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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AR 메타버스 콘텐츠 수요 폭발 전망… '버추얼 스튜디오' 증설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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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AR 메타버스 콘텐츠 수요 폭발 전망… '버추얼 스튜디오' 증설 경쟁 치열
  • 김동진 기자
  • 승인 2021.08.03 0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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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콘텐츠 시장, 2030년 1700조원 규모 전망
콘텐츠 제작사, 앞다퉈 버추얼 스튜디오 증설 경쟁
브이에이코퍼레이션 자이언트스텝 덱스터스튜디오
CJ ENM, SK텔레콤도 관련 제작 인프라 확충
브이에이 스튜디오 하남(출처: 브에이에 홈페이지)
브이에이 스튜디오 하남(출처: 브에이에 홈페이지)

 

메타버스 콘텐츠의 주도권을 잡기위한 콘텐츠 제작 스타트업들의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들 스타트업은 특히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확장현실(XR) 등 메타버스 실감형 콘텐츠 제작을 위한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 증설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미국 로블록스와 네이버 제페토 등의 메타버스 플랫폼들이 MZ세대의 호응으로 크게 성장함에 따라 관련 콘텐츠 수요의 폭발적 증가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브이에이코퍼레이션·자이언트스텝·덱스터 등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사들은 최근 대규모 투자를 통해 콘텐츠 제작능력을 대폭 확충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가장 앞서 가는 업체는 브이에이코퍼레이션(대표 김동언)이다. 이 회사는 지난 6월 경기도 하남시에 약3400평 규모의 버추얼 스튜디오 '브이에이 스튜디오 하남'을 오픈한 데 이어 내년까지 서울 근교에 총 면적 약2만9000평의 버추얼 프로덕션 멀티스튜디오를 추가로 구축할 예정이다. 

브이에이코퍼레이션의 버추얼 스튜디오는 영화와 드라마, 광고, XR 공연, 라이브 커머스 등 다양한 메타버스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는데 특화된 공간이다. 특히 국내 최대 타원형 LED 월(가로 53.5m, 높이 8m, 지름 19m, Wing 12m)을 도입한 '대형 볼륨 스튜디오'는 대규모 영화, 드라마 제작에 특화된 공간이다. 피사체에 조명보다 더 자연스러운 빛을 구현할 수 있어 마치 현장에 있는 것 같은 현실감 있는 연출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하고 있다.

브이에이코퍼레이션은 또 지난달 영화 '1987'과 '암살'의 김우형 촬영감독을 CCO(Chier Creative Officer)로 영입했다. 김 CCO는 브이에이의 메타버스 콘텐츠 기획 및 제작 작업 전반을 총괄할 예정이다. 

지난 3월 코스닥에 상장되며 국내 증시에 메타버스 붐을 불러일으켰던 시각특수효과(VFX) 전문업체 자이언트스텝(공동대표 하승봉·이지철)은 지난 6월 30억원을 투자해 LED 월 스튜디오와 모션캡쳐 스튜디오 등 2개의 버추얼 스튜디오를 증설했다. 

이 회사는 실시간 렌더링이 가능한 언리얼 엔진 기술과 이들 버추얼 스튜디오를 접목해 극실사 버전의 버추얼 휴먼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자이언트스텝 측은 더스탁에 "기존에 크로마월 스튜디오와 새로 추가된 2개의 스튜디오르를 합쳐 3개의 버추얼 스튜디오를 가동하게 됐다"며 "메타버스용 실감형 콘텐츠 제작 능력이확대됨에 따라 하반기부터 관련 수익 창출 기회도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화 '신과함께'와 '승리호' 등의 메인 VFX 담당업체인 덱스터스튜디오(대표 김욱·강종익)는 경기도 파주 일대에 약 43억원 규모의 버추얼 스튜디오를 연내 완공할 계획이다.덱스터는 스튜디오 LED월에 원하는 배경을 구현한 후 촬영과 동시에 그래픽 작업을 진행하는 새로운 제작 방식을 통해 약 100억원짜리 블록버스터 영화의 제작 비용을 20억~30억원 정도 절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덱스터는 새로 만들어지는 버추얼 스튜디오를 활용해 '신과함께'를 만들었던 김용화 감독의 신작 '더문' 제작에 참여할 예정이다.

스타트업들 뿐 아니라 대기업 콘텐츠 제작업체들도 버추얼 스튜디오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CJ ENM은 경기도 파주에 약 1800억원을 투자해 국내 최대 규모의 LED 월을 보유한 VFX 스튜디오를 포함, 총 13개동 약 6만5000평의 초대형 미래 스튜디오를 연내 완공할 예정이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4월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아시아 최초로 3D 볼류메트릭 비디오캡쳐 기술을 보유한 버추얼 스튜디오(점프 스튜디오)를 세웠다. 

정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더스탁에 메타버스 콘텐츠 전망에 대해 "모든 시장조사 기관이 메타버스의 핵심영역인 VR,AR 시장의 고성장을 예측하고 있다"면서 "2019년 약 51조원 규모였던 관련 시장규모 2030년경 약 1700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동진 기자mongsil2@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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