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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 고용 회복 on tr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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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 고용 회복 on track
  • 권희진 애널리스트 / 한국투자증권
  • 승인 2021.08.09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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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투자증권

# 7월의 서프라이즈, 미국 노동시장 회복 가속화
미국 고용지표가 오랜만의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그동안 고용지표가 밍숭맹숭하게 나타났던 것과 달리 7월에는 흠 잡을 곳 없이 전반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여줬다. 

7월 비농업 고용자 수는 전월보다 94만 3천명 늘어나, 35만명에서부터 120만명까지 넓게 분포한 시장 예상치의 비교적 상단에 자리를 잡으며 예상치의 중간값(85만명)을 상회했다.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6월의 고용 증가분은 85만명에서 93만 8000명으로, 5월 기록 역시 58만 3000명에서 61만 4000명으로 상향 수정되었다. 게다가 여가 및 숙박업에서는 38만명이 늘어나면서 전체 일자리 증가분의 40%를 차지했다. 고용자 수 증가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점과 대면 서비스 부문에서의 회복세가 강하다는 점은 미국 경제가 팬데믹의 영향으로부터 벗어나고 있음을 뒷받침한다. 

이제 미국의 경제활동인구와 총 고용자 수는 팬데믹 전인 2020년 초 대비 각각 98.1%, 96.2%로 높아졌다. 아직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않은) 사람들의 평균 실업 지속 기간은 4월 이후 처음으로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 8, 9월 고용지표 회복 강화되며 연준의 테이퍼링 명분 강화
8, 9월 발표될 고용지표는 이보다 더 강한 회복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기업들의 구인 수요가 큰 가운데 추가 실업수당 지급 종료가 가까워지면서 일자리로 돌아가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여가 및 숙박업 부문을 보면 아직 팬데믹 이전보다 고용 인원이 168만명 가량 적은데, 6월과 7월의 증가 속도를 감안할 때 8월에는 40만명 이상의 추가 고용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정부 고용의 절반에 해당하는 교육공무원의 고용도 추가 개선될 것이다. 현재 미국이 12세 이상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진행하고 있고 실제로 58% 이상이 두 차례 접종을 모두 완료했다. 

9월부터 정상 등교가 시행되면 오프라인 수업으로 인해 줄어들었던 교육공무원 35만명 가량이 다시 일터인 학교로 복귀할 전망이다. 게다가 정상 등교가 시행될 경우 육아로 인해 노동시장으로 복귀하지 못했던 30~40대 여성들의 취업도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8, 9월에는 매월 100만명 이상의 고용자 수 증가를 확인할 수 있을 것 으로 예상한다.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을 견고하게 지지하고 있는 노동시장의 회복은 미 연준의 테이퍼링 명분을 강화하면서 9월 FOMC에서의 테이퍼링 구체화가능성을 높인다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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