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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IPO] OLED 소재기업 피엔에이치테크, 공모 투자 수익률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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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IPO] OLED 소재기업 피엔에이치테크, 공모 투자 수익률 150%
  • 이강진 기자
  • 승인 2021.08.1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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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에서 신규상장(IPO)은 중요한 이슈중 하나다. 공모주 투자 뿐만 아니라, 상장 이후 포스트IPO 투자 또한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분야다. 특히, 신규상장 기업들의 경우 상장 예비심사 뿐만 아니라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공모 청약이 중요하기 때문에 상당한 전략과 체력을 비축해 시장에 진입하게 된다. 또한, 국내외 증권사 리서치센터들이 신규상장 종목을 분석하고 상세한 리포트를 발간하기 때문에 투자 검토가 상대적으로 용이하다. 국내 첫 IPO 전문매체 '더스탁'은 [POST-IPO] 시리즈를 통해 주목할 만한 시장진입 새내기 기업들을 살펴본다.

LG디스플레이가 중국 지하철 객실 차량에 이어 일본 JR동일본 관광열차에도 투명 OLED를 공급한다. 출처 = LG디스플레이 뉴스룸.
LG디스플레이가 중국 지하철 객실 차량에 이어 일본 JR동일본 관광열차에도 투명 OLED를 공급한다. 출처 = LG디스플레이 뉴스룸.

올해 2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기업 피엔에이치테크(239890)는 지난 달 16일 52주 최고가 4만5,600원을 기록했다. 공모가 1만8,000원 대비 2.5배에 이르는 가격이다. 공모주 투자에 나섰던 투자자가 상장 후 최고가에 보유 주식을 매도 했다면 1주당 2만7,600원의 수익을 거둘 수 있어 피엔에이치테크 공모투자 최고 수익률은 150%에 이른다.

피엔에이치테크의 주가 흐름은 지난 달 16일 최고가를 기록한 후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4만원대 박스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 실적 개선에 따른 추가 상승여력 = 'K-디스플레이'는 세계시장 점유율 1위로 OLED 소재 기업 중 하나인 피엔에이치테크 역시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KDIA)가 올해 3월 공개한 '국적별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에 따르면 지난해 국산 디스플레이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36.8%로 중국(33.8%), 일본(22.4%)를 제치고 17년 연속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OLED 패널 부문에서의 시장 지배력은 강고하다. 금액 기준 OLED 세계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한국이 85.8%로 절대적이다. 중국은 13.2%, 일본과 대만은 1%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0.5%와 0.4%에 불과하다. 중소형 OLED 시장에서는 84.9% 대형 시장은 98.1%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OLED 세계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최근 LG디스플레이는 일본철도와 중국 지하철에 국산 OLED를 공급하는 계약을 따냈다. 피엔에이치는 LG디스플레이에 OLED 소재중 하나인 CPL을 단독 공급하고 있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피엔에이치테크는 주요 고객사인 LG디스플레이의 OLED사업 호조에 따른 낙수효과가 기대된다"고 언급한 바 있어 향후 일본 및 중국향 OLED 수출에 따른 실적개선이 기대된다.

OLED 소자는 사용 시간이 길어질 수록 휘도가 서서히 감소한다. 특히, 청색 발광 재료의 수명은 적색과 녹색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데 피엔에이치테크는 OLED의 청색발광층 수명을 늘린 '장수명 블루호스트'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어떤 각도에서 디스플레이를 봐도 빚이 굴절하거나 변하지 않고 선명한 화면을 보여주는 고굴절 CPL(Capping Layer), 레드프라임 등을 공급하고 있다. OLED 패널은 유리기판과 유기 발광층, 유리덮개 그리고 편광판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피엔에이치테크는 유기 발광층의 적색 발광효율을 높여주는 레드프라임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비리서치의 '2021 OLED 발광소재 보고서'에 따르면  OLED 발광재료 시장은 올해 약 15억2,000만 달러(한화 약 1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작년 시장규모 13억 달러보다 17% 가량 성장한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DSCC는 2024년 OLED 재료시장 규모가 26억8,800만 달러(한화 3조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매출 늘며 흑자전환 = 2009년 설립된 피엔에이치테크는 2016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고 올해 2월 소부장 특례로 코스닥 이전상장에 성공했다. OLED 시장 성장과 함께 실적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 올해 1분기 첫 영업이익 흑자를 낸 피엔에이치테크는 2분기 매출 4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325% 늘었다. 영업이익은 4억7,200만원으로 2분기 연속 흑자가 지속됐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85억9,900만원으로 지난해 연간매출 85억3,000만원을 넘어섰다. 올해 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8억원을 조금 넘겼다. 이에 대해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적자지속이었음을 감안하면 가파른 실적개선세"라고 평가했다.

지난 4월 키움증권 김소원 애널리스트는 국산 OLED 수요증가에 따른 낙수효과로 피엔에이치테크의 흑자전환을 예측한 바 있다. 또한,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 장수명 블루 호스트가 대형 OLED에 적용되기 시작해 매출액 증가가 두드러질 전망"이라며 피엔에이치테크의 흑자전환을 예고했다.

# 3월 저점 대비 3배 상승 ... 4개월간 주가 우상향 = 올해 2월 코넥스로 이전상장에 성공한 피엔에이치테크는 코스닥 IPO 당시 기관 수요예측 1454.47:1,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8.76:1을 기록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공모는 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 8000원으로 결정됐다. 코스닥 상장 초기에는 기존 투자자들의 투자자금 회수로 인해 한때 주가 하락이 있었지만 이후 4개월 동안 200% 가량 주가가 상승했다. 올해 7월 주가는 3월 저점 대비 3배 가량 상승했다. 

현서용 대표이사. 출처=서울IR 동영상
현서용 대표이사. 출처=서울IR 동영상

# CEO 선구안 ... OLED 소재 국산화 = 현서용 대표는 1993년 대우 오리온전기에서 LCD 개발을 담당하다 1999년 한국머크 OLED 사업 부장직을 맡았다. 당시 2000년대 초기 시장은 LCD가 중심이었다. 하지만 현대표는 향후 OLED 기술이 성장할 것이라고 믿고 2007년 피엔에이치테크를 설립, OLED 소재개발에 집중했다.

현 대표의 노력은 국내외 67건의 특허로 나타났다. 일본 수입에 의존하던 OLED 소재를 독자적으로 개발해 국산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9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기술보증기금 주관 예비 유니콘기업에 선정됐다.

OLED는 스마트폰을 비롯해 아이패드, 노트북, 스마트워치 등으로 확장되고 있다. OLED는 백라이트가 필요 없기 때문에 더욱 얇고 자유도가 높은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고 있으며 폴더블 스마트폰까지 활용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또한, OLED는 유리를 통해 정보통신기술(ICT)과 증강현실(AR)에도 활용할 수 있어 고부가가치 창출도 가능하다. 이를 활용해 유리창을 대신하는 광고판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공간활용과 광고노출에 매우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피엔에이치는 진천공장과 용인 공장 증설을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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