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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붙는 'AI의료' 기술 발전…'메디컬 메타버스'도 시야에 들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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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붙는 'AI의료' 기술 발전…'메디컬 메타버스'도 시야에 들어와
  • 김동진 기자
  • 승인 2021.10.06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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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AI의료시장 매년 50% 성장, 2025년 43조원 시장전망
메디컬아이피, 해부학 구조물 자동분할 AI모듈 30종 출시
메디픽셀, 심혈관 시술 도우미 개발, 국내외 인허가 추진
뷰노, AI 심정지 예측기기 '뷰노메드 딥카스' 식약처 허가획득
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국내 인공지능(AI) 기반 의료 스타트업들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연구 개발하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I의료는 생체정보와 의료영상, 유전자 정보 등 다양한 빅데이터를 AI와 딥러닝 기술 등으로 분석해, 직면 대면하지 않고도 질병을 진단 또는 예측해주는 기술이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스앤마켓스'에 따르면 글로벌 AI의료 시장은 매년 50%씩 성장해 오는 2025년 362억달러(약43조원) 규모를 형성할 전망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AI의료 스타트업인 '메디컬아이피(대표 박상준)'는 최근 CT 영상에서 30가지 해부학 구조물을 자동 분할하는 AI 모듈을 개발해 출시했다. 

메디컬아이피는 새 AI 모듈을 AI의료영상 분할·분석 소프트웨어 메딥프로(MEDIP Pro)에 장착할 계획이다. 의료진이 이 AI 모듈을 활용하면 클릭 한 번으로 수 초 또는 수 분만에 수백 장의 CT 사진으로 기도, 동맥, 간, 폐, 췌장, 비장, 뼈, 체성분 등 다양한 해부학 구조물을 자동 분할 화면으로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자동 분할된 결과물을 간편하게 3D로 디자인 변환해 '메디컬 메타버스'에 활용하거나 의료용 3D 프린팅 모델로도 제작할 수 있다.

회사 측은 "특정 장기 영역을 설정하는 즉시 3D 구현, AI 분할, 정량적 분석까지 수행하고 이를 가상·증강현실까지 연결해주는 의료 AI 소프트웨어는 메딥프로가 유일하다"며 "딥러닝을 활용해 정확하고 정밀한 AI 분할 기능을 제공하는 단계에 그치지 않고, 영상의학 전문의가 아니더라도 모든 의료진이 필요에 따라 해부학 구조물을 분할할 수 있도록 하는 AI 기술을 개발하는 데 주력했다"고 강조하고 있다.

메디컬아이피는 이번에 출시하는 모듈 외에도 더욱 다양하고 정밀하게 해부학 구조물을 분할할 수 있는 후속 AI 모듈 10여종을 개발하고 있다.  

박상준 메디컬아이피 대표는 더스탁에 "대부분의 의료 AI 소프트웨어가 특정 질환을 진단하는 진단 보조의 역할을 수행해 영상의학과에서 주로 활용되는 데 반해 메디컬아이피의 기술은 의료영상을 접하는 모두가 해당 소재를 좀 더 편리하고 쉽게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라며 "AI 자동 분할 기술력을 앞세워 의료 영상을 다루는 국내외 모든 기관으로 사업 대상을 확대해 K-의료 AI 선도기업으로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다른 AI의료 의료영상 분석 스타트업인 '메디픽셀(대표 송교석)'도 최근 분지혈관까지 분석 가능한 심혈관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메디픽셀XA'  2.0 버전을 개발해 국내외 인허가를 추진하고 있다.

메디픽셀XA 2.0은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기기 허가 심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르면 다음달 허가가 나올 전망이다. 이 회사는 또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510K 허가 절차도 동시에 밟고 있다.  

메디픽셀XA는 심혈관 조영 영상을 AI로 분석해 혈관이 막히거나 좁아진 부위를 자동으로 찾아주고 협착 정도를 정확한 수치로 제시해준다. 해당 부위에 가장 적합한 시술용 스텐트를 추천하는 기능도 갖췄다.메디픽셀XA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2.0버전은 AI를 활용한 자동 분할 대상을 기존의 심장 주혈관 뿐만 아니라 분지혈관까지로 확대했다. 세계적으로 심혈관의 분지혈관까지 자동 분할이 가능한 제품은 상용화된 적이 없다.

메디픽셀은 앞서 지난 9월초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으로부터 35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총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이밖에 코스닥상장 의료AI 솔루션 업체인 '뷰노(대표 김현준)'는 지난 8월 자사의 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인 '뷰노메드 딥카스'의 식약처 허가를 획득했다. 뷰노메드 딥카스는 일반병동 입원 환자의 전자의무기록(EMR) 등에서 수집한 혈압, 맥박, 호흡, 체온의 4가지 활력 징후를 기반으로 심정지 발생 위험도를 제공하는 AI 의료제품이다. 

또한 연내 코스닥 특례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의료AI 스타트업 '루닛(대표 서범석)'도 최근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 2021)에서 연구초록 3편을 발표해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번 연구는 루닛의 AI기반 조식분석 바이오마커 '루닛 스코프IO'가 면역항암제 신약 개발 임상시험에 첫 사례였다.

김동진 기자mongsil2@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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