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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IPO] 수소저장장치 강자 ‘일진하이솔루스’ 수요예측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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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IPO] 수소저장장치 강자 ‘일진하이솔루스’ 수요예측 등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08.1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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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7월말∙8월초 공모를 진행했던 기업들의 상장이 주로 예정돼 있다. 롯데렌탈과 아주스틸, 한컴라이프케어가 유가증권시장에 데뷔하고, 딥노이드와 브레인즈컴퍼니는 코스닥에 입성한다. 일진하이솔루스와 에스앤디는 공모가를 결정하기 위해 수요예측에 나선다.

#17일 딥노이드∙한컴라이프케어 상장=딥노이드는 의료AI(인공지능)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효율화 툴인 '딥파이'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 의료 AI 파이프라인을 자체 개발해 판매하고 있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인공지능 연구자들에게 인공지능 효율화 플랫폼을 공급 중이다. 이를 통해 식약처로부터 국내 최다 기록인 15건의 의료 AI 판독 솔루션 관련 인허가를 획득했다. 딥노이드는 딥파이를 필두로 인공지능 개발부터 배포, 거래, 임상활용까지 의료 인공지능 올인원 생태계를 구축했다. 공모자금을 활용해 플랫폼 비즈니스를 활성화하고 비의료부문으로도 사업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나갈 계획이다.

딥노이드의 공모가는 희망밴드(3만1500~4만2000원) 최상단 가격인 4만2000원으로 결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179.07대 1을 기록했으며, 일반투자자 청약 경쟁률은 834.86대 1을 나타냈다. 청약증거금은 1조 3,149억원으로 집계됐다.

1971년 설립된 한컴라이프케어는 국내 시장을 선도하는 안전장비 전문기업이다. 공공, 국방, 산업, 생활 등 안전산업 전 영역에 걸쳐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제품군까지 확보해 탄탄한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국내 기업 최초로 공기호흡기를 독자개발해 독보적인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고, 또 차세대 신형방독면인 K5제품을 개발해 방위산업 분야 국산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한컴그룹의 사물인터넷, AI 및 알고리즘, 드론기술, 센서, 통신기술 등 ICT 기술을 접목해 토털 안전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다.

한컴라이프케어의 공모가는 1만3700원으로 희망밴드 최상단 가격으로 결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418.99대 1을, 일반투자자 청약경쟁률은 109.8대 1을 기록했다. 증거금은 1조5618억원이 모였다.

#19일 브레인즈컴퍼니∙롯데렌탈 상장= 2000년 설립된 브레인즈컴퍼니는 지능형 IT인프라 통합관리솔루션 기업이다. 기업이나 공공기관들이 원활한 IT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를 통합관리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판매하고 이후 유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자체 개발한 IT인프라 관리 소프트웨어 ‘Zenius EMS’다. 21개 모듈로 구성돼 고객별 맞춤형 요구에 유연한 대응이 가능해 확장성이 뛰어나다. AI와 빅데이터 기반의 솔루션 고도화를 통한 보안솔루션 개발과 구독형 사업모델인 SaaS 플랫폼 개발 등의 신규 사업도 추진 중이다. 회사는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군을 고객사로 확보하면서 최근 3년간 매출액 성장률(CAGR) 11.6%와 영업이익 성장률 49.7%를 달성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148억원에 영업이익 39억원을 기록했다.

브레인즈컴퍼니의 공모가는 희망밴드(2만~2만2500원) 최상단을 넘겨 2만5000원으로 결정됐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과 청약경쟁률이 모두 1000대 1을 돌파했다. 청약증거금은 2조 2,319억원이 유입됐다.

롯데렌탈은 국내 1위인 롯데렌터카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대표 종합렌탈기업이다. 오토렌탈 사업을 주축으로 중고차, 일반렌탈 사업을 하고 있으며, 자회사 그린카를 통해 모빌리티(카셰어링) 등의 사업도 하고 있다. 중고차 사업과 관련해서는 단일 중고차 경매장 기준 최대 규모인 ‘롯데오토옥션'을 운영 중인데, 캡티브 마켓을 보유하고 있어 경쟁사 대비 우월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회사는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사업별 고른 성장을 이뤄내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사상최대 실적을 냈다. 공모자금을 활용해 전기차 전용 카셰어링 플랫폼 구축,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미래모빌리티 플랫폼 리더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렌탈의 공모가는 5만9000원으로 희망밴드 최상단 가격이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217.63대 1을 기록했다. 청약은 증거금 8.4조원이 모여 경쟁률이 66대 1을 나타냈다.

#19~20일 에스앤디∙일진하이솔루스 수요예측=1998년 설립된 에스앤디는 식품소재 전문기업이다. 일반식품기능원료, 조미식품기능원료 가공 식품 등에 특유의 맛을 내는 핵심소재로 공급 중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불닭볶음면, 흰국물 라면 등이 있다. 최근에는 건강기능식품 소재분야로 사업을 확대해 감태추출물, 미강주정추출물 등의 기능성원료 인증을 획득했다. 회사는 식품 가공에 필요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데, 자체 특허 기술을 활용해 생산시설을 구축했다. 아울러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할랄 인증,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GMP) 등 국내외 주요 인증들을 획득했다.

주요 고객사는 삼양식품, 농심, CJ제일제당, 풀무원, KGC인삼공사 등 국내 대표 식품유통 및 건강기능식품 업체들이다. 지난해 매출 565억원에 영업이익 91억원을 냈다.

에스앤디는 코스닥 상장을 위해 102만3000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공모예정금액은 3만~3만2000원으로 공모가 기준 최대 327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유진투자증권이 단독 상장주관을 맡았다.

일진하이솔루스(구 일진복합소재)는 일진그룹의 친환경 수소 연료저장 솔루션 기업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수소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모태는 한국복합재료로 지난 2012년 일진다이아에 피인수되면서 일진그룹으로 편입됐다.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가장 안전하고 주행거리가 길며, 저장 효율이 뛰어난 수소저장 용기인 Type-4를 양산하고 있으며, 현대차에 독점납품하고 있다. 투싼 수소전기차에 업계 최초로 수소연료탱크를 공급했고, 국내 유일의 수소연료전지자동차(FCEV)인 넥쏘에도 이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 수소차 외에도 수소선박, 수소튜브 트레일러 등 수소연료탱크의 적용처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1135억원에 영업이익 151억원을 거뒀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전 세계적인 탈탄소화 및 그린 에너지 육성 정책에 따라 수소 산업에 대한 막대한 투자가 집행되고 있다”면서 “당사의 주력 제품인 수소차용 수소저장용기 또한 이같은 정책적 지원을 바탕으로 매출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총 1089만3990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5700~3만43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최대 3737억원이다. 공모가를 확정한 후 청약은 오는 24~25일 받을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현대차증권, 대신증권이 맡고 있다.

#20일 아주스틸 상장=1995년 설립된 아주스틸은 고품질 철강 소재기업이다. 철의 표면을 다양한 방식으로 가공한 컬러강판을 프리미엄 가전사에 공급하면서 주로 매출을 내고 있다. 회사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소재개발부터 제품 양산까지 모든 공정에 관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강판을 디자인하는 모든 기술 또한 보유하고 있다. 그 중 몇 가지 기술은 아주스틸이 독자개발한 것으로 탄탄한 기술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주요 고객사는 글로벌 메이저 가전기업인 L사와 S사, H건설사 등이다. 전방시장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Capa 확대를 진행하고 있으며, 건자재, 자동차, 태양광 부문 진출도 가속화해 매출처 다변화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아울러 인도네시아와 멕시코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도 추진 중이다.

아주스틸은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 가격인 1만5100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776.90대 1을 기록했으며, 일반투자자 청약에는 22.3조원의 뭉칫돈이 몰리면서 1419.7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청약경쟁률은 코스피 역대 최고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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