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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로, 공모가 2만2600원 ‘밴드 최상단’ 확정…4일 청약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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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로, 공모가 2만2600원 ‘밴드 최상단’ 확정…4일 청약 개시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08.03 2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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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엠로
〈사진=엠로〉

오는 11일 상장 예정인 구매 공급망관리(SCM) 솔루션 국내 1위 기업 엠로가 공모가를 2만2600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희망밴드(2만100~2만2600원) 최상단 가격이다. 경쟁률은 685.6대 1을 기록했다.

코넥스 기업인 엠로는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해 101만6104주를 공모하고 있다. 우리사주조합 배정물량은 없으며, 71만1273~76만2078주를 대상으로 지난 29~30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양일간 수요예측에는 783곳의 기관 참여했으며, 총 52만248만3000주를 주문 접수하면서 기관 경쟁률은 685.6대 1을 기록했다. 신청수량 기준 91.30%(가격 미제시 1.90% 포함)가 밴드 상단 가격인 2만2600원 이상을 제시했고, 참여건수 기준으로는 90.53%(가격 미제시 1.92% 포함)가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써냈다. 총 신청수량 대비 의무보유 확약비율은 6.97%이며, 3개월 확약비중이 높았다. 엠로는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공모가를 2만2600원으로 결정했다.

회사 측은 “많은 기관에서 상단 가격 이상을 제시했지만, 투자자 분들이 수익을 누릴 수 있도록 상단인 2만2,600원으로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엠로는 수요예측 후 기관투자자에 75%인 76만2078주를, 일반청약에는 25%인 25만4026주를 배정하기로 했다. 우리사주조합 물량은 없다. 청약은 4~5일 받는데, 한국투자증권에서 할 수 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엠로는 구매 공급망관리(SCM) 선도기업이다. 현재까지 280여개 기업에 1,000건 이상의 구매 SCM 솔루션을 공급해왔는데, 내로라하는 글로벌 대기업들과 대표적 공기업들이 엠로의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금융권을 비롯해 엔터테인먼트나 게임회사 등의 신흥기업들도 구매 SCM 효율화를 위해 엠로를 찾고 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전자, 철강, 화학, 유통, 의료, 금융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 걸쳐 고객군을 확보했다. 회사는 특히 공공, 건설, 자동차, 의료부문에서 산업의 특성을 연계한 특화 솔루션을 확보해 경쟁사 대비 월등한 경쟁력을 구축했다.

최근에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대해 구매 SCM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SCM 노하우를 모아 중소 중견기업들을 중심으로 월 구독형 서비스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지난해 20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했고, 올해는 40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매출 볼륨을 확대하기 위해 클라우드 제품 라인업도 확장하고 있다. 지난 6월엔 전자서명 및 계약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니사인을 출시했다.

엠로는 AI 솔루션을 출시해 디지털전환 트렌드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구매 SCM 전문성과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지난 2019년 GS칼텍스의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후 현대차, SK하이닉스, LG화학, 한화케미칼, 풀무원, 대상 등에도 디지털 혁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엠로는 국내 최대 기업고객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탄탄한 고객기반을 토대로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 지속적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대기업 고객에까지 확대하고, 차세대 신기술 적용을 통한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전환 관련 매출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통합 B2B 플랫폼을 개발해 엠로가 구축한 플랫폼 기반의 생태계로 고객 유입을 지속적으로 유도할 생각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230억원 정도가 유입될 예정이다. 회사는 조달한 자금을 운영자금, 채무상환자금, 연구개발비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공모자금을 활용해 신규 솔루션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한 우수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통해 솔루션 고도화 및 신기술을 활용한 신규 모듈 추가를 달성할 것으로 판단되며, 보유 데이터 분석을 통해 빅데이터 플랫폼 서비스 공급도 가능하게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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