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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B 전기검사장비 선도업체 ‘바이옵트로’, 다음달 코스닥 간다…코넥스서 이전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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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B 전기검사장비 선도업체 ‘바이옵트로’, 다음달 코스닥 간다…코넥스서 이전상장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10.15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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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패키지용 장비. 사진=바이옵트로
〈반도체 패키지용 장비. 사진=바이옵트로〉

반도체 부품 검사장비 제조업체 바이옵트로가 다음달 코스닥시장에 이전 상장한다. 코넥스에 상장한 지 5년만이다. 이 회사는 PCB 자동화 검사장비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업체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3대 품목의 검사장비를 모두 확보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1위 업체인 일본의 Nidec Read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15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바이옵트로는 최근 금융위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총 공모주식 수는 100만주다. 주당 희망공모 범위는 7500~8500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 규모는 75억~85억원이다. 공모가 밴드 최상단 기준 시가총액은 692억원 수준이다. 바이옵트로는 다음달 3~4일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9~10일 일반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업무는 한국투자증권이 맡고 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바이옵트로는 인쇄회로기판(PCB) 전기검사기(BBT 장비) 전문 생산업체다. Screw 자동체결기, 공장자동화(FA 장비) 등도 생산하고 있지만, 지난해 기준 90% 이상의 매출이 BBT 장비에서 발생하고 있다.

BBT 장비는 PCB에 부품이 부착되기 전 전기검사를 통해 PCB의 단락과 합선의 불량을 판별하는 자동화 장비다. 대량의 PCB를 자동으로 검사하고 분류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시장에서 PCB품목에 적용되는 전용 BBT장비는 △HDI용 △반도체 패키지용 △FPCB용 등 3가지가 있다. 회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3대 PCB 품목에 적용할 수 있는 검사장비를 모두 생산할 수 있는 업체다. 세계시장으로 범위를 넓혀봐도 3대 라인업을 모두 갖춘 업체는 일본의 Nidec Read 단 한 곳 밖에 없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소수 플레이어들이 경쟁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BBT 장비 시장이 높은 기술력과 우수한 품질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또 고객사가 장비의 신뢰성을 판단하는데 검증기간이 오랜 기간 소요되는 점도 시장 진입장벽을 높이는 요소다.

글로벌 PCB시장은 주로 중국과 대만을 중심으로 생산이 이뤄지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바이옵트로는 중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했으며, 대만지역은 에이전트를 통해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시장의 경우 삼성전기와 비에이치 등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고가의 수입장비를 대체해가며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는 상황이다. 매출처는 연간 기준 국내외 40~50곳에 이른다.

회사는 BBT 장비 매출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지만, 매출비중을 분산시키기 보다는 당분간 BBT사업 확대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다. 전방 산업인 PCB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최근 스마트폰, 태블릿 등 IT 전자제품의 수요 확대로 PCB 제조사의 BBT 장비 주문이 증가하고 있다. 향후에도 인공지능, 5G, 빅데이터, 자율주행 등 4차산업의 발전을 바탕으로 고성능 및 고집적 PCB 제품군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3월 결산법인이다. 올해 3월말까지 최근 사업연도에는 연간 매출 161억원에 영업이익 30억원을 냈다. 전년 같은 기간 보다 매출액은 25.8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5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 60억원에 영업이익 20억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36.52%, 718.43% 증가했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33.61%에 이른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반도체 기판 호황과 스마트폰, 태블릿 등 IT 전자기기의 판매 호조로 고객사의 검사장비 수요가 대폭 증가한 덕분에 매출이 증가했으며, 매출액 확대 효과로 수익성도 동반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은 시설자금과 운영자금으로 사용된다. BBT 장비 생산역량을 확대해 향후 PCB 시장의 확대에 따른 BBT 장비의 수요 증가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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