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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PI, 안정을 찾은 근원인플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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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PI, 안정을 찾은 근원인플레이션
  • 박성우 애널리스트 / DB금융투자
  • 승인 2021.08.12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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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DB금융투자 

# 미국 7월 CPI +0.5%MoM, +5.4%YoY, 컨센서스에 부합
미국 노동부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Bloomberg 컨센서스에 부합한 결과다. 

지난 4~6월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상방 서프라이즈가 이어진 후 오랜만에 예상과 일치된 결과가 나왔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5.4%로 여전히 기저효과의 영향 하에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전월 대비 증가율로 대변되는 인플레이션의 ‘모멘텀’은 정점을 지난 것으로 판단된다.

# 중고차로 대표되는 2분기 인플레이션 급등 유발 품목들의 가격 압력 약화
2분기 인플레이션 급등을 유발했던 항목들 중 상당수가 가격 압력이 크게 둔화되었다. 

일시적 인플레이션의 대표주자인 중고차 가격이 지난달 도매가격 하락 전환과 함께 가격 급등세가 마무리되었다. 지난 2분기 기간 중 3개월 연속 10% 내외의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던 중고차 가격 상승률이 0.2%로 크게 둔화된 점이 근원 상품가격 안정에 기여했다. 다만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 지속에 따라 신차 가격 상승세는 좀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서비스 항목 중 일시적 인플레이션으로 대표되는 항공운임을 비롯한 운송서비스 가격도 안정을 찾았다. 지난 4개월 연속 전월 대비 급등했던 운송서비스는 7월 1.1% 하락했다. 이처럼 일시적 물가 급등 요인들이 약화되며 7월 근원CPI 전월 대비 상승률은 0.3%로 지난달 0.9%에서 크게 둔화되었다. 시장 컨센서스 0.4%에도 미치지 못했다.

# 인플레이션 급등 현상은 거의 마무리된 것으로 판단됨
지난 2분기 극심한 수요와 공급 불일치가 가져온 인플레이션 급등은 거의 마무리된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시장의 우려감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델타변이 확산 심화로 공급측 요인에 의한 가격 상승 장기화, 예상보다 높아질 임금과 주거비용 등이 인플레이션 상방 리스크 변수로 자리잡고 있다. 

그럼에도 백신 보급 진전으로 인한 노동력 부족 현상 완화, 전년 대비 의료서비스 가격 안정과 같은 요인이 상방 위험을 일부 상쇄할 것이다. 

연준의 행보를 뒤바꿀 정도의 인플레이션 유발 가능성은 낮다. 한편 인플레와 무관하게 경제 진전과 자산가격 급등 대응을 위해 연준의 테이퍼링 발표는 임박한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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