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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상장 케이카 “이커머스 경쟁력 극대화∙오프라인 네트워크 확대로 지속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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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상장 케이카 “이커머스 경쟁력 극대화∙오프라인 네트워크 확대로 지속성장”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1.09.27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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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 통합 혁신적 중고차 구매환경 제시…국내 최대 인증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우뚝’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코로나19 및 반도체 재고부족에 따른 반사이익 아니다”
대규모 상품화 센터∙위탁 보증 서비스∙자동 시세 산정 시스템 등 성장 모멘텀 추가할 것
공모금액 최대 7271억원 규모…30일 일반투자자 청약 시작
정인국 케이카 대표. 사진=케이카
〈정인국 케이카 대표. 사진=케이카〉

K Car(케이카)가 전국 최대규모의 오프라인 네트워크와 이를 기반으로 한 압도적인 이커머스 경쟁력 그리고 인증 직영중고차(CPO)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중고차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가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다음달 코스피에 입성할 예정인 케이카는 27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전략과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독보적인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과 인증 직영중고차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할 것”이라며 “케이카는 혁신적인 이커머스 쇼핑 환경을 제시하며 시장의 판도를 바꾼 게임 체인저로서 2025년 연간 296만대, 50조원 규모로 성장할 거대한 국내 중고차 시장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카는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이다. 전신은 SK엔카 직영으로, 사모펀드(PEF) 한앤컴퍼니가 지난 2018년 4월 인수한 후 그해 10월 사명을 케이카로 변경했다. 연간 판매규모는 10만대 수준으로 매출면에서 2위 업체 대비 7배가 많을 정도로 압도적인 지배력을 구축했다.

구조적인 문제로 소비자 불만이 높은 중고차 시장에서 케이카는 매입부터, 진단, 관리, 판매, 사후 책임까지 전 과정을 직접 운영하는 인증 중고차(CPO)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해 신뢰받는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했다. 여기에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유기적이면서 편리한 구매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회사는 △1만대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체 인증 중고차 보유 △전국 41개 거점을 통한 국내 최대 오프라인 네트워크 구축 △24시간 구매 가능한 온라인 플랫폼 △21년 빅데이터가 응축된 프라이싱 및 재고 관리 시스템 △차별화된 매입 경쟁력 등에서 비교우위를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 같은 핵심경쟁력을 기반으로 지난 2015년 국내 최초로 이커머스 판매 플랫폼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선보였다. 이커머스 채널 매출액은 최근 3년간 연평균성장률(CAGR) 45%에 달할 만큼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중고차를 100% 환불받을 수 있는 ‘3일 환불제’, 24시간 365일 구매 가능한 ‘즉시 결제 시스템’, ‘당일배송’ 등을 선보이며 혁신적인 중고차 구매 환경을 제시한 덕분이다. 시장조사업체 프로스트앤설리번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케이카의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은 무려 81%에 달한다.

케이카는 이 같은 이커머스 성장세에 힘입어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액 9,106억에 영업이익 385억, EBITDA(상각전영업이익) 582억으로 창립 이후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각각 39.8%, 131.8%, 138.5% 성장했다. 이 중 내차사기 홈서비스 매출은 3,229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5.1% 상승했고, 상반기 총 소매 판매 매출 중 40.8%에 달할 만큼 핵심 서비스로 떠올랐다.

회사는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 이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의 실적개선이 코로나19나 반도체 재고부족으로 신차 출시가 지연된데 따른 일시적인 상승이 아니라는 판단이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미국은 반도체 부족과 코로나19로 신차 제작 및 출고가 어려운 상황이어서 중고차 가격이 30%까지 상승한 큰 변화가 있었다”면서도 “미국과 국내는 시장 환경이 다르다. 국내도 신차 출고지연이 소폭 있었지만 반도체 쇼티지에 대한 반사이익은 미미했다. 케이카의 지속적인 실적상승은 소비자 인식개선으로 인한 이커머스 활용이 급격하게 일어난 데 기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이커머스 경쟁력을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오프라인 지점이 단순한 전시장이 아닌 매입을 위한 허브역할과 1일 배송을 위한 물류 거점역할을 하고 있는만큼 지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상장 후 오프라인 네트워크 확대, 온라인 자산 강화, 보증 및 시세 서비스 고도화를 주요 목표로 삼고 △전국 주요 시도 네트워크 확장 △대규모 상품화 센터 설립 △제2경매장 신설 △IT 인프라 확대 △위탁 보증 서비스 개발 △자동 시세 산정 시스템 구축 등에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중고차 유통 전 과정을 수직계열화해 품질 경쟁력과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비즈니스 모델 확대로 추가 성장기회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정 사장은 “케이카는 독보적인 브랜드 신뢰도와 혁신적인 시도를 통해 중고차 시장에서의 높은 이커머스 진입장벽을 극복했다”며 “이번 기업 공개를 통해 온라인으로 중고차를 더욱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이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여 대한민국 대표 중고차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케이카는 이번 상장을 위해 1683만288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3만4300~4만3200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규모는 5773억~7271억원이다.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오는 28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다. 이어 30일과 다음달 1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골드만삭스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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