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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IPO] 면역증강제 플랫폼 보유 ‘차백신연구소’ 수요예측 돌입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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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IPO] 면역증강제 플랫폼 보유 ‘차백신연구소’ 수요예측 돌입 등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10.05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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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는 스팩을 제외하고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하는 기업은 없다. 면역증강제 플랫폼을 보유 중인 차백신연구소와 2차전지 전극용 핵심부품 기업 지아이텍, 반도체 박막 증착 등의 공정에 핵심소재를 공급하는 지오엘리먼트는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이 외에도 사흘간 증거금 25조원을 끌어 모은 소부장 3인방이 코스닥에 입성할 예정이다.

#5~6일 차백신연구소∙지아이텍 수요예측=지난 2000년 설립된 차백신연구소는 차세대 백신 및 면역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벤처다. 면역증강 플랫폼기술(Adjuvant platform)을 자체 개발해 확보하고 있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면역증강제는 면역증강 및 항원 전달 기능을 통해 백신 항원에 대한 면역반응을 증진시키는 물질이다. 차백신연구소는 2개의 면역증강제를 보유하고 있는데, 그 중 TLR2 & TLR3 리간드 복합체인 L-pampo™은 기존의 대표 면역증가제인 alum 대비 100배 이상의 항체형성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면역증강제를 활용해 현재까지 개발되지 못한 세계최초의 만성 B형간염 치료 백신, 면역관문억제제의 효과를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항암치료제 등을 개발 중이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한국발명진흥회의 특허분석평가시스템 기반 ‘특허평가등급 KEV(KeyValue)’를 활용해 국내외 경쟁사들의 면역증강제 유효특허의 등급을 분석한 결과, 전체 9개 등급 중 가장 높은 S등급 특허를 보유해 면역증강기술에 있어 우월한 위치를 확보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차백신연구소는 395만주를 공모한다. 전량 신주모집이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1000~1만5000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규모는 435억~593억원이다. 청약은 오는 12~13일 받는다. 삼성증권이 상장 주관업무를 맡고 있다.

1990년 설립된 지아이텍은 2차전지 전극용 핵심부품 제조기업이다.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글로벌 강소기업에 선정됐으며, SK이노베이션, LG에너지솔루션, 노스볼트 등 다수의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주요제품은 2차전지 및 수소전지 제조의 코팅공정 필수제품인 '슬롯다이'와 디스플레이 생산공정 중 PR(감광액) 도포의 핵심제품인 '슬릿노즐'이다. 기술력 외에도 대규모 설비투자 등이 필요해 과점시장이 형성돼 있는 시장이다. 여기에 지아이텍은 각종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량생산할 수 있는 인라인(In-Line) 생산체계를 구축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 최근 전기차 성장세에 힘입어 2차전지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3개년 연평균 매출성장률 40%를 기록 중이다.

지아이텍의 총 공모주식 수는 270만주로 신주모집(74.07%)와 구주매출(25.93%)을 병행한다. 희망 공모가밴드는 1만1500~1만3100원으로, 공모금액은 밴드 최상단 기준 354억원이다. 청약은 오는 12~13일 실시한다. 미래에셋증권이 대표 주관사다.

#6~7일 지오엘리먼트 수요예측=2005년 설립된 지오엘리먼트는 반도체 8대공정 중 하나인 박막 증착 및 금속배전 공정에 핵심부품 및 소재를 공급하는 업체다. 주력제품은 최근 CVD(화학적 증착) 공법을 대체해 가고 있는 ALD(원자층 증착) 공정용 부품인 캐니스터와 초음파 레벨센서다. 회사의 제품은 독보적인 전구체 기화이송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전자소자 양산시장의 표준부품으로 자리잡았다. 국내시장 점유율은 90%를 넘어선다. 최근에는 PVD(물리적 증착) 공정의 핵심 소재인 스퍼터링 타겟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해 추가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스퍼터링 타겟은 제조공정이 특수한 탓에 일본 및 미국의 소재업체 4개사가 수십 년간 과점시장을 형성해왔다. 회사 측은 신규 진입자지만, 제품경쟁력을 기반으로 향후 매출성장의 한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오엘리먼트는 154만7000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7600~8700원으로 밴드 최상단 기준 135억원을 공모할 예정이다. 청약은 12~13일 진행하는데,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을 통해 할 수 있다.

#7일 원준∙아스플로 상장=원준은 열처리 솔루션을 기반으로 각종 첨단소재 생산장비를 공급하고 있는 회사다. 열처리 장비 외에도 소재 생산공정에 대한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턴키 솔루션을 공급하는 엔지니어링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주요 매출처는 2차전지 분야다. 2차전지 양극재 핵심장비인 RHK(Roller Hearth Kiln) 소성로를 국산화 했으며, 국내 업체 중에서는 최대 납품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초고온 열처리 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인지도를 가진 독일의 '아이젠만 서멀 솔루션즈'를 인수하면서 사업 다각화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있다. 회사는 온도 정밀도와 기밀성을 확보한 PK(Pusher Kiln)소성로를 개발해 음극재 시장 진출도 본격화했으며, 탄소섬유, 전고체,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분야 등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원준의 공모가는 6만5000원으로 희망밴드 상단을 넘겨 결정됐다. 수요예측에 1466곳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경쟁률이 1464대 1을 기록했다. 일반청약은 증거금 13조2525억원이 들어오면서 경쟁률이 1623대 1을 나타냈다.

아스플로는 2000년 설립된 부품소재 전문기업이다. R&D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입에 의존하던 반도체 공정 가스 부품소재를 국산화 했으며, 반도체 공정 가스공급과 관련한 다양한 기술과 모든 부품소재를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과 15년가량의 협력 관계를 지속하고 있는 등 회사의 기술력은 외부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반도체용 고순도 공정가스 공급을 위한 극청정 강관 제조기술'을 기반으로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의 100대 핵심전략품목 중 기계금속 분야 최고 기술을 보유한 으뜸기업으로 선정되면서 정부에서 4년간 100억원가량의 연구개발비도 지원받을 예정이다. 아스플로는 반도체 공정가스 부품 분야 중 시공부품 분야에서 국내시장 리딩기업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향후 장비용 시장과 모듈화 시장에 진출해 사업의 볼륨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스플로는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IPO 사상 최고 경쟁률인 2143대 1을 기록했다. 투심이 몰리면서 공모가는 희망밴드 최상단을 넘겨 2만5000원으로 확정됐다. 일반투자자 청약에는 증거금이 6조3935억원 유입되면서 경쟁률이 2818대 1을 기록했다.

#8일 씨유테크 상장=씨유테크는 PCB 표면에 IC류나 각종 부품을 장착하는 초고밀도 표면실장(SMT) 전문기업이다. 삼성디스플레이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주력제품은 OLED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디스플레이 구동보드 FPCA(Flexible Printed Circuit Assembly, 연성 인쇄 회로 조립)이다. 이 밖에도 IT용 디스플레이 구동보드, 자동차용 카메라모듈 보드 등의 FPCA도 생산하고 있다. 17년간 SMT기술을 전문적으로 축적해 공정 자동화 프로세스를 구축했고, 다수의 고품질 모델을 대량생산할 수 있는 양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또 주요 고객사의 요구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중국 동관과 베트남에 글로벌 생산기지를 구축했다. 신성장 동력으로 차세대TV, 자동차, 헬스케어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공모자금은 베트남법인 설비증설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씨유테크는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경쟁률이 1565대 1을 기록한 결과 공모가가 6000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희망 공모가 밴드를 초과한 가격이다. 일반투자자 청약 경쟁률은 1409대 1을 기록했으며, 증거금은 5조5467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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