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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엠, 전자가격표시기 사업 수주잔고 1조 돌파…”구독형 SaaS 서비스로 성장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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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엠, 전자가격표시기 사업 수주잔고 1조 돌파…”구독형 SaaS 서비스로 성장 가속화”
  • 민현기 기자
  • 승인 2021.08.17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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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리테일 매장 내 SoluM ESL 실제 적용 모습. 사진=솔루엠
〈유럽 리테일 매장 내 솔루엠 ESL 실제 적용 모습. 사진=솔루엠〉

솔루엠의 전자가격표시기(ELS) 사업이 수주잔액 1조원을 돌파했다. 올해 코스피에 신규 입성한 솔루엠은 앞서 공모과정에서 3년 안에 전세계 ESL 시장 1위로 올라서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회사는 구독형 SaaS(Software as a Service) 모델을 도입해 향후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17일 솔루엠에 따르면 회사는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오는 2023년까지 약 1조 1,6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수주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신규 수주 물량 기준 1위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리테일 매장뿐만 아니라 물류센터, 스마트 팩토리 등에서 디지털 혁신으로 사업 고도화가 추진되고, 온•오프라인 간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실시간 가격 및 정보 제공 도입 효과가 증명되며 앞다퉈 ESL을 도입 중이다.

이런 가운데 솔루엠은 설계와 제조, 유통까지 일괄적으로 제공하는 통합 솔루션과 ESL 신제품 ‘NEWTON’을 무기로 폭발적인 계약 증가를 끌어내고 있다. 여기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현지법인 설립도 한몫 했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시장의 85%이상이 유럽, 미주에 있는 관계로 솔루엠 설립시 바로 현지 판매 법인을 설립했으며, 유럽 및 신흥 시장에서 현지 일괄 대응 전략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 지역에서는 전 세계 최대 유통 기업과 3년 간 4000여 개 매장에 ESL을 공급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18개 국가에서 500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인 대형 슈퍼마켓 ‘A사’와도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UK Coop’의 일원인 스코틀랜드 슈퍼마켓 체인 ‘S사’, 이탈리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유럽 최대 전자 제품 유통 업체 ‘E사’, 루마니아 전자 매장 ‘F사’까지 잇달아 계약에 성공하며 성과를 달성했다.

북미 지역에서는 기존 고객사에서 ESL 적용 분야의 확대 요청과 신규 거래선이 증가하는 등 폭발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미국 최대 주택 개보수 유통업체(Home Improvement Store)인 ‘로우스(Lowes)’를 시작으로 북동부의 슈퍼마켓 체인 ‘웨이크펀(Wakefern)’, 중남부 최대 식료품 체인 ‘헤브(HEB)’와도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내 ESL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4분기부터는 기존의 주요 시장이었던 유럽, 미국 외에도 일본, 인도, 중국에서도 거래선을 확보해 신규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인도 최대 유통, 통신사와 새롭게 계약을 체결했으며, 중국 ‘알리바바(Alibaba)’와는 2년째 오프라인 매장에 ESL을 단독 공급 중에 있다.

한편 솔루엠은 SaaS Cloud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하드웨어 중심이었던 ESL사업을 플랫폼 비즈니스로 전환하며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기업은 더 낮은 비용으로 신속하게 ESL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SaaS 플랫폼 구축을 통해 향후 리테일, 물류, 공장, 패션, 오피스 등 각 분야에 특화된 솔루션 판매와 구독형 SaaS 서비스로 소프트웨어 수익을 확대해 가는 플랫폼 사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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