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7:12 (금)
뉴스콘텐츠 전송 채널
‘관절연골엔 보스웰리아’ 프롬바이오, 최대 735억원 공모…지난해 매출 1000억 상회
상태바
‘관절연골엔 보스웰리아’ 프롬바이오, 최대 735억원 공모…지난해 매출 1000억 상회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08.20 16: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프롬바이오 GMP시설. 사진=프롬바이오
〈프롬바이오 GMP시설. 사진=프롬바이오〉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프롬바이오(대표이사 심태진)가 최대 735억원의 공모에 도전한다. 지난해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한 프롬바이오는 높은 성장성을 앞세워 공모 흥행에 도전할 계획이다.

프롬바이오는 19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이번 상장을 위해 300만주를 공모하는데, 그 중 81.67%인 245만주는 신주로 모집하고 나머지는 구주 매출한다. 희망 공모가밴드는 2만1500~2만4500원으로, 공모예정 금액은 밴드상단 기준 최대 735억원이다. 기업가치는 최대 3510억원을 제시했다.

비교기업으로는 에이치피오, 노바렉스, 뉴트리, 팜스빌, 에이치엘사이언스, 쎌바이오텍, 콜마비앤에이치등 7개사를 선정했다. 이들 기업의 올해 상반기 주당순이익을 연환산해 구한 평균 PER 17.02배를 적용해 주당 평가가치를 산정했으며, 여기에 할인율 13.90~24.44%를 적용해 공모가 밴드를 산출했다.

지난 2006년 설립된 프롬바이오는 '관절연골엔 보스웰리아' '위건강엔 매스틱' '수면건강엔 락티움' 등으로 잘 알려진 건강기능식품 업체다. 사내에 식품연구소, 바이오연구소, 의학연구소와 GMP시설 등을 갖추고 원료개발부터 제품생산까지 밸류체인을 내재화했다.

프롬바이오는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성장률(CAGR) 58.5%로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1,080억에 영업이익 210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률이 19.5%를 기록했다. 올해도 실적개선 기조는 이어지고 있다. 상반기 매출액은 777억원, 영업이익은 149억원을 거뒀는데, 지난해 연간기록 대비 매출액은 71.9%, 영업이익은 71%에 이르는 수치다. 실적개선에는 기존 채널인 홈쇼핑과 온라인몰에 더해 적극적인 라이브커머스 진출을 통해 다양한 판매 채널을 확보한 점 등이 주효했다.

무엇보다 고성장, 고수익의 기저에는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를 다수 확보한 R&D(연구개발) 경쟁력이 자리잡고 있다.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정을 받으면 해당 업체만이 일정기간 독점적으로 생산 및 판매를 할 수 있다. 신규진입자 누구나 사용해 판매할 수 있는 고시형 원료와 다른 점이다. 프롬바이오는 꾸준한 R&D 투자를 통해 10건의 개별인정을 받은 이력이 있고, 현재 3건의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를 가지고 있어 향후 수 년간 독점적인 지위를 유지할 수 있는 굳건한 진입장벽의 토대가 되고 있다.

최근 회사는 제품 및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면서 매출처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신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는 분야는 화장품, 발모 및 탈모 방지 원료개발, 의약 연구 등 분야다. 화장품 사업은 이미 제품을 출시한 상태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화장품 사업은 ‘위건강엔 매스틱’ 제품의 주원료인 '매스틱'을 활용해 ‘매스티나(mastina)’라는 화장품 브랜드를 런칭했으며, 올 하반기부터는 기초 화장품라인과 고급원료 제품 라인을 추가해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태진 프롬바이오 대표이사는 “온 가족을 위한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회사로서 프롬바이오는 앞으로도 종적으로는 타깃 연령층과 해외 고객층을 확대하고, 횡적으로는 신시장 진출에도 앞장서 경쟁사업 분야를 확대하고자 한다”면서, “글로벌 고객층에게 폭넓게 사랑받는 회사로 나아가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프롬바이오는 다음달 9~10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 달 14~15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