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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롬바이오, 공모가 1만8000원 확정…공모주식 수 240만주로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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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롬바이오, 공모가 1만8000원 확정…공모주식 수 240만주로 줄여
  • 고명식 기자
  • 승인 2021.09.13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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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롬바이오 페이스북
〈사진=프롬바이오 페이스북〉

오는 28일 코스닥 상장 예정인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프롬바이오(대표이사 심태진)가 공모가를 1만8000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공모가 밴드 하단을 밑도는 가격이다. 회사 측은 공모가를 낮춘만큼 상승잠재력을 확보할 수 있다면서 상장 후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면서 투자자들과 더 많은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해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프롬바이오는 이번에 240만주를 공모한다. 300만주를 공모하기로 한 당초 계획을 변경해 공모주식 수를 줄였다. 이에 따라 공모규모가 432억원 수준으로 축소됐다. 확정 공모가 기준 상장 시가총액은 2490억원 수준이다.

기관 수요예측은 지난 9~10일 양일간 진행됐다. 304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했으며, 경쟁률이 85.71대 1을 기록했다.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최근 공모시장 상황으로 인해 회사 가치에 비례한 가격이 나오지는 않았으나, 참여한 기관 투자자들은 프롬바이오가 가진 기술력과 브랜드 잠재력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면서 “발행사와 협의를 통해 현재 시장 상황에 맞게 가격을 조정해 공모가를 결정했으며, 향후 시장상황이 호전될 경우 상당한 상승잠재력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6년 설립된 프롬바이오는 건강기능식품제조 업체다. 타깃 제품군 선정부터 원료 발굴, 기능성 원료 및 제품 개발, 제품 제조 생산, 유통 판매에 이르기까지 건강기능식품 밸류체인의 전 과정을 영위하고 있다. 연구개발조직으로 식품연구소와 바이오연구소 등을 두고 있으며, GMP 및 HACCP인증을 획득한 익산공장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유통 및 판매분야는 홈쇼핑을 주요 채널로 확보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자사몰 등을 통해 고객 커스터마이징 서비스의 비중을 점점 높여가고 있다.

무엇보다 개별인정형 원료 확보에 대한 연구개발능력이 핵심경쟁력으로 꼽힌다. 건강기능식품은 고시형 또는 개별인정형 원료를 사용하게 되는데, 개별인정형 원료는 해당 사업자가 기능성 및 안전성 등에 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별도의 인정을 받아야 한다. 특정원료에 대해 단독으로 개별인정을 받을 경우 건강기능식품에 대해서 독점적 판권을 확보할 수 있다.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전문인력과 함께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된다. 회사는 보스웰리아 추출물, 매스틱검, 와일드망고종자 추출물에 대해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정을 받았다. 이를 통해 가능성 있는 원료를 발굴에서 식약처 승인까지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다. 향후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정받기 위해 9건의 파이프라인도 확보한 상태다.

회사는 개별인정형 원료를 활용한 ‘관절연골엔 보스웰리아’, ‘위건강엔 매스틱’ 등을 통해 고성장세를 시현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성장률이 58.5%에 달하는데, 지난해에는 매출액 1,080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211억원가량을 거두면서 이익률이 19.5% 수준을 기록 중이다.

프롬바이오는 다이어트, 수면 건강, 눈 건강 등 보다 다양한 시장을 타깃해 고객층을 넓히고 있으며, 해외시장 공략에도 더욱 속도를 낼 예정이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시장잠재력이 매우 큰 중국, 일본 시장을 최우선 타깃으로 선정하고, 주력 상품의 온∙오프라인 시장 진출 및 매출 증대를 위한 수출업무를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해외 파트너를 발굴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해 해외 홈쇼핑, 해외 오프라인 마켓 등에 진출하는 등 시장 공략 방법을 다각화해 해외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약은 오는 14~15일 양일간 진행된다.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을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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