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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간 상용화 서비스 ‘마인즈랩’, 코스닥 예심통과…이달 증권신고서 제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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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간 상용화 서비스 ‘마인즈랩’, 코스닥 예심통과…이달 증권신고서 제출 예정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10.08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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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AI휴먼. 사진=마인즈랩 홈페이지 갈무리
〈신한은행 AI휴먼. 사진=마인즈랩 홈페이지 갈무리〉

인공지능 전문기업 마인즈랩(대표이사 유태준)이 설립 7년만에 코스닥 상장에 본격 돌입한다. 마인즈랩은 최근 사람의 얼굴과 목소리를 그대로 재현한 종합 인공지능 인간 AI휴먼을 자체 개발해 상용화하면서 높은 기술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AI휴먼을 사거나 팔 수 있는 플랫폼까지 개설하는 등 사업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8일 마인즈랩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7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이달 중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60만4459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가 맡고 있다. 연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잡고 있다.

마인즈랩은 지난해 매출이 100억원을 웃돌고 있지만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하면서 아직 적자를 기록 중이다. 때문에 이번 IPO는 기술특례 방식을 활용해 진행하고 있다. 앞서 기술성 평가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기술평가기관인 나이스신용평가와 이크레더블에서 각각 AA와 A등급을 획득해 좋은 성적으로 통과했다.

마인즈랩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기술을 출자 받아 지난 2014년 설립된 인공지능 전문 기술회사다. 사람의 감각과 사고체계를 대신할 수 있는 시각, 청각, 언어, 사고 지능 등 종합적인 인공지능에 대한 알고리즘을 개발해 종합 인공지능 엔진과 maum.ai 인공지능 플랫폼을 공급하면서 생태계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사업 초기에는 자연어처리와 음성인식 등 ETRI에서 이전 받은 기술을 위주로 사업을 전개했지만, 이후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자체기술력으로 40여 종의 글로벌 최고 SotA (State of The Art) 수준의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상용화한 회사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3월 출시한 세계 최초의 인공인간(AI Human) M1에는 마인즈랩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이 총 집합됐다. M1은 음성지능, 시각지능, 언어지능, 사고지능을 maum Orchestra (AI api connector)로 통합해 종합적인 지능을 갖도록 설계됐다. 사람의 외형을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타인의 얼굴과 음성을 인식하고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상담원, 도슨트, 리셉셔니스트 등 사람과 대화해야 하는 다양한 직업군에 적용될 수 있다.

마인즈랩은 인공인간의 상용화에도 매진하고 있다. 대표 레퍼런스로는 신한은행에 공급한 인공인간 은행원이 있다. AI뱅커로서 복잡하고 어려운 은행업무를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그 외에도 빠르고 정확하게 회의록을 대신 작성해주는 AI 속기사, 혼자 계신 어르신들의 위급상황을 알려줄 수 있는 AI 돌보미, 직업상담과 취업 정보 등을 알려주는 AI 직업상담사, 강의 컨텐츠로 해외진출이 가능하도록 다국어 번역 기능을 갖춘 AI 강사, 실제 방송에 출연중이기도 한 AI 아나운서 등 다양한 인공인간을 통해 다양한 산업군에 진출하고 있다.

유태준 마인즈랩 대표이사는 “최근 AI 기술은 생산성을 높이는 수준을 넘어 많은 직업을 대체할 수 있는 인공인간을 만들어내는 수준까지 발전했다”면서 “마인즈랩은 탄탄한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공인간을 공급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회사이자 인공인간 관련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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