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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바이오틱스 전문 ‘일동바이오사이언스’, 2023년 IPO…주관사는 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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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바이오틱스 전문 ‘일동바이오사이언스’, 2023년 IPO…주관사는 KB증권
  • 민현기 기자
  • 승인 2021.10.19 1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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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동바이오사이언스
〈사진=일동바이오사이언스〉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이 고성장 중인 가운데 일동바이오사이언스가 IPO 준비에 본격 돌입한다. 오는 2023년 증시 입성을 목표로 주관사 선정을 완료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KB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 상장 파트너사를 선정한만큼 주관사와 긴밀한 협조 아래 상장 요건 충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달 기관 투자자를 상대로 한 프리IPO를 통해 1000억원 수준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모기업인 일동홀딩스가 200억원 규모의 일동바이오사이언스 구주를 NH투자증권 등에 매각했다. 투자자 인수 조건에 3년 이내에 IPO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단 합의로 1년 연장 가능) 인수지분을 다시 되팔 수 있는 풋옵션 조항이 포함돼 있는 만큼 IPO준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관측된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16년 일동제약으로부터 분할돼 신설된 일동홀딩스(당시 일동제약)의 계열사다. 다양한 건강기능식품 및 관련소재를 생산하는 종합 건강기능식품 제조 전문기업인데, 70여년간 유산균을 연구해 온 일동제약에서 분사한만큼 프로바이오틱스를 전문분야로 두고 있다.

회사는 유산균을 비롯한 프로바이오틱스 분야의 원천기술 및 특허, 국내 최고 수준의 전용 제조 시설 및 종균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국내외 유수의 업체에 다양한 원료와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프로바이오틱스 생산 노하우를 기반으로 프로바이오틱스 원료와 16종의 프로바이오틱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지큐랩의 경우 일동제약에 공급 중이다.

최근에는 자사 원료 등에 대한 미국 자체 검증 GRAS(Self-Affirmed Generally Recognized As Safe) 취득, 할랄(Halal) 및 코셔(Kosher) 인증 등을 확보하고 해외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장내 미생물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국내외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1조원에 육박한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과 약 70조 원 수준으로 추정되는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실적은 지난해 기준 매출액 207억원에 영업이익 2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0.57%, 영업이익은 41.04% 확대됐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국내외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이 꾸준한 성장 추세에 있고, 프로바이오틱스를 활용한 사업영역 역시 다변화하고 있어 잠재성이 매우 크다”면서 “IPO를 기반으로 사업 확대 및 시설 확충, 매출 증대 및 수익 확보 등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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