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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에 자동차부품 공급 ‘디와이씨’ 스팩 통해 코스닥행…합병기일은 11월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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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에 자동차부품 공급 ‘디와이씨’ 스팩 통해 코스닥행…합병기일은 11월말
  • 민현기 기자
  • 승인 2021.09.0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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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디와이씨
〈사진=디와이씨〉

글로벌 기업에 자동차부품을 납품하는 디와이씨(공동대표이사 이종훈, 김용덕)가 스팩을 통해 코스닥에 입성한다.

1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디와이씨는 한국제8호스팩(310870)과 합병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두 회사의 합병비율은 1대 0.6418182이며, 합병 기일은 오는 11월 30일이다. 신주는 12월 14일 상장될 예정이다.

합병이 완료되면 디와이씨 법인은 소멸되고, 존속법인인 한국제8호스팩을 통해 디와이씨의 사업을 이어가게 된다. 최근 한국거래소가 기업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스팩이 소멸하고 기존 비상장기업이 존속하는 방식의 합병상장을 허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아직은 제도가 시행되기 전이다.

합병법인의 최대주주는 이종훈 디와이씨 공동 대표이사다. 특수관계인의 지분까지 포함할 경우 합병 후 27.28%를 보유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와이씨는 삼익THK(구 삼익공업) 기술기획부로 출발해 지난 2000년 삼익오토텍으로 분사했다. 이후 2012년 에스아이오토모티브(SI Automotive)로 사명을 변경했다가 2016년 현재의 사명인 디와이씨로 간판을 바꿔달았다.

사업 초기에는 리얼 엑슬 샤프트를 생산하는 작은 기업이었으나, 현재는 승용차, 상용차 및 SUV 차종 동력전달장치 부품인 샤프트, 플랜지, 피니언, 디프케이스, 요크 등 10여종 이상의 부품을 연간 1000만개 이상 공급하는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핵심경쟁력으로는 신소재 개발 및 고주파 열처리와 우수한 가공 기술력이 꼽힌다. 디와이씨는 국내 최초로 마찰압접방식의 선진 가공기술과 품질시스템을 적용한 액슬 사프트를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전방 업체의 높은 신뢰를 얻었다. 차별화된 기술력은 다임러, ZF, GKN, AAM, 한국지엠 등 국내 및 해외 유수의 업체들을 고객사로 보유하게 된 원동력이 됐다.

아울러 R&D와 품질보증 시스템 등을 통해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했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다양한 자동차 환경에 만족하는 부품을 제공하고 혁신제품을 연구개발하기 위해 내부에 기술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소재선정에서 생산과정까지 체계적이고 철저한 품질관리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디와이씨는 2005년 GETRAG에 수출을 시작으로 북미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16년간 납품을 지속하면서 북미 시장을 주요 거점으로 확보하고 있다. 회사의 제품은 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GM, 포드 등 메이저 완성차 업체에 탑재된다.

디와이씨는 신성장엔진으로 전기차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신규사업인 전기차 부품 제조를 확대해 매출 볼륨과 고객 점유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사업은 이미 진척이 되고 있다. 현재 L사와 GKN사를 통해 전기차의 필수부품인 샤프트를 개발해 양산 중에 있으며, FIAT 500e 등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이종훈 디와이 대표이사는 “한국제8호스팩과의 합병으로 글로벌 자동차부품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핵심 원천기술 기반으로 한 신규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며 “디와이씨는 업계 선도 기술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성장을 이루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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