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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IPO] 현대중공업, 공모가 확정 위한 수요예측 돌입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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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IPO] 현대중공업, 공모가 확정 위한 수요예측 돌입 등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08.3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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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는 1조원가량 조달에 나서는 현대중공업이 공모가를 확정하기 위해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 나서고, 수요예측을 마친 에이비온과 와이엠텍은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 흥행에 성공한 일진하이솔루스는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다.

#30~31일 에이비온 청약= 2007년 설립된 에이비온은 코넥스 기업으로 8년만에 코스닥 이전상장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사업은 정밀 종양학(프레시전 온콜로지, Precison Oncology)’기술을 기반으로 항암신약을 개발하는 것이다. 핵심 파이프라인은 간세포성장인자수용체(c-Met)를 표적하는 저분자화합물 'ABN401'이다. 폐암, 대장암, 위암, 간암 등 다양한 고형암을 타깃하는데, 에이비온은 우선 시장규모가 큰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임상1상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했고, 연내 미국에서 글로벌 임상 2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회사는 글로벌 임상2상 중 기술수출과 함께 오는 2024년 품목허가 및 출시를 목표로 잡고 있다. 이 밖에도 중추신경계 및 감염증과 관련해 차세대 인터페론베타인 바이오베터 'ABN101'을 개발 중이며, 후속 파이프라인도 7개를 추가 확보하고 있다.

에이비온의 총 공모주식 수는 228만주다. 앞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4500~1만7000원) 최상단 가격인 1만7000원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른 공모규모는 388억원이다. 청약은 미래에셋증권, 한화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에서 할 수 있다.

#30~1일 와이엠텍 청약= 2004년 설립된 와이엠텍은 신재생에너지 소재부품 업체로 EV릴레이를 국산화했다. 릴레이는 전기에너지를 안정적으로 제어하는 스위치 장치인데, 그 중 EV 릴레이는 직류 고전압 제어에 특화된 제품이다. ESS, UPS(무정전전원장치), 전기차 충전기 등 직류 전기에너지를 사용하는 모든 산업에 적용될 수 있어 활용범위가 넓다. EV릴레이는 다양한 부문에 걸쳐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고, 대규모 시설투자 등이 필요한 탓에 주로 외산 제품에 의존해왔는데, 와이엠텍이 4대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국산화에 성공했다. 와이엠텍은 폭넓은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어 시장의 요구에도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고, 기획단계부터 고객사와 파트너십을 강화해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ESS시장을 주요 전방시장으로 두고 있는데, 향후 전기차 및 충전인프라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현재 전기차용 DC800V급 제품이 개발완료된 상태이며 시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와이엠텍은 총 60만주를 공모한다. 앞서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나, 공모가는 나오지 않았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1000~2만5000원으로 공모규모는 밴드 상단 기준 최대 150억원이다. 주관사는 KB증권이 맡고 있다.

#1일 일진하이솔루스 상장=일진하이솔루스는 일진그룹의 친환경 수소 연료저장 솔루션 기업이다. 20년동안 수소저장 기술력을 축적해왔으며, 국내 수소 저장장치 업체 중 최고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사업부문은 환경사업과 수소사업으로 구분되는데, 매연 저감장치를 공급하는 환경사업은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고, 수소사업은 성장엔진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수소 저장탱크 기술력은 타입4 수소 연료탱크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비금속재질인 라이너와 탄소섬유 복합제를 사용해 제조하는데 종전 제품 대비 매우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은 10배, 저장밀도는 3배나 높다. 이를 양산할 수 있는 업체는 국내에서는 일진하이솔루스가 유일하다. 회사는 국내시장에서는 특히 현대차와 동반성장하고 있는데, 세계 최초 양산 수소차인 투싼 수소전기차, 국내 유일의 수소연료전지자동차(FCEV)인 넥쏘 등에 수소연료장치를 공급 중이다. 향후 수소튜브 트레일러, 선박, 드론, 트램(기차) 등 다양한 모빌리티용 연료탱크로 사업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성장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일진하이솔루스는 공모과정에서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수요예측에는 1611곳의 기관투자가 참여해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 가격인 3만4300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471대 1을 기록했으며, 총 신청수량 대비 기관 의무보유 확약 비율은 무려 61.52%를 나타냈다. 이어 진행된 일반청약에서는 증거금 36.6조원 유입됐고, 경쟁률은 654대 1을 기록했다.

#2~3일 현대중공업 수요예측=현대중공업지주 산하에 있는 현대중공업은 조선, 해양플랜트, 엔진기계 사업을 하고 있는 회사다. 과거 상장기업이었던 현대중공업이 중간지주회사 격인 한국조선해양과 사업회사인 현대중공업으로 분리됐는데, 한국조선해양은 상장법인으로 남았고, 물적분할된 현대중공업은 비상장법인으로 변경됐다가 이번에 상장을 시도하는 것이다. 최근 신조선가 상승 등 조선업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수주도 활기를 띄고 있어 실적반등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다. 여기에 미래성장 전략으로 친환경 선박제조 기술 확보 등을 제시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기업가치를 공모가 밴드 기준 최대 5조 3624억원으로 제시했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 확산에 따른 해운업 불황이 신조선 발주 감소로 이어져 MSI 신조선가 지수가 전년 대비 4.2% 하락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친환경선박에 대한 필요성 증가와 향후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될 경우 글로벌 경기개선에 따른 물동량 증가, 지연된 해운사의 선박발주로 신규 수주 및 선가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1800만주를 공모한다. 전량 신주모집으로 공모가 희망밴드(5만2000~6만원) 최상단 기준으로 1조80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청약은 오는 7~8일 진행한다.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증권, KB증권, 삼성증권, 대신증권, DB금융증권, 신영증권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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