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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대화 기반 SNS 뜬다"…관련 스타트업들 국내외 시장진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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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대화 기반 SNS 뜬다"…관련 스타트업들 국내외 시장진출 박차
  • 김동진 기자
  • 승인 2021.10.08 1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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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쌍방향 소통 가능 음성대화 SNS '클럽하우스' 글로벌 인기몰이
국내서도 오디오 중심 소셜미디어 플랫폼 속속 등장, 신규 투자도 활기
와들· 라이프오아시스, 시드투자 유치하며 국내외 사업확장 발판 구축
와이피랩스, 음성 소셜플랫폼 커넥팅으로 100억원 투자 유치 성공
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글로벌 음성대화 소셜미디어 '클럽하우스'가 연내 한국어판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국내에서도 다양한 음성 소셜미디어 스타트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틱톡 등의 글로벌 소셜미디어들이 대부분 문자, 사진, 동영상 기반인 반면 클럽하우스는 철저하게 음성대화 기반의 SNS 애플리케이션(앱)이다. 2020년 4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출범한 클럽하우스는 현재 전세계에서 일일 평균 70만개 이상의 음성채팅방이 만들어질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멀티미디어 시대에 찬밥 신세로 밀려났던 오디오(음성) 콘텐츠가 잘만 활용하면 새로운 '캐시카우'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분석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와들, 라이프오아시스, 와이피랩스 등의 음성기술 기반 스타트업들이 속속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으며, 국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충남 대전의 음성 데이터 기술 스타트업인 '와들(대표 박지혁)'은 시각장애인이 자립적으로 온라인쇼핑을 즐길 수 있는 음성 대화형 쇼핑플랫폼 '소리마켓'을 개발·운영하는 업체이다. 

소리마켓은 화면 이미지속 텍스트를 추출하는 ITS(Image-to-speech) 기술을 활용해 시각장애인에게 '읽어주는' 쇼핑 기능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소리마켓은 지난해 7월 출시된 이후 시각장애인 사용자에게 비대면 시대에 필수적인 앱 서비스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와들은 시각장애인용 배리어프리(Barrier-free) 쇼핑몰에 만족하지 않고, 장노년층 시장으로의 진출을 적극 시도할 계획이다. 음성인식 기술을 한층 고도화하고, 사용자 경험을 개선한다면 누구나 자유롭게 대화하며 쇼핑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와들은 지난 7일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로부터 4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의 윤종일 파트너는 이번 투자배경에 대해 "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의미있는 활용이 드물었던 음성 인터페이스(Voice User Interface)를 디지털 소외계층을 시작으로 의미 있게 서비스화 해낸 팀의 실행력에 주목했다"며 "더 나아가 실제 서비스 상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음성 AI 분야에서 기술적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더스탁에 밝혔다. 

앞서 지난 6일에는 음성 소셜통화 서비스 '마음(Maum)'을 개발·운영하는 '라이프오아시스(대표 김수용)'가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로부터 7억원 규모의 시드투자를 받았다.   

라이프오아시스의 앱 '마음'은 관심사 기반의 친구찾기와 음성채팅이 가능한 글로벌 소셜통화 플랫폼이다.  대화 상대의 얼굴과 조건을 보지않고, 관심사를 중심으로 음성만으로 마음을 터놓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서비스를 지향한다. 특히, 악성 사용자를 식별하는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신고 횟수에 따라 경고, 임시정지, 영구정지 등의 조치를 취함으로써 양질의 대화공간을 유지한다. 

마음은 지난 5월 론칭 후 현재까지 다운로드 8만 건을 돌파했으며, 통화 매칭 건수도 누적 120만건을 기록했다. 사용자들의 일일 평균 체류 시간도 거의 50분에 육박했다. 이는 인스타(18분)와 틱톡(15분)보다 3배 가량 높을 뿐 아니라 유튜브(54분)와 맞먹는 기록이다.  

김수용 라이프오아시스 대표는 더스탁에 "전세계의 평범한 사람들이 자신을 이야기할 수 있게 돕고, 기술을 기반으로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사람들을 연결한다는 미션을 가지고 외면에 화려함 보다 내면의 특별함에 주목하는 새로운 소셜 통화 앱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소셜 대화 플랫폼 '커넥팅'을 운영하는 '와이피랩스(대표 양윤호)'도 지난달 10일 IMM인베스트먼트와 HB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 미래에셋벤처투자 등으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와이피랩스의 커넥팅은 오디오를 기반으로 대화할 상대를 매칭 해주는 소셜 대화 플랫폼이다. 커넥팅은 현재 한국과 일본에서 서비스를 운영 중인데, 8월 기준으로 회원수 120만명, 누적 다운로드 200만건을 기록중이다. 특히, 일본에서는 지난해 10월 1만4000명이었던 회원수가 올해 8월 기준 30만명을 돌파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IMM인베스트먼트 조석영 매니저는 더스탁에 "커넥팅은 기존 프로필 매칭 서비스와는 다르게 사용자들이 음성을 기반으로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외로움을 해소할 수 있게 해주는 소셜 디스커버리 서비스"라며 "MZ세대의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팀인 만큼 향후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투자배경을 밝혔다. 

 

김동진 기자mongsil2@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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