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네오리진(094860) 유상증자 구주주 청약률이 100%를 초과하며 사실상 유상증자에 성공했다. 

네오리진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구주주 청약에서 청약률 100.6%를 기록하며 실권주 없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청약 결과 29,695,541주가 청약돼 발행 예정 주식수 29,500,000주를 초과했다. 주금 납입일은 오는 28일이고, 신주권 상장예정일은 내달 11일이다. 

네오리진 관계자는 더스탁에 "이번 유상증자 결과 일각에서 지적한 경영권 분쟁 등에 우려는 기우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네오리진이 올해 게임 신사업을 개시한 이후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점, 또 여신전쟁 이후에도 활발히 신작 게임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점 등 네오리진 미래가치에 대한 주주들이 높은 기대감이 청약률 초과라는 결과로 나타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네오리진은 올해 초 한국과 일본에 각각 '여신전쟁'을 선보였다. 이후 여신전쟁 흥행에 성공하며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했다. 

네오리진은 현재 두번째 신작 '권력의 법칙'과 세번째 신작 '미션 언더 파이어' 론칭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회사 측은 올해 게임사업 기반을 성공적으로 다진 만큼, 내넌부터는 본격 성장 구간 진입을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오리진은 이번 유상증자 자금으로 게임 판권 인수, 마케팅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