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21 15:57 (목)
철강/비철금속 - 과도한 peak out 논란, 저평가된 철근업체
상태바
철강/비철금속 - 과도한 peak out 논란, 저평가된 철근업체
  • 백재승 애널리스트 / 삼성증권
  • 승인 2021.08.18 13: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판매량 증가와 스프레드 확대를 모두 경험한 철근업체들의 2Q21 실적 
지난 8월 17일 공시를 통해 순수 철근업체들까지 2Q21 실적 발표를 마쳤다. 

대한제강의 2Q21 연결기준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45%, 410% 증가한 5,200억 , 674억원이었으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18% 상회하였다. 

한국철강 또한 2Q21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각각 전분기 대비 76%, 668% 증가한 2,382억 , 364억원으로 ,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76% 상회하였다.

성수기 판매량 증가가 매출 증가뿐만 아니라 고정비 절감 효과까지 자아낸 가운데, 타이트한 수급 및 중국의 철강 수출 제한 정책 등에 기반한 철근 가격 상승이 스프레드 확대로 이어진 점이 철근업체들의 실적 개선으로 시현되었다. 

순수 철근업체는 아니지만 국내 철근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 중인 동국제강의 2Q21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30%, 89% 증가한 1.8조 , 2,070억원이었다. 동국제강은 철근사업 외에도 H형강, 냉연, 후판 등 동사의 철강 제품 대부분이 모두 가격 상승을 경험한 것에 기인한다. 

결론적으로 국내 철근 업체들은 타이트한 수급을 토대로 2Q21 판매량 증가와 스프레드 확대를 경험했으며, 중국의 철강 수출 제한조치, 국내 착공물량 증가, 원재료인 스크랩 가격 강세 지속 등에 기반해 3Q21 비수기에도 스프레드 확대는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 타이트한 수급에 기반한 호실적 지속 기대 
4월부터 철근 가격 인상이 본격화되었다. 4월 철근 가격 8.8만원/톤 인상에 이어, 6월 4.2만원/톤, 7월 1.7만원/톤, 8월 6.3만원/톤 등 가격 인상을 지속 단행하였다. 

특히 2Q21에 제강사들은 1)기존 분기 단위 기준가격 제시에서 시황 급변동을 반영하여 월 단위 기준가격 제시로 시스템을 변화시킨 한편, 2)건설사향 철근 가격과 유통향 철근 가격을 이원화하여 유통시장 내 확대된 가격 변동성 안정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철근업체들의 가격 협상력이 강화되었음을 시사한다. 1)국내착공물량 증가에 기반해 4년만에 철근 수요가 회복하는 모습을 보임과 더불어, 2)중국 정부의 철근 수출 증치세 환급 제도 폐지, 3)탄소 감축을 위한 고로업체들의 스크랩 활용 비중 확대로 인한 스크랩 가격 강세 지속 등이 철근 제강사들의 협상력을 강화시킨 요인으로 파악되며, 이에 따라 철근 스프레드의 견고한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 여전히 부담없는 valuation에 주목 
5월 중순 중국 정부의 commodity시장 개입, 중국 경기둔화 우려 증대, 하반기 중국 철강 감산에 대한 불확실성 등은 한국 철강업종 센티멘트 악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7월 중국 철강 생산량의 전월 대비 감소는 중국 철강 감산의 현실화를 시사하는 한편, 국내 건설시장이 철근 수요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인 이라는 점에서, 철근업체들의 실적을 크게 걱정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YK 스틸 지분 추가 확보를 통해 지배주주 순이익이 더욱 증가할 수 있는 대한제강뿐만 아니라, 동국제강, 한국 철강 등 철근업체들 모두 타이트한 철강 시황에 기반해 견고한 ROE 대비 크게 저평가된 valuation이 눈에 띈다. 

참고로, 중국의 추가적인 철근 수출세 도입 여부 및 한국특강의 철근 신규 설비 도입(70만톤, capacity 2Q22 예정) 등은 향후 점검해야 할 변화일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