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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리츠, 리츠 IPO 새 역사…청약증거금∙경쟁률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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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리츠, 리츠 IPO 새 역사…청약증거금∙경쟁률 ‘역대 최고’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09.0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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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리츠의 자(子)리츠인 클린에너지리츠는 SK에너지로부터 전국 116개 주유소의 토지와 건물 매입을 완료했다. 사진=SK리츠
〈SK리츠의 자(子)리츠인 클린에너지리츠는 SK에너지로부터 전국 116개 주유소의 토지와 건물 매입을 완료했다. 사진=SK리츠〉

SK리츠(SK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대표이사 신도철)가 리츠 IPO 사상 새역사를 썼다. 일반청약에 역대 최대 증거금인 19.3조원이 모였고, 경쟁률 면에서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SK리츠는 지난 8월 30~9월 1일 3일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청약을 진행했다. 일반 청약 물량 1400만주에 대해 약 77억주의 주문이 접수되면서 경쟁률이 552대 1을 기록했다. 이는 공모 리츠 역대 최고 경쟁률이며, 동시에 SK그룹 IPO 사상 최대 경쟁률이기도 하다. 앞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SK바이오팜은 323대 1, SK바이오사이언스은 335대 1,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288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더욱 주목할 점은 개인 공모 청약 경쟁률이 기관 경쟁률 452대 1을 뛰어넘었다는 점이다. SK리츠주관사 관계자는 “이는 일반 투자자들이 SK리츠 상품을 그 무엇보다 안정적인 투자처로 인식했다고 볼 수 있다”면서 “일반 투자자들이 리츠 상품에 활발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SK리츠가 그 저변을 확대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SK리츠 관계자는 “국내 리츠 시장이 본격적인 대형화 시기에 진입했고 리츠는 수익실현형 자산으로 매력이 높다”며 “이런 상황에서 SK리츠가 최고 우량 자산 보유, 우선매수협상권, 분기배당, SK그룹과의 동반성장 등의 차별화된 투자포인트를 제시하며 더욱 큰 관심을 받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SK리츠는 청약에서 앞서 실시한 수요예측에서도 인기몰이를 했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은 지난달 23~24일 진행됐는데, 국내외 기관 총 706곳이 참여해 경쟁률이 452대 1을 기록했다. 이는 1000억원 이상의 대형 공모 리츠 사상 최고 경쟁률이다. 전체 주문 규모는 73.5조 원에 달했고 전체 신청물량 중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약 24%였다.

SK리츠는 앞으로도 다양한 섹터 자산을 지속적으로 편입해 균형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는 특정 산업군의 자산가치 변동이 전체 포트폴리오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 안정성을 갖추겠다는 의도다. 여기에 우선매수협상권을 적극 활용, 국내외 SK그룹 핵심 신사업 연계 자산을 편입해 성장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리츠 업계 최초로 시행하는 정기적인 분기 배당을 통해 투자자의 만족도도 제고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매각차익을 제외하고도 향후 3년간 배당수익률이 연 5.5%(공모가 기준)에 달할 예정"이라면서 "주기적 소득, 수입을 원하는 연기금, 퇴직연금, 개인 등에게 투자매력이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도철 SK리츠 대표이사는 “이번 SK리츠 상장은 국내시장에서 리츠 대중화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이며, SK리츠가 국내 선도 리츠를 넘어 글로벌 복합리츠로 도약함으로써 SK리츠를 믿고 투자해 주신 투자자 여러분의 기대에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리츠는 오는 3일 주금 납입 및 환불을 거쳐 이들 14일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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