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25 23:50 (월)
'점심 한끼도 구독경제로 해결'…MZ직장인 중심으로 '점심구독'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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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한끼도 구독경제로 해결'…MZ직장인 중심으로 '점심구독' 확산
  • 김동진 기자
  • 승인 2021.10.11 2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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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언택트+구독경제 친숙한 MZ세대, 점심구독 확산배경
워허들링, 점심도시락 배송으로 3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유치
플레이팅, 구내식당없는 중소기업 상대로 '찾아가는 구내식당' 제공
와이제이에스브이, 음식픽업주문중개서비스 '오퍼밀'로 직장인 공략
출처:위허들링 제공
출처:위허들링 제공

직장인들의 점심 문화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점심구독 서비스 스타트업들이 등장하면서 점심 때마다 사무실 밖으로 쏟아져나가 음식점을 찾아다니던 샐러리맨들의 점심 풍경이 바뀌고 있다. 사무실 밖에 나가지 않더라도 구독과 메뉴선택 클릭만으로 사무실에서 양질의 식사를 즐길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점심구독 서비스는 당초 샐러드같은 간편한 먹거리에서 시작됐지만 최근에는 일류 레스토랑 수준의 다양한 맛과 메뉴로 발전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위허들링·플레이팅·와이제이에스브이 등 푸드테크 스타트업들이 최근 점심구독 사업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으며, 관련 투자 유치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도시락 배송서비스 업체 '위허들링(대표 배상기)'은 지난 8일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와 마그나인베스트먼트, 신용보증기금, 엠와이소셜컴퍼니 등으로부터 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 회사의 점심구독 서비스 '위잇딜라이트'는 HACCP 인증 식품제조사인 푸드파트너 20여 곳과 생산 파트너십을 맺고 샐러드와 밥, 샌드위치, 누들류 등 다양한 푸드를 2~3가지로 구성해 한끼 6600원에 제공하고 있다. 특히, 단 하루 1인분도 배송비 없이 회사나 집으로 배송해준다. 

위잇딜라이트는 2020년 2분기 대비 올해 3분기 매출이 25배나 증가했다. 또한 일일평균 점심 구독건수도 지난해 11월 브릿지투자 유치 당시보다 3배 이상 높아지는 등 성장세가 가파라지고 있다. 

회사 측은 이같은 성장세에 대해 "코로나19 언택트 소비가 확산하고 있는데다 20~30대 젊은 직장인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원하는 장소에서 간편하게 점심을 해결하길 원하면서 성장에 탄력이 붙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위허들링은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점심 구독 서비스 신청과 결제, 배송, 상품 수령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고객의 편의성을 고도화하는 한편, 배송 인프라 보강 및 시스템 개선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배상기 위허들링 대표는 더스탁에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더 많은 분들께 시간, 가격, 메뉴에 대한 고민을 덜어 만족스러운 점심 식사 경험을 드릴 수 있도록 배송 시스템과 운영을 혁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푸드테크 스타트업 '플레이팅(대표 폴장)'은 구내식당이 없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찾아가는 구내식당'을 제공하며 틈새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이 회사의 '찾아가는 구내식당'은 기업내 공용공간을 활용해 셰프의 요리를 도시락이나 뷔페 형태로 원하는 시간에 차려주는 서비스이다. 특히 이 회사의 세프 22명은 특급호텔이나 미슐랭 레스토랑 출신이며, 자신들이 직접 만든 음식을 배송과 배식, 그리고 수거까지 풀서비스해주고 있다.  

플레이팅은 점심식사 뿐만 아니라 조식, 석식, 이벤트 케이터링, 간식 등을 원하는 조합으로 선택할 수 있다. 직원 1인당 점심 가격은 7000원에서 2만원까지 예산에 맞추어 선택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올 1월 초 스트롱벤처스와 SBA(서울산업진흥원) 등으로부 13억원 규모의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이 회사의 누적투자 유치금은 49억원에 달한다.  

폴장 플레이팅 대표는 더스탁에 "지난 2년간 기업고객들의 각기 다른 고민을 주의 깊게 들으며 서비스를 준비해왔다"며 "설비투자 없이도 맞춤형 급식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기업들의 복지 부담을 덜어주는 데 힘쓸 예정"이라 밝혔다. 

이밖에 '와이제이에스브이(대표 정우열)'는 음식픽업주문중개서비스 '오퍼밀'로 직장인 고객층을 공략하고 있다.  

오퍼밀은 다니엘 헤니가 투자하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구독형 점심픽업 서비스로 정기구독하면 평균 20%이상 저렴하게 점심메뉴를 이용할 수 있다. 전일 오후 3시~당일 오전10시까지 점심 픽업 주문시에도 상시 할인을 제공한다. 

오퍼밀 관계자는 더스탁에 "오퍼밀은 앱을 통해 제휴 매장의 점심 메뉴 및 픽업 시간을 선택하면 매장에 주문이 전달되고 매장에서 픽업이 가능하다"며 "오퍼밀을 통해 주문할 경우 기다리지 않고 바로 픽업, 식비 절감등 시간과 경제적인 부분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동진 기자mongsil2@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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