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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코스닥 입성 ‘프롬바이오’ “프리미엄 원료∙밸류체인 내재화로 경쟁력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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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코스닥 입성 ‘프롬바이오’ “프리미엄 원료∙밸류체인 내재화로 경쟁력 차별화”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09.08 1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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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적 생산권한 ‘개별인정형 원료’ 3건 보유…신규 파이프라인도 9건 확보
‘관절연골엔 보스웰리아’ 등 메가히트 제품으로 고성장…작년 매출액 1080억원 달성
원료발굴부터 유통까지 내재화… GMP 및 HACCP인증 획득 익산공장 직접 운영
홈쇼핑 외 유통채널 다각화…자사몰∙라이브커머스 등 온라인 채널 강화
〈심태진 프롬바이오 대표이사. 사진=프롬바이오〉
〈심태진 프롬바이오 대표이사. 사진=프롬바이오〉

“프롬바이오는 프리미엄 원료기반의 회사다. 원료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노하우가 있다. 아울러 원료개발 뿐만 아니라 제품생산, 유통까지 모든 밸류체인을 내재화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했다”

이달 코스닥 상장예정인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프롬바이오가 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핵심경쟁력과 향후 회사의 비전 및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프롬바이오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제품 포트폴리오 및 소비자 커버리지를 확장하고 신규사업도 추가해 온 가족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회사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06년 설립된 프롬바이오는 ‘관절연골엔 보스웰리아’와 ‘위건강엔 매스틱’ 등 메가히트 제품을 보유한 회사다. 지난해 매출액 1080억을 기록하며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고성장의 핵심요인으로는 우선 독점적 생산권한이 부여되는 개별인정형 원료가 꼽힌다. 회사는 관절연골 관련 보스웰리아 추출물, 위건강 관련 매스틱 검, 체지방 감소 관련 와일드망고 종자 추출물 등 3개의 개별인정형 원료를 확보하고 있다. 해당 원료에 대해 프롬바이오는 향후 수년간 독점적 지위를 유지할 수 있다.

개별인정형 원료는 6년이 초과하고 품목제조신고 50건 이상의 요건이 갖춰지면 고시형 원료로 전환될 수 있다. 그러나 2017년 이후 개별인정형 원료에서 고시형 원료로 전화된 것은 단 1건에 불과하다.

프리미엄 원료가 경쟁력의 원천인만큼 프롬바이오는 추가적인 개별인정형 원료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현재 갱년기 여성건강, 피부건강, 면역력증진, 관절 및 연골건강, 요로건강 등 9건의 신규 개별인정형 원료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는 상태다. 이와 관련해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올해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 중 나올 수 있는 개별인정형 원료는 국내 자생 식물인 '양하' 추출물"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원료경쟁력을 기반으로 대표제품인 ‘관절연골엔 보스웰리아’와 ‘위건강엔 매스틱’은 고성장하고 있다. 관절연골엔 보스웰리아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이 83%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에 660억원을 달성하며 4년 만에 매출액이 10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항염증제나 진통제는 근본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향후에도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건강엔 매스틱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152% 성장했다. 2016년 7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은 지난해 284억원까지 확대됐다. 위건강엔 매스틱의 경우 매스틱검이 발암물질 우려없는 100% 식물성 원료여서 안정성 이슈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데다, 다른 위 관련 건강기능식품이 사실상 많지 않은 상황이어서 폭발적이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프롬바이오는 2016년 CJ ENM 오쇼핑을 통한 제품 론칭 후 28회 전회 매진을 이어갔다. [사진출처 = cj.net]
프롬바이오는 2016년 CJ ENM 오쇼핑을 통한 제품 론칭 후 28회 전회 매진을 이어갔다. [사진출처 = cj.net]

소비자를 직접적인 대상으로 하는 건강기능식품의 특성상 브랜드 파워와 마케팅은 매우 중요한 요소다. 프롬바이오는 개별인정형 원료를 기반으로 프리미엄 원료를 사용해 높은 제품 신뢰도를 확보하고, 홈쇼핑을 비롯해 다양한 채널의 노출을 통해 대중적 인지도를 높였다. 최근에는 판매수수료율이 높은 홈쇼핑의 매출비중을 높이고 온라인 채널을 강화하는 중이다. 최근 온라인 유통시장이 급성장하는 추세와 맞물려 지난해 70% 이상이던 홈쇼핑 매출비중은 올해 상반기 약 64% 수준까지 하락했다.

회사는 소비층의 다양화를 통한 시장 확대와 이익률 개선을 위해 기존 최대 채널이자 대표적인 유통 채널인 홈쇼핑 이외에도 자사몰과 라이브커머스, 모바일 앱 등 채널을 다양화하는 한편 자사몰을 통해 정기배송 등 고객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진행하며 맞춤형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프롬바이오는 특화된 원료 개발부터 채널별 판매 전략까지의 밸류 체인을 내재화했다. 회사는 GMP인증 및 HACCP인증을 받은 익산공장을 직접 운영한다. 이를 통해 외주에 비해 품질은 높이면서도 가공비용은 절반가량 낮출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원료를 사용한 화장품이나 생활용품으로 제품 카테고리를 확장하는데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고 면역력에 대한 관심 등이 높아지면서 건강기능식품시장은 점점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프롬바이오는 넓은 연령층을 타깃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관절연골엔 보스웰리아 등을 통해 주력 고객으로 확보한 50대 이상의 중장년층 고객에 그치지 않고, 카테고리 확장을 통해 온 가족을 아우를 수 있는 건강식품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2030을 타깃으로 가수 선미를 모델로 내세운 다이어트 브랜드인 ‘dibab’과 함께 배우 한효주를 모델로 기용한 눈건강엔 빌베리 플러스, 수면건강엔 락티움 플러스가 그 예이다. 그 밖에도 여성, 발모와 탈모 제품 등 더욱 넓은 건강 분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아울러 해외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중국, 홍콩, 일본, 베트남, 미국, 러시아 등에 현지 유통망을 확보하고 해외 인지도가 높은 톱모델을 활용한 마케팅으로 해외 매출비중을 늘려갈 계획이다.

프롬바이오는 이번 상장을 위해 총 300만 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2만1500~2만4500원으로, 공모규모는 최대 735억원이다. 오는 9~10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하고, 14~15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받는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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