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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앱지스 고셔병 치료제, 알제리 시장 진출... ‘애브서틴' 품목허가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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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앱지스 고셔병 치료제, 알제리 시장 진출... ‘애브서틴' 품목허가 획득
  • 민현기 기자
  • 승인 2021.10.06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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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이수앱지스(086890)가 고셔병 치료제 '애브서틴(Abcertin)'의 알제리 식약처(ANPP) 품목허가 획득에 성공하며 알제리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이수앱지스는 지난 5일 공시를 통해 애브서틴이 알제리 식약처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알제리 고셔병 치료제 시장은 약 25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현재 미국 제약사 사노피 젠자임의 세레자임이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품목허가 획득으로 시장 진출의 토대가 마련된 가운데 애브서틴이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갖춘만큼 향후 점유율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수앱지스는 이번 품목 허가를 시작으로 알제리 정부 고셔병 치료제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알제리 정부 입찰 규정상 이수앱지스가 최소 50%까지 점유율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입찰 결과는 내년 1분기로 예상하고 있다. 

이수앱지스 관계자는 더스탁에 "애브서틴의 지난해 매출액은 약 115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알제리 식약처의 승인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사업화가 진행되면 매출액이 지난해 대비 100% 이상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브서틴은 사노피 젠자임 세레자임(Cerezyme, 성분명: 이미글루세라제imiglucerase)과 동일한 성분명을 가진 고셔병 효소대체요법(Enzyme Replacement Therapy, ERT) 치료제다. 

이번 알제리 식약처 품목 허가 승인을 통해 전세계 8개 국가에서 품목 허가 승인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2012년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희귀의약품 승인을 받았고, 이후 이란, 페루, 콜롬비아 등 세계 각지에서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고셔병은 체내 필수 효소인 글루코세레브로시데이스(Glucocerebrosidase)의 결핍에 의해 발생하는 유전질환이다. 해당 효소가 결핍되면 글루코세레브로사이드(Glucoserebroside)라는 당지질이 분해되지 못하고 비장, 간, 골수 등에 축적돼 신체조직과 장기에 심각한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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