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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 흥행 잡은 ‘플래티어’, 상장 첫날 ‘따상’ 직행…시총 20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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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 흥행 잡은 ‘플래티어’, 상장 첫날 ‘따상’ 직행…시총 2000억 돌파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08.12 1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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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플래티어 대표이사. 사진=플래티어
〈이상훈 플래티어 대표이사. 사진=플래티어〉

플래티어가 전일 원티드랩에 이어 ‘따상’(시초가를 공모가 2배 가격에 형성한 후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시가총액은 단숨에 2000억원을 돌파했다.

최근 3년간 매출 및 영업이익 성장률(CAGR)이 각각 70.8%와 88.9%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에도 산업계 디지털전환 가속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점에 투자자들이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보인다.

플래티어는 코스닥 상장 첫날인 12일 시초가 대비 30% 상승한 2만8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초가는 공모가(1만1000원) 보다 2배 높은 2만2000원에 형성됐다. 주가는 장 개시 후 ‘쩜상한가’인 2만8600원까지 직행했으며, 장이 마감할 때까지 소폭의 조정도 허락하지 않았다. 상한가로 마감하면서 시가총액은 약 2365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43만주를 소폭 넘겼는데, 이는 유통가능 주식 수의 21%수준에 불과하다. 아울러 거래대금도 120억원을 웃도는 선에 그쳤다. 장 시장과 동시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면서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지 못한 영향이다. 장마감 무렵 상한가 잔량은 오늘 거래량의 10배에 근접한 390만주가량이 쌓이기도 했다.

상장 직후 유통가능 물량이 낮은 점도 긍정적이다. 기관투자자 공모주 확약물량(38만2142주)까지 제외한 총 유통가능물량은 202만7858주다. 이는 발행주식 총수(826만9707주)의 24.5% 수준에 불과하다.

최대주주인 이상훈 대표의 지분 34.1%(공모 후)는 12개월간 보호예수된다. 의무보유 기간 6개월에 자발적 보호예수 6개월을 추가했다. 또 특수관계인의 지분 9.2%는 6개월간 매각이 제한된다. 이밖에 지분 10%(공모 후)를 보유 중인 아폴론사모투자합자회사는 자발적 보호예수 2개월을 추가해 3개월간 의무보유 하기로 했다.

매매동향을 보면 개인은 79억원가량 순매수했고, 사모펀드 계정의 기관이 대부분의 물량을 내놨다. 다만 투신은 소폭 매수세에 가담했다.

플래티어는 공모과정에서 돌풍을 일으켜왔기에 따상은 예견된 일이나 다름없었다. 앞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는 희망밴드(8,500~1만원) 상단을 넘겨 1만1000원으로 확정됐다. 무려 1546곳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가운데, 참여기관들이 총 신청 물량의 90.5%(가격 미제시 포함)를 1만2000원 이상으로 주문했다. 하지만 공모가를 공격적으로 책정하지 않고 시장 친화적인 1만1000원으로 결정했다. 경쟁률은 1631대 1을 기록했고, 총 신청수량 대비 의무보유 확약비율은 18.29%로 나타났다.

이어 진행된 일반투자자 청약에서는 더욱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증거금 6조1846억원을 끌어모으면서 경쟁률이 2498.8대 1로 치솟았다. 역대 청약경쟁률 6위 기록이다. 청약 참여 건수는 약 46만건으로 집계됐다.

2005년 설립된 플래티어는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기업들에게 디지털 플랫폼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사업 초기부터 대기업들을 대상으로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해왔고, 이후에는 이커머스 사이트 등의 방문자 취향을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AI 기반의 마테크 플랫폼 그루비(GROOBEE)까지 추가했다. 이를 기반으로 최근에는 D2C시장을 겨냥한 엑스투비(X2BEE)를 출시해 중견기업까지 고객사로 추가해 나가고 있다.

여기에 2019년 모우소프트와 합병하면서 디지털전환 통합 사업도 본격화했다. 핵심 기술 인프라 영역인 데브옵스와 협업플랫폼을 제공하는데, 지난해 기준 고객사가 500곳 이상이다. 회사 측은 해당사업의 이익률이 높아 향후 플래티어 성장의 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플래티어는 성장 기반을 견고히 다지기 위해 그루비의 기능 고도화와 함께 데브옵스 및 협업솔루션의 Plug-in 개발사업 등 신규사업을 확대하고, M&A나 투자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M&A 및 투자는 기술 고도화 및 개발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국내 기업을 우선 대상으로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적절한 대상을 찾지 못할 경우 향후 해외 시장 진출 시 교두보 확보가 용이한 동남아시아와 인도까지 범위를 넓혀 IT 기술 역량이 뛰어난 기업을 물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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