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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리츠(REITs) 한 눈에 : 시장 확대의 길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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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리츠(REITs) 한 눈에 : 시장 확대의 길목
  • 장문준 애널리스트 / KB증권
  • 승인 2021.08.10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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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KB증권

# 투자의견 Positive. 변함없는 투자 매력
한국 상장 리츠에 대해서 Positive 의견을 유지한다. 

금년 상반기 빠른 주가상승 이후 하반기 들어 주가 조정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한국 상장리츠의 경우 ①안정적인 현금흐름 기반 위에 4~6% 수준의 시가배당률을 꾸준히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컴형 자산으로서 매력이 여전히 높고, ②기초자산이 되는 한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하방경직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된다. ③아울러 각 리츠의 AMC (Asset Management Company)들이 적극적인 운용전략을 펼치는 가운데 새로운 리츠의 상장이 하반기 재개되면서 투자자 입장에서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는 점 역시 긍정적이다.

# 1H21 Review: 과도한 우려를 극복하고 정상으로 복귀한 상반기
2020년 극도의 부진을 보였던 한국 상장리츠는 2021년 상반기 코스피 수익률을 상회하는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KB증권에서는 2021년 상반기의 주가 흐름을 2020년 상장 리츠에 대한 과도한 시장의 우려와 신규 상장 집중에 따른 수급불균형이 해소되어갔던 과정으로 해석한다. 2020년의 경우 주식시장의 급등으로 리츠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낮아진 가운데 오히려 신규 리츠 상장이 단기간에 집중되면서 수급상의 불균형이 심화되었다. 

작년 7~8월 두 달간 총 5개의 리츠가 신규 상장하였는데 대부분의 리츠가 상장 당일 공모가 대비 10% 전후의 하락을 보였다. 그러나 한국 상장리츠가 우려와 달리 안정적인 현금흐름 기반의 배당을 유지하고, 상업용 부동산시장 역시 견조한 모습을 이어가면서 금년 상반기 본격적인 주가 회복이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 1H21 Highlight: 질적 성장의 시기. AMC의 존재 가치 증명
투자자가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금년 상반기 한국 상장리츠가 질적으로 한단계 성장했다는 점이다. 

신규로 증시에 입성한 리츠는 없었지만 기존 상장리츠를 담당하는 AMC의 적극적 운용 능력이 돋보인 시기였다. 보유 부동산의 자산 가치 증가를 바탕으로 ①자산을 매각 (코람코에너지리츠)하거나, ②별도 유상증자 없이 차입금 확대만을 통해 신규자산의 편입을 진행하는 사례 (ESR켄달스퀘어리츠, 신한알파리츠, 이지스밸류리츠, 이지스레지던스리츠), ③그리고 리파이낸싱을 통한 조달금리 하락 사례(이리츠코크렙) 등이 집중되었다. 

AMC의 운용 역량에 따라서 리츠의 현금흐름이나 보유자산 가치가 증대될 수 있고 이를 통해 투자자는 배당금 증가나 주가 상승을 합리적으로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는 점에서 금년 상반기는 의미가 깊다. 

# 2021년 하반기 리츠 상장 재개. 시장 확대 속 확실한 투자 자산으로 자리잡을 것
KB증권에서 한국 상장리츠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제시해오고 있는 것은 본격적인 시장 확대 속에서 상장리츠가 매력적인 투자자산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왔기 때문이다.

2020년 시장 성장 초입기에 나타난 과도기적 진통을 딛고 오는 8월 디앤디플랫폼리츠를 필두로 신규 리츠의 상장이 재개될 전망이다. 다양한 배경의 스폰서 기업들이 상장리츠 시장 진입을 준비하면서 ①투자자 수요에 대응하여 기초자산을 다각화하고 ②저마다의 밸류-애드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③아울러 분기배당을 도입 (SK리츠)하는 등 리츠의 상품성을 다각도로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상장리츠의 기본적인 상품성은 검증된 가운데 다양한 투자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리츠가 증가할 전망이다. 본격적인 시장 확대 속 한국 상장리츠가 매력적인 투자자산으로 자리잡아갈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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