세를 보였다. 또한 주요국이 인프라 투자로 경기 부양에 나서면서 건설기계 수출은 선진국(미국, EU) 및 신흥국(중남미, 중동, 인도)으로 고르게 증가했다. 건설중장비(미국향), 소형굴삭기(EU향), 도로 건설기계(인도향)가 견인했다.

한편, 차량용 반도체 수급 상황이 개선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자동차(+12%)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유가 상승으로 소비 심리가 회복되는 중동으로 자동차 수출이 크게 증가한 점이 특징적이었다. 차부품(+35%)도 신차 출시와 인도 내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되며 호실적을 지속했다.

# 한국 수출, 하반기 10%대 성장 전망
한국 수출 증가율은 2분기 중 고점을 통과했고, 하반기에도 10%대 성장세(3분기 15%, 4 분기 10%)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국 무역협회에 따르면 7월말 기준, 국내 수출기업들은 3분기 수출 경기가 2분기보다 좋아질 것으로 응답했다.

2011년과 2017년 당시에는 수출 모멘텀이 꺾일 때 자본재 수입증가율이 급격하게 하락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반도체 제조 장비, 컴퓨터 처리장치 등을 중심으로 자본재 수입액이 상승세를 지속 중이다.

국내 기업들의 기계 수주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향후 한국 수출 궤적은 병목현상 해소에 달려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