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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측 최고기록 '아스플로', 일반투심도 잡았다…청약경쟁률 2,818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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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측 최고기록 '아스플로', 일반투심도 잡았다…청약경쟁률 2,818대 1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09.29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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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아스플로 회사 홈페이지
사진출처 : 아스플로 회사 홈페이지

내달 7일 코스닥 입성예정인 아스플로(대표이사 강두홍)의 공모 흥행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아스플로는 앞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사상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어 일반투자자 청약에서도 3000대 1에 육박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관, 개인투자자를 가리지 않고 공모주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모양새다.

29일 아스플로에 따르면 지난 27~28일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2,8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18만1500주를 모집하는데, 양일간 총 5억1148만2720주의 청약이 접수됐다. 경쟁이 치열한만큼 한 주도 확보하지 못한 투자자가 상당수 나올 전망이다. 청약증거금은 6조 3,935억원으로 집계됐다.

아스플로는 앞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IPO 사상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공모흥행을 향한 테이프를 화려하게 끊었다. 수요예측은 지난 16~17일 진행됐는데 국내외 기관투자자 1637곳이 참여했으며, 경쟁률이 2142.7대 1을 기록했다.

희망 공모가 밴드가 1만9000~2만2000원으로 제시된 가운데, 참여기관들은 전체 신청수량 기준 91.9%를 밴드 최상단 가격 이상으로 적어냈다. 가격 미제시(8.0%)를 포함할 경우 그 비율이 99.9%에 이른다. 그 중 89.1%(가격 미제시 포함)가 2만5000원 이상을 써내면서 공모가는 2만5000원으로 확정됐다. 총 신청수량 기준 의무보유 확약비율은 12.1%를 기록했다.

아스플로는 2001년 설립된 기업으로 반도체 공정가스 부품 개발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회사다. 독자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반도체 공정 가스 공급에 사용되는 부품 소재인 고청정 튜브를 국내 기업 중 최초로 국산화했다. 이후 극청정 파이프, 밸브, 레귤레이터, 필터 등의 국산화에도 성공했다.

회사는 R&D 경쟁력을 바탕으로 극청정 표면처리기술, 고정밀 가공기술, 나노 입자 여과기술 등 독자적 기술을 확보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반도체 공정가스와 관련된 전 부품 일괄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며 성장해왔다.

향후 아스플로는 현재 리딩하고 있는 반도체 시공부품 분야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한편 반도체 장비부품, 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정 부품, 수소산업 시장 진출 등 사업 다각화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시설투자와 운용에 사용될 예정이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반도체 가스공정 부품은 고기능성 제품이 요구되는 분야다. 그래서 다른 분야로 사업확장이 쉽다”면서 “반도체 장비와 모듈시장 안착 후 다른 산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스플로는 오는 30일 납입을 거쳐 다음달 코스닥에서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강두홍 아스플로 대표이사는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혁신으로 기대에 부합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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