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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초 상장 엔켐 “2025년 조 단위 매출 전해액 기업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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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초 상장 엔켐 “2025년 조 단위 매출 전해액 기업으로 도약”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10.15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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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내 세계 최고 매출성장률 시현… 2013~2020년 CAGR 83.2%
2차전지 성장세에 선제적 증설 진행…글로벌 배터리 4대 거점지역에 공급망 구축 ‘세계 유일’
글로벌 톱5 배터리 제조사 중 3개사 고객사 확보…LG엔솔, SK이노베이션, CATL 등
전해액 개발에서 양산까지 수직계열화 구축…현지화 및 내재화로 원재료 수급 안정성도 강화
NMP 리사이클 분야로 사업 다각화…고객 만족도 높여
오정강 엔켐 대표이사. 사진=엔켐
〈오정강 엔켐 대표이사. 사진=엔켐〉

국내 대표 전해액 제조기업 엔켐(대표이사 오정강)이 선제적이고 공격적인 증설을 통해 오는 2025년 글로벌 1위 전해액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재 업계 내 최고 수준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 중인 가운데, 예정대로 투자가 진행될 경우 오는 2025년에는 매출이 조 단위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엔켐은 내달 초 상장을 앞두고 15일 여의도에서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열고 상장 후 성장계획 및 비전을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오정강 대표이사 및 주요 임직원이 참여했다.

2012년 설립된 엔켐은 2차전지 4대 핵심소재 중 하나인 전해액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세계 최초 2세대 전기차용 전해액 사업에 성공했고, 핵심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전해액 회사 중 매출 성장률(2013년~2020년, CAGR 83.2%)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플레이어로 도약했다.

엔켐은 2012년 설립 이후 2013년 매출액 20억원에서 2016년 200억원으로 10배 성장했다. 올해 매출은 2000억원 이상을 바라보고 있어 또 한 번의 10배 성장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5년간 10배 성장을 시현해 Triple X10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양적성장과 질적성장이라는 투트랙 전략을 세웠다. 전방시장인 2차전지 시장이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회사는 글로벌 배터리 주요 생산지역인 미국, 유럽, 한국, 중국에 현지 생산공장을 설립해 글로벌 생산 인프라를 구축했다. 주요 거점지역 4곳에 생산법인을 모두 건립하는 기업은 현재 세계에서 엔켐이 유일하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전해액은 신선제품이자 화재 및 폭발 위험성이 있는 위험물이다. 물질의 특성상 보관과 이송 등에서 까다롭다. 원거리에서 납품할 경우 물류비 증가뿐만 아니라 유통기한 경과 및 온도에 의한 품질 변화 등의 리스크가 있다. 당사는 4대 베터리 거점 국가 내 1시간 거리에 현지 생산 거점을 마련하면서 빠른 납기 및 안정적 공급이 가능해졌고, 이는 고객사와의 공고한 신뢰관계 구축으로 이어져 고객사 Lock-in까지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엔켐은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헝가리, 미국2, 중국2공장 증설에 투자하며 생산 capa확대를 계획 중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5년 22.5만톤까지 capa를 증설하고 글로벌 전해액 점유율 1위로 등극할 계획이다.

전해액의 핵심 3대 원료는 용매, 리튬염(Salt), 첨가제다. 엔켐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해액 개발에서 양산까지 원스톱 솔루션이 가능한 수직계열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아울러 전해액 제조에 필수 성분인 첨가제 합성에 관한 다양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고, 합성팀을 자체 보유해 고객 맞춤형 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앞으로 전해액 수요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원재료의 수급 안정성이 핵심 경쟁력의 하나로 부각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엔켐은 원재료 현지화와 용매 내재화 등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미국 및 폴란드 지역에 리튬염 생산거점을 준비중이다. 중국의 S社 및 여러 유수 업체들과 JV를 통해 원료의 현지화와 내재화에 힘쓰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안정적인 중장기 공급 체계 또한 구축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원료 내재화가 완료되면 전해액의 단가 경쟁력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중국 전해액 회사들을 능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켐은 위와 같은 다양한 핵심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수의 글로벌 2차 전지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CATL에 납품을 진행중인데, 글로벌 Top 5 배터리 제조업체 중 3개사를 고객사로 확보한 곳도 엔켐이 세계에서 유일하다.

회사는 신성장 동력 발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각국의 친환경 정책에 발맞춰 NMP 리사이클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NMP 리사이클 사업이란 리튬 이온 배터리 양극재 제조공정의 용매인 NMP(N-Methyl-2-Pyrrolidinone)를 사용 후 폐NMP를 회수하여, 수분 및 불순물을 제거 후 순도를 높여 재사용이 가능하게 만드는 사업이다. 현재 2차전지 시장 확대로 NMP 사용량 급증으로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고 이로 인한 가격 상승으로 NMP 리사이클은 필수적인 상황이다. 엔켐은 폴란드 및 미국에 2만톤씩 총 4만톤의 capa로 NMP리사이클 사업을 준비 중이며, 오는 2022년부터 200억원 정도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

미래기술 확보를 위해 반고체 및 전고체 전해질 개발에도 나선다. 리튬이온 전지와 전고체 전지의 중간 단계인 Gel type의 전해액, 급속충전, 불연전해액 등 다양한 미래 배터리 및 전해액과 관련된 연구개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계획 중이다. 2018년부터 정부와 함께 우수기술연구센터 과제를 공동으로 추진 중인데, 전고체의 베터리 상용화는 2025년 정도로 예상되며 향후 30년까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엔켐은 빠른 시장 진입 및 기술 우위확보를 위해 반고체 전해질을 먼저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오정강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엔켐은 글로벌 미래 에너지 ‘Total Solution Provider’로써 국내외 모든 고객이 만족하는 글로벌 NO.1 전해액 제조사로 성장하여, 한국의 전지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엔켐은 상장을 위해 226만2625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3만~3만5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678억~792억원 수준이다. 18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21~22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받는다. 대표 상장주관은 대신증권이, 공동주관은 신한금융투자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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