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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마다 통합 매장관리 '스마트 솔루션' 확산… 솔루션 개발업체들 속속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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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마다 통합 매장관리 '스마트 솔루션' 확산… 솔루션 개발업체들 속속 사업 확대
  • 김동진 기자
  • 승인 2021.08.20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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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속 울상짓는 자영업자 소상공인
매장 효율적 관리 돕는 스마트 솔루션 관심 고조
투자업체들 관련 솔루션 스타트업 적극 발굴 투자
외식인·라플라스·위솝·콜라보 등 사업확대 박차
출처: 외식인 홈페이지
출처: 외식인 홈페이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프렌차이즈 가맹점들의 매장 운영을 돕는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들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이들 솔루션 업체는 고객 대응과 품질관리, 재고파악, 매출분석, 직원관리, 보안감시 등 매장운영에 필요한 일련의 경영 활동들을 효율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게 도와주는 앱 솔루션을 잇따라 출시하며 시장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벤처 투자업계도 향후 이들의 성장성을 기대하며 적극적인 발굴과 투자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운영관리 플랫폼 'FC다움'을 운영중인 스타트업 '외식인(대표 조강훈)'은 지난 19일 카카오벤처스와 신한캐피털 등으로부터 5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며 사업확대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외식인이 선보인 FC다움 플랫폼은 프랜차이즈 사업자가 가맹점 품질관리와 매출 추이분석, 매장커뮤니케이션, 정보관리, 전자계약, 운영 매뉴얼 공유 등을 모바일 기반으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게 지원한다.  

프렌차이즈 사업자는 그동안 슈퍼바이저가 가맹점을 일일이 돌면서 직접 파악해 작성한 서면 보고서를 통해 이뤄졌던 대부분의 업무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신속하게 효율적으로 처리됨에 따라 매출 증대 등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조강훈 외식인 대표는 더스탁에 "IT시스템과 인적 서비스를 통합한 품질관리 서비스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며 "산업의 핵심 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게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공지능(AI) 기반의 대시보드 및 매출진단 솔루션 개발 업체인 '라플라스테크놀로지스(대표 박병민)'도 같은날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인 '매쉬업엔젤스'와 '롯데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았다 

지난해 10월 설립된 라플라스테크놀로지스는 가입사들이 웹사이트(www.analytics.laplacetec.com)에 카페24와 스마트스토어, 데이터베이스, 엑셀 파일 등의 데이터를 업로드하면 AI를 통해 비즈니스 문제점을 분석하고 진단해 대시보드 형태로 보준다.

대시보드로 매장 객단가와 코호트 재구매율, LTV, 구매 채널별 매출 등의 지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운영전략을 짜기 쉬워진다. 

라플라스는 박병민 대표을 비롯해 대부분의 개발자와 엔니지어들이 카카오의 빅데이터 사업분야 출신들로 구성되어 있다.  

박병민 라플라스 대표는 더스탁에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고품질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빠르게 출시해 커머스 데이터 수집 및 AI기반 대시보드를 고도화할 예정"이라며 "올해 4분기에 정식 버전 론칭을 목표로 개발자와 데이터 분석가를 적극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장관리 솔루션 '샵솔'을 개발한 스타트업 '위솝(대표 김규한)'도 최근 식품위생법상 유통기한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는 요식업 및 편의점 등을 파고들며 활발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위솝의 샵솔 솔루션은 제 매장 관리에서 많은 시간과 리소스가 소요되는 상품 등록, 상품 폐기 등에 대하여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위솝이 수집한 20만여 상품 바코드를 통해 빠르고 간편하게 유통기한을 등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직원 출근 체크시 당일 유통기한이 도래한 상품을 모든 직원에게 알려주기 때문에 꼼꼼한 유통관리와 재고관리가 가능하다. 

뷰티숍 토탈 솔루션 '콜라보살롱'을 운영하는 (주)콜라보그라운드(대표 김치영)는 지난 4일 티비티와 타임폴리오, BNH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총 45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이끌어냈다.

콜라보살롱은 미용실은 물론 네일샵, 피부샵, 애견미용샵 등 모든 뷰티샵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고객관리, 일정관리, 예약관리, 매출 등을 전용 SaaS 앱에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언제, 어디서나 빠르고 간편하게 실시간 예약, 결제 등 고객 응대가 가능하고, 매장 내 다양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이런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 7월 기준 '콜라보살롱'에 가입한 뷰티샵이 10만개를 돌파했다.

김치영 콜라보그라운드 대표는 더스탁에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콜라보살롱은 전세계 뷰티숍 소상공인들이 모바일로 쉽게 자기 고객을 대상으로 성공적인 사업을 운영하도록 돕는 좋은 비즈니스 파트너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동진 기자mongsil2@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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