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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측 흥행 '와이엠텍' 일반 청약에서도 날았다...경쟁률 2940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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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측 흥행 '와이엠텍' 일반 청약에서도 날았다...경쟁률 2940대 1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09.0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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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기 와이엠텍 대표이사. 사진=와이엠텍
〈김홍기 와이엠텍 대표이사. 사진=와이엠텍〉

내달 10일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공모 중인 와이엠텍에 대한 물량확보 경쟁이 치열하다. 수요예측 경쟁률이 1500대 1을 돌파한 데 이어 일반투자자 청약 경쟁률도 무려 3000대 1에 육박했다. 일반청약에 증거금 19.3조원을 모은 SK리츠와 청약일정이 겹쳤지만, 청약열기는 사그라들지 않았다.

주요제품인 EV릴레이가 ESS, 전기차 등 배터리 직류에너지를 사용하는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적용될 수 있다는 점과 최근 개발한 신제품을 중심으로 전기차시장에 본격 진출을 앞두고 있다는 점이 투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공모규모가 크지 않은 점도 물량 확보 경쟁을 부추긴 요인으로 보인다. 와이엠텍의 총 공모금액은 168억원 수준이다.

와이엠텍은 현재 코스닥 상장을 위해 60만주를 공모하고 있다. 이 중 우리사주조합에 총 공모물량의 3%인 3만주가 우선 배정됐고, 일반 투자자 청약은 총 공모주식 수의 25%인 15만주를 대상으로 진행 30~1일 진행됐다. 이틀간 총 4억4093만5850주가 접수되면서 청약 경쟁률은 2,939.57대 1을 기록했다. 증거금은 6조1731억원 규모다.

앞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도 투자열기는 확인됐다. 지난 25~26일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무려 1630곳의 국내외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696대 1을 기록했다. 참여기관들은 가격미제시 포함 100%의 물량을 희망밴드(2만1000~2만5000원) 최상단 이상 가격으로 제시했다. 이 중 96.86%(가격 미제시 포함할 경우 98.26%)가 밴드 상단을 초과해 신청하면서 공모가는 2만8000원으로 결정됐다. 중소형주이지만 의무보유 확약 비율도 31.6%에 달했다.

다만 이전 흥행주들과 비교해 상장 후 유통물량이 낮지 않다는 점은 다소 부담이다. 현재 유통 가능물량은 42.93% 수준으로 잡힌다. 하지만 기관투자자들이 공모과정에서 전체 신청수량 기준 31.6%에 달하는 물량에 대해 의무보유 확약을 신청했기 때문에 실제 유통물량은 더 낮아질 전망이다.

와이엠텍은 ESS, 전기차 충전기, 태양광 인버터 등에 사용되는 산업용(대용량) EV 릴레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다. EV 릴레이는 기술적 난이도가 높아 해외 수입제품에 의존해 왔으나 와이엠텍은 4대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국산화에 성공했다.

와이엠텍은 그동안 ESS시장에서 주로 매출을 올려왔지만, 최근 DC800V급 제품을 상용화 해 전기승용차와 수소연료전자차용 EV릴레이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회사는 DC800V 제품에 대해 높은 기대를 걸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전기차 주행거리와 급속충전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기차 배터리 전압을 올려야 한다. 그런데 전압이 올라갈수록 아크 온도가 올라가는 등 기술적 난이도도 높아진다. 고용량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제어하기 위해서는 고전압 전용 릴레이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DC 800V향 제품은 높은 성장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자금은 생산설비 확장 및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는 글로벌 수요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고속성장으로 EV 릴레이 수요 또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당사 제품의 높은 기술력과 안전성이 입증되며 시장의 니즈가 높아져 현재의 생산능력으로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김홍기 와이엠텍 대표이사는 “당사의 가장 큰 경쟁력은 R&D 인프라와 이를 바탕으로 한 글로벌 레퍼런스“라며 “상장 후에도 연구개발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미래 친환경산업의 주역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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