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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IPO] K우주항공 독보적 기술력 '제노코' ... 공모투자 수익 최대 1.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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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IPO] K우주항공 독보적 기술력 '제노코' ... 공모투자 수익 최대 1.4배
  • 이강진 기자
  • 승인 2021.10.0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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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중형위성 1호 [사진출처: 항우연]
차세대 중형위성 1호 [사진출처: 항우연]

지난 9월 스페이스X가 민간인 우주 관광시대를 열었다. 우리 정부도 2040년까지 총 69기의 위성 발사를 목표로 하는 등 우주개발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코스닥 시장에도 우주항공 관련 기술기업이 기술특례로 상장됐다.

# 국산 위성 핵심 부품 세계적 수준 = 지난 3월 24일 상장된 제노코(KOSDAQ: 361390)는 우주항공 분야 핵심기술 전문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위성탑재체와 위성지상국, 항공전자장비 등의 개발에 성공했다. 특히, 관측 위성에서 취합한 데이터를 지상으로 전송하는 'X밴드 송신기'를 국내 처음으로 국산화했다. 해외 제품보다 전송속도가 빨라 세계 최고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올해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차세대중형위성 1호에 탑재된 X밴드 전송기는 제노코가 국내 처음으로 국산화한 장비다. 고해상도 이미지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지상에 전송한다. 제노코 회사 관계자는 더 스탁에 “현재 우리가 보유한 X-band transmitter의 영상 전송 최고 속도는 720Mbps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 기술은 미국, 유럽 등 5개국에 특허로 등록돼 있다”고 밝혔다.

국내 기술로 개발된 차세대 중형위성1호와 2호 [사진출처: 항우연]
국내 기술로 개발된 차세대 중형위성1호와 2호 [사진출처: 항우연]

제노코는 차세대중형위성 1호 및 2호의 핵심부품과 위성 탑재체를 국산화했다. 차세대중형위성 1호는 정밀지상관측용으로 국내에서 독자 개발돼 지난 3월22일 발사에 성공했다. 2호기는 2022년 발사 예정이다.

차세대중형위성 1호가 정밀지상관측에 성공하면서 스페이스 헤리티지(Space Heritage)를 획득했다. 위성발사 이력을 세계적으로 공인 받은 것으로 제노코는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중에 있다. 

실제로 제노코는 에어버스(AIRBUS)측과 위성지상국 계약을 체결했다.  ANASIS(무궁화 5호), ANASISII(군 전용 통신위성) 등의 위성지상국 실적이 큰 힘이 됐다. 위성지상국은 기상 위성의 위치, 스케줄 등을 명령하고 관측된 자료를 국내외 주요 기관과 수요부서 등이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수행한다.

위성 분야 뿐만 아니라 방산영역에도 독보적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형무장헬기(LAH)의 핵심부품인 비접촉식 광전 케이블과 대한민국 차세대 전투기(KF-X)와 관련된 항공전자장비, 점검장비 등도 개발, 공급하고 있다.

# 공모투자 최고 수익률 1.4배 ... 올해 영업이익 상승세 가파를 듯 = 제노코는 공모 당시 기관수요예측 경쟁률 1,452: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밴드 상단(2만7000원~3만3000원)을 초과한 3만6000원으로 확정됐다. 일반공모 청약경쟁률은 2,095.5:1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상장 첫날 시초가는 공모가 대비 80.6% 상승한 6만5000원으로 시작해 8만원으로 마감됐다. 거래 둘째 날 장중 8만9,000원을 기록하면서 공모가 대비 최고 수익률은 1.4배를 기록했다. 현재 주가는 5만원대에 박스권에 있다.

제노코는 올해 5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 특히 큰 폭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유진투자증권 박종선 연구원은 “연결기준 제노코의 올해 매출액은 526억원, 영업이익은 60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54.4%, 영업이익은 140.5% 증가한 수치다. 회사측 전망은 매출 481억원, 영업이익 62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보다 보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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