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25 19:43 (월)
지아이텍 “2차전지 코팅공정 제품 진입장벽 구축…수소전지 분야 등 사업 다각화도”
상태바
지아이텍 “2차전지 코팅공정 제품 진입장벽 구축…수소전지 분야 등 사업 다각화도”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1.10.06 15: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차전지 전극공정 필수 ‘슬롯다이’ 제조…SK이노베이션∙LG엔솔 내 제품점유율 1위
대량생산 최적화 In-Line 체계 구축…독보적 기술 기반 국내 유일 Repair 사업으로 ‘차별화’
수소전지∙MLCC∙의료산업∙반도체 부품 등 신성장동력 발굴도 적극 추진
12~13일 일반청약…이달 말 코스닥 입성 예정
이인영 지아이텍 대표이사. 사진=지아이텍
〈이인영 지아이텍 대표이사. 사진=지아이텍〉

2차전지 전극공정 프로세스 중 코팅공정 필수제품인 슬롯다이를 생산하는 지아이텍이 이달 말 코스닥에 입성한다. 지아이텍은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내 슬롯다이 1위 공급 업체다. 상장 후 독보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대표 기술 플랫폼 기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지아이텍은 지난 5일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열고 상장 후 성장계획 및 비전을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이인영 대표이사 및 주요 임직원이 참여했다.

1990년 설립된 지아이텍은 2차전지 및 수소전지 제조의 코팅공정 필수 제품인 슬롯다이와 디스플레이 생산 공정 중 PR(감광액) 도포의 핵심 제품인 슬릿노즐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지아이텍은 자체보유한 특허기술 등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고객 맞춤형 제품 설계가 가능한 '설계기술', 사람 머리카락 1/20 정밀도에 도전하는 '제작기술',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품질평가기술’, 고수명 슬롯다이를 제조할 수 있는 ‘표면개질기술’ 등 고객 니즈를 최적화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자체 설계 및 유동해석, 제품개발, 생산 Layout을 In-Line 체계로 구축해 대량생산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만든 것도 지아이텍만의 차별화된 요소다. 이는 설계부터 납품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구축한 것으로 외주에 의존하는 경쟁업체와 달리 리드타임(Lead Time)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요소가 됐다. 이를 기반으로 고객사와 공고한 신뢰관계를 구축했고 이는 높은 수익성으로도 이어졌다. 지난해 피어그룹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6.3%에 불과한 반면 지아이텍은 30.4%를 거둔 것으로 파악된다.

지아이텍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Repair 사업을 영위하면서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고 있다. Repair 사업을 통해 추가 매출이 이뤄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후 신규제품 교체로도 이어져 고객사 락인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는 설명이다.

2차전지 공정 중 사용되는 슬롯다이는 공급 약액특성상 내부 기능면 마모로 인해 코팅 불균일 현상이 발생하며 디스플레이 공정 중 사용되는 슬릿노즐은 내부 약액정체 및 이물질이 발생한다. 이처럼 사용 기간과 횟수 증가에 따른 생산품질 저하가 발생할 경우, 지아이텍은 초정밀 연마 기술을 활용해 성능을 복원시켜 고객사에 재공급한다.

특히 최근 배터리 제조사들이 고용량 배터리 생산을 위해 '하이니켈' 사용을 늘리고 있고, 전방시장 수요확대로 생산속도까지 증가시키면서 슬롯다이 마모율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이에 따라 Repair 주기 또한 단축되고 있다. Repair 후 신규 제품으로의 교체 기간이 짧아져 빠른 매출 창출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다양한 핵심 경쟁력을 토대로 지아이텍은 SK이노베이션, LG에너지솔루션, 노스볼트, 삼성디스플레이 등 2차전지 및 디스플레이 글로벌 메이저 고객사를 확보했다. 이 중 SK이노베이션 및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슬롯다이 공급 부분 선두업체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지아이텍의 견고한 시장 지배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SK이노베이션은 국내시장은 물론이고 중국, 미국, 유럽공장 등에 공급하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국내, 폴란드, 미국, 중국 공장에 제공하고 있다. 

지아이텍은 이번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고객사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의 핵심 생산기지인 미국, 유럽 현지에 해외 생산 거점을 확보한다. 현지 지사를 통해 고객과 시장 변화 대응력을 확대하고 현지법인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Repair 사업을 통해 해외 매출 확대에도 힘쓸 예정이다.

2차전지 시장성장 수혜에 안주하지 않고 신성장 동력 발굴에도 나선다. 그 중 하나는 정부 정책및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로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는 수소 전지 관련 사업이다. 지아이텍은 주요 수소전지 생산업체 연구진과 수소전지 공정 중에 들어가는 전극공정과 전해질막에 대한 파일럿 라인(Pilot Line) 검토 및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또한 코팅 전, 후 공정에 들어가는 Full-Line 장비 구축을 통해 고객 맞춤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며 MLCC(외부 전극, 세라믹 코팅), 의료산업(인공관절, 의료용 패치 코팅), 2차전지 및 수소전지(배터리 코팅), 반도체(장비 부품)까지 다양한 사업 영역으로 다변화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수소전지 시장은 사업초기부터 슬롯다이 뿐만 아니라 모듈화시스템도 납품화하기 위해 준비했으며, 전년도부터 대기업과 협의해 개발이 완료된 상태다. 내년부터는 의미있는 매출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지아이텍은 코스닥 입성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고 기술개발에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번에 상장을 위해 27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는 1만1500~1만3100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규모는 310억~354억원이다. 오늘(6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오는 12~13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21일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고 있다.

이인영 지아이텍 대표이사는 “지아이텍의 ‘Growth&Innovation with Technology’ 사명처럼 기술과 함께 성장해온 지아이텍은 이번 코스닥 상장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이번 상장을 통해 투자 기반을 강화하고 글로벌 고객사에게 인정받은 독보적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컨버팅 머시너리 토탈 솔루션(Global Converting Machinery Total Solution)’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