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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태욱의 ‘아이패밀리SC’, 최대 469억 공모…뷰티사업 호조로 작년 매출 792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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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태욱의 ‘아이패밀리SC’, 최대 469억 공모…뷰티사업 호조로 작년 매출 792억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1.09.1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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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밀리에스씨 색조 브랜드 '롬앤' 사진=아이패밀리에스씨
〈아이패밀리SC 색조 브랜드 '롬앤' 사진=아이패밀리SC〉

색조 화장품 ‘롬앤’ 브랜드를 중심으로 지난해 매출 792억원을 기록한 아이패밀리SC(이하 ‘아이패밀리’)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에 착수한다. 아이패밀리는 가수이자 채시라씨의 남편으로 잘 알려진 김태욱 대표가 설립한 회사다. 김 대표는 이번 구주매출을 통해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40억원 이상의 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

아이패밀리는 최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다음달 12~13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청약은 18~19일 받는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맡고 있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3만9000~4만8000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규모는 381억~469억원이다.

비교기업은 국내에서 LG생활건강과 애경산업을, 해외에서 I-ne Co. Ltd., Kao Corp., Pola Orbis Holdings Inc. 등을 선정했다. 해외기업 3곳은 모두 도쿄증시에 상장된 업체들이다. 공모가 밴드는 2분기 기준 최근 12개월의 순이익을 토대로 한 비교기업의 평균 PER 32.54배와 할인율 22.06~36.68%를 적용해 산출했다. 

총 공모주식 수는 97만8000주다. 이 중 83.76%인 81만9200주를 신주로 모집하고, 나머지 15만8800주는 구주 매출한다. 구주는 김태욱 대표가 9만3300주를, 2대주주인 김성현 공동대표가 6만5500주를 내놓는다. 이번 매출을 통해 김태욱 대표는 공모가 상단 기준 약 45억원의 자금을 손에 쥘 수 있다.

이들은 구주 매출로 자금을 회수하는 대신 나머지 지분에 대한 보호예수 기간을 늘려 잡았다. 김태욱 대표와 김성현 대표의 지분은 공모 전 35.76%와 17.77%에서 공모 후 각각 26.17%와 12.54%로 낮아진다. 지분에 대한 의무보유 기간은 6개월인데, 자발적 의무보유 기간을 2년 더 추가해 총 2년 6개월간 의무보유 하기로 했다.  

아이패밀리는 색조화장품 브랜드 '롬앤(Rom&nd)`과 웨딩서비스 브랜드 '아이웨딩`(iwedding)을 중심으로 뷰티생활 분야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회사다. 지난 2000년 아이웨딩닷넷으로 출발했지만 웨딩사업의 매출비중은 지난해 8.9%에 불과할 정도로 점점 축소되고 있다. 현재 주력사업의 자리를 꿰찬 것은 롬앤을 중심으로 한 화장품부문이다.

지난 2016년 론칭한 롬앤은 18~24세를 겨냥한 색조 화장품 브랜드다. 립틴트, 립스틱, 아이섀도, 베이스 등이 주력 제품이며, H&B스토어와 온라인 채널을 주요 유통망으로 확보하고 있다. 해외 20개여국에 수출을 진행하면서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이뤄내고 있다. 2018년 170억원이었던 매출은 화장품 사업의 매출증가로 이듬해 384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는 792억원까지 확대됐다. 각각 125.97%와 106.37% 증가한 기록이다. 매출 증대로 2019년부터 수익성도 일정궤도에 올랐는데, 2019년과 지난해 영업이익은 각각 46억원과 116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상품, 디자인, 콘텐츠 제작, 소비자 마케팅 등을 모두 내재화 해 유기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사업구조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뷰티산업에서 즉각적이면서도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롬앤은 뷰티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핵심 고객들과 소통하면서 원하는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반영해 성공률이 높은 상품을 발빠르게 개발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또 미디어콘텐츠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상품과 콘텐츠의 통일성을 높여 이른바 팬덤이 형성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국가별 팬덤을 확보하고 높은 마케팅 성과를 내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우리는 주요 국가의 모든 미디어를 대행사없이 직접 운영하고, 국내는 물론이고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수백 명에 달하는 각국의 뷰티 인플루언서들과 소통하면서 효율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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