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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대만업체 실적은 혼조 향후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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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대만업체 실적은 혼조 향후 전망은?
  • 남대종 애널리스트 / 이베스트투자증권
  • 승인 2021.09.24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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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베스트투자증권
출처 = 이베스트투자증권

중국 정보통신연구원(CAICT)은 8월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이 23.1백만대로 전월대비 17%, 전년대비 10%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5G 스마트폰 출하량이 17.7백만대로 전월대비 22% 감소하여 낙폭을 확대시킨 주요 원인이었다. 

8월 대만 주요 기업들의 매출액 양상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팹리스 업체들의 8월 매출액은 전월대비 6% 증가, 파운드리 업체들의 매출액은 전월대비 9% 증가, 마더보드 업체들의 매출액은 전월대비 22% 증가하여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의 실적은 양호했다. 

그러나 스마트폰 중심의 OEM 업체들은 전월대비 4% 감소, 노트북 ODM 업체들은 전월 수준, 서버 ODM 업체들은 5% 감소하여 세트를 제조하는 업체들의 실적은 전월대비 부진했다.

Witsview는 9월 하반월 모니터 및 노트북용 패널가격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으나, 55”W UHD Open Cell 의 경우 평균 판가가 $185로 8월 하반월 대비 12% 급락했으며, TV용 패널가격이 전기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발표했다. TV부문의 공급 과잉으로 일부 패널업체는 가동률 조정을 검토하기 시작했으며, 대만 및 한국 업체들은 TV용 Capa를 모니터 및 노트북용으로 전환한 것으로 파악된다. 

가동률 조정은 글로벌 공급 과잉 해소에 일부 도움이 될 수 있으나, 근본적인 문제가 수요 감소에 있으므로 단기간에 패널업체들의 실적이 안정화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더불어 패널업체들의 가동률 조정은 2022년 LCD 장비 및 부품 업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디스플레이 업체들로 하여금 OLED로의 전환을 앞당기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TrendForce(DRAMeXchange)는 최근 4Q21 PC DRAM 가격 하락폭을 하향 조정했다(8월 전망 0~5%QoQ 하락 → 9월 전망 5~10% QoQ 하락). 주요 원인은 크롬북을 중심으로 노트북 수요가 감소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4Q21 서버 DRAM 가격도 0~5%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이 2Q21 이후 서버용 DRAM Capa를 확대시킨 가운데 4Q21 서버 업체들이 높은 재고로 주문을 감소시킬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4Q21 모바일용 DRAM 가격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이나,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할 때 4Q21 전체 DRAM 가격은 3~8%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Q21 대비 3Q21 변화된 요인을 반영하여 DRAM과 NAND 수급 상황을 시뮬레이션 해보면, 2022년 공급 과잉폭이 오히려 확대된다. 이는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생산량이 기존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했기 때문이며, 4Q21 이후 노트북에서 시작한 수요 감소는 다른 어플리케이션으로 확대될 수 있다.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Overweight를 유지하나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둔 트레이딩 전략이 적절하며, 디스플레이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Neutral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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