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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상장 아이패밀리SC “롬앤, 종합 색조 브랜드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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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상장 아이패밀리SC “롬앤, 종합 색조 브랜드로 육성”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10.08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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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프로덕트∙서비스 온∙오프라인 융합…'인터랙티브 브랜딩 기업' 정체성 확립
팬덤 마케팅 전략으로 화장품 브랜드 ‘롬앤’ 고속성장…아이템 확장 예정
급변하는 트렌드에 대응가능한 상품개발 역량도 ‘주목’
신규 브랜드 육성∙글로벌 고객 확장 지속 계획
김태욱 대표이사(중앙), 김성현 대표이사(사진 좌측). 사진=아이패밀리SC
〈김태욱 대표이사(중앙), 김성현 대표이사(사진 좌측). 사진=아이패밀리SC〉

“커머스 사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하는 ‘팬덤 브랜드’ 전략을 기반으로 ‘롬앤’을 종합 색조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달 말 상장 예정인 아이패밀리SC가 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성장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이날 가수 출신 기업가로 회사를 이끌고 있는 김태욱 대표이사는 대표 브랜드인 ‘롬앤’을 필두로 아이패밀리SC를 향후 대한민국 No.1 인터랙티브 브랜딩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아이패밀리SC는 뷰티 생활분야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회사다. 콘텐츠, 프로덕트, 서비스를 온∙오프라인에서 융합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글로벌 인터랙티브 브랜딩 기업으로 정체성을 두고 있다. 회사의 주요 브랜드로는 화장품 분야 ‘롬앤’과 ‘아이컬러’, 웨딩분야 ‘아이웨딩(iwedding)’과 ‘호텔크랜베리’ 등이 있다.

그 중 색조화장품 브랜드 ‘롬앤’은 회사의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롬앤은 지난 2016년 론칭했으며, 국내 시장을 기반으로 중화권, 동남아권, 일본 등 아시아 국가로 진출하며 브랜드 위상과 입지를 다졌다. 수출영토 확장은 지속되고 있는데, 코로나19에도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미국, 러시아 등 전 세계 20여 개국을 추가했다.

롬앤의 성장에는 특히 팬덤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다. 아이패밀리SC는 소비자 타깃팅을 명확히 하고, 이를 기반으로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과 콘텐츠를 제작하며 ‘브랜드 팬덤’을 구축했다. 브랜드에 팬심을 갖도록 유도하고 소비자가 앞장서서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는 구조를 형성한 것이다. 덕분에 아이패밀리SC는 대중 매체(Mass media) 및 유통사를 대상으로 한 저효율의 광고 비용을 지출하는 대신 해외 시장에서 고효율의 마케팅을 달성할 수 있었다.

회사 관계자는 더스탁에 “‘대중의 관심’이 실제 트래픽과 매출 증대로 연결되는 효과를 확인했으며, 매출액 대비 광고선전 비용이 지난 2018년 10.4%에서 지난해 2.4%까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상품개발 역량과도 맞닿아 있다. 색조 화장품의 경우 트렌드가 급변하기 때문에 팬덤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빠른 상품출시가 요구된다. 회사는 제품 출시부터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고객의 니즈를 빨리 파악할 수 있고, 상품과 콘텐츠를 동시 개발하는 프로세스를 통해 브랜드 팬덤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그 결과 ‘스톡 키핑 유닛(Stock Keeping Unit, SKU)‘의 신상품을 월 평균 8개씩 출시하면서도 지난 2017년 이후 평균 80% 이상의 SKU를 지속 운영하고 있다.

아이패밀리SC는 소비자와의 적극적인 공감과 소통을 통해 최적의 제품과 마케팅을 선보이며 뷰티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립틴트’와 ‘아이섀도’를 중심으로 한 화장품 부문의 수출은 지난 2018년 8억원에 불과했지만, 2년 만인 지난해에는 546억원으로 치솟았으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롬앤의 매출액은 지난 2017년 8억원에서 지난해 733억 원으로 수직 성장했다.

최근 화장품 분야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웨딩사업의 매출비중이 줄었지만, 설립시부터 영위해 온 웨딩사업은 회사의 근간이다. 아이패밀리SC는 웨딩사업에 IT기술을 융합한 ‘아이웨딩’으로 21년째 웨딩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자체 개발한 ‘아이웨딩 APP’을 통해 MZ세대의 소비자 수요에 최적화된 웨딩 플랫폼으로의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아이패밀리SC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792억원에 영업이익 116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06%, 영업이익 155% 성장했다. 이와 함께 영업이익률도 14.7%로 껑충 뛰었다. 올해도 실적개선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관계자는 더스탁에 “색조화장품 수요가 하반기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고, 신제품이 4분기께 출시될 예정이어서 온기로는 전년대비 10% 중반대의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 또 애국 마케팅 등의 영향으로 중국시장 내 매출이 일시적으로 하락하고 있지만, 일본시장이 선전하면서 이를 충분히 상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패밀리SC는 제품군 확대, 신규브랜드 론칭 등의 수직적 시장 확장, 국가별 고객 확대 등의 수평적 시장 확장과 더불어 브랜드 충성도를 강화시키며 화장품 부문을 계속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주력 제품인 ‘립 틴트’ 계열의 차세대 제품 및 ‘아이’ 및 ‘베이스’ 유형의 신제품을 출시하고, 스킨케어, 립 전문, 코스메슈티컬 브랜드로의 확장 등을 계획하고 있다. 회사는 기술의 적용을 통해 규모의 성장을 소화하고, 휴먼터치 콘텐츠로 기술을 채우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 브랜드 충성도도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수출지역 다변화도 지속한다.

김태욱 아이패밀리SC 대표는 “이번 공모를 통해 모은 자금은 브랜드사 투자 및 협업,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 기초, 색조 등 신규 화장품 브랜드 개발 및 론칭, 웨딩 플랫폼 비즈니스 강화, 뷰티·패션 플랫폼 확장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기반으로 오는 2025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터랙티브 브랜딩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이패밀리SC는 97만8000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3만9000~4만8000원이다. 오는 12~13일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8~19일 청약을 받는다. 상장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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