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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카, 일반청약 증거금 3668억원 유입…13일 코스피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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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카, 일반청약 증거금 3668억원 유입…13일 코스피 입성
  • 민현기 기자
  • 승인 2021.10.01 1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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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카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 청약을 마무리하고, 이달 13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청약 증거금은 3668억원이 모였으며, 통합 경쟁률은 8.72대 1을 기록했다. 아쉬운 성적표지만, 상장 후 국내 대표 중고차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으로서 인지도 및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여 선두주자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케이카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양일간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다. 일반투자자에는 총 공모주식 수의 25%에 해당하는 336만6058주가 배정됐다.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을 포함해 4곳의 증권사에서 청약을 받았는데, 통합 경쟁률은 8.72대 1을 기록했다. 증권사별 경쟁률은 △NH투자증권(5.93대 1), 대신증권(17.08대 1), 삼성증권(40.81대 1), 하나금융투자(10.07대 1) (하나금융투자)로 집계됐다. 청약 참여 건수는 8만9,492건을 기록했으며, 증거금은 3,668억원이 모였다.

공모가는 앞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2만5000원으로 확정됐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361개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했으며 경쟁률이 37대 1을 기록했다. 희망 공모가 밴드가 3만4300~4만3200원으로 제시된 가운데 참여 기관들은 양극화된 베팅 양상을 보였다. 총 신청수량 기준 48.1%가 밴드 최상단 가격 이상을 써낸 반면 38.8%가 밴드 하단 가격 미만 가격을 제시했다. 케이카는 시장 상황 등을 감안해 확정공모가를 공모가 밴드 하단보다 27% 낮춘 2만5000원에 공모가를 결정했다. 의무 보유 확약신청 비율은 4.91%로 집계됐다.

케이카는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과 인증 중고차(CPO) 모델을 기반으로 시장에서 고객 신뢰를 구축했으며, 국내 대표 직영중고차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실적도 뒷받침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보다 11.6% 늘어난 1조3,231억원을,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1% 증가한 376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에도 실적개선 기조는 이어졌다. 매출액 9106억원에 영업이익 385억원을 거뒀는데,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8%, 131.8% 증가한 기록이다.

실적개선의 중심에는 온라인 채널이 있다. 2018년 기준 약 2003억원 수준이었던 이커머스 매출은 지난해 말 기준 약 4,210억 원에 이를 정도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년여만에 두배 수준으로 뛴 것이다. 오프라인 지점과 연계해 업계 최초로 중고차를 100% 환불받을 수 있는 ‘3일 환불제’, 24시간 365일 구매 가능한 ‘즉시 결제 시스템’, ‘당일배송’ 등의 혁신서비스를 제공한 덕분이다.

케이카는 이번 공모자금을 이커머스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며 국내 중고차 시장 내 선두주자의 자리를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신규지점 재고자산 확보를 위한 운영자금과 신규지점 및 제2경매장 개설, 상품화 센터 건립, IT 인프라 등 시설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IT 인프라와 관련해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케이카는 선도적으로 국내 중고차 시장에 이커머스를 도입해 온 회사로서, 앞으로 온라인 자산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위해 IT 인프라 투자를 통해 현재보다 4배 이상 많은 트래픽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하드웨어를 구축하고, 프로세스 간결화 및 고객 친화적 UI를 마련해 중고차 이커머스 시장에서의 선도적 지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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