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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IPO] 기관 수요예측 흥행 ‘카카오페이’, 청약 흥행 도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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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IPO] 기관 수요예측 흥행 ‘카카오페이’, 청약 흥행 도전 등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10.2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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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는 수요예측으로 공모가를 9만원으로 확정한 카카오페이가 일반 청약 흥행에 나선다. SM의 팬플랫폼 디어유도 공모가를 확정하기 위해 수요예측에 나선다.

#25~26일 비트나인∙디어유∙아이티아이즈 수요예측, 카카오페이∙피코그램 청약= 비트나인은 지난 2013년 설립된 그래프 데이터베이스(DB) 전문기업이다. 각종 산업분야에 그래프 DB 제품 라이선스 공급 및 그래프 DB 기반 데이터 분석 솔루션 제공 사업을 하고 있다. 그래프 DB는 데이터 패턴분석의 미래기술로 꼽히는데, 기술적으로 높은 장벽이 존재하는 분야다. 회사는 그래프 알고리즘 기반의 그래프 분석 기술, 그래프시각화 기술, 그래프 컨설팅 기술 등을 확보하고 있으며, 그래프 DB솔루션인 아젠스그래프(AgensGraph)를 출시했다. 이는 세계 유일의 통합쿼리 멀티모델이다. 정형 데이터 및 비정형 데이터를 동일한 엔진으로 분석할 수 있고, 최고의 성능을 자랑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비트나인은 이번 상장을 위해 207만1000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8700~9700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약 180억~201억원이다. 청약은 다음달 1~2일 받는다. 하나금융투자가 대표주관사다.

지난 2017년 설립된 디어유는 SM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기업이다. JYP엔터가 2대주주로 있다. 아티스트와 팬이 1대 1로 소통할 수 있는 프라이빗 구독형 서비스 '버블'을 지난해 출시하면서 고속성장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 184억원에 영업이익 66억원을 기록했는데, 매출은 작년 연간기록(130억원)을 넘어섰고,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턴어라운드했다. 버블은 8월 현재 아티스트 총 229명을 확보했으며, 유료구독자 수는 120만명을 넘어섰다. 해외 매출비중이 71%에 달한다. 현재 K팝 아티스트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지만, 글로벌 스포츠스타, 배우 등으로 영역을 넓혀 글로벌 IP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다시 구독자수 증가로 이어진다는 판단이다. 궁극적으로는 ARPU(가입자당평균매출)를 높이기 위해 메타버스 플랫폼을 탑재한 글로벌 종합엔터 플랫폼으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디어유는 33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1만8000~2만4000원이다. 다음달 1~2일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아이티아이즈는 디지털파이낸스 전문기업으로 B2B 솔루션에 주력하고 있는 회사다. B2B사업으로 ‘파이낸스 코어 솔루션’, ‘AI(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있고, 클라우드 사업으로‘AI∙빅데이터 통합 플랫폼 GURMWI(구름위)’, 디지털 헬스케어, 클라우드 매니지먼트 서비스 등을 공급하고 있다. 아이티아이즈는 IT 기술력뿐만 아니라 금융규제 법규와 회계기준 등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것이 강점이다. 이 점은 후발주자들에게 강력한 진입장벽으로 작용한다. 디지털파이낸스 분야는 사업의 특성상 소수 플레이어가 경쟁하고 있으며, 솔루션 교체시 리스크가 있어 시장을 선점하는 게 중요하다는 평가다. 아이티아이즈는 제1금융권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고, 공금융권, 제2금융권, 비금융권 B2B디지털 파이낸스 솔루션으로 고객 범위를 점차 확대해 가고 있다.

아이티아이즈의 총 공모주식 수는 177만7000주다. 희망 공모가밴드는 1만2500~1만4300원으로 밴드 상단 기준 공모규모는 250억원이다. 청약은 다음달 1~2일 실시한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가 맡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2017년 카카오에서 분사한 핀테크 회사로 국내 생활금융 플랫폼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타사 대비 압도적인 트래픽을 자랑한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2017년 5월 141만명에서 올해 7월 기준 1,987만명으로 약 14배 성장했다. 거래액 또한 2017년 2분기 기준 약 4,000억원에서 올해 2분기 기준 약 24.5조원으로 61배 이상 증가했다. 여기에 자체 IT기술을 활용해 간편결제 및 간편송금 서비스를 성장시켜왔고, 제휴사와 협업을 통해 대출광고·비교 서비스 및 투자, 보험에 대한 플랫폼 서비스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결제는 오프라인 시장 침투율을 높이면서 B2B 결제시장으로 확장하고, 대출 서비스는 현재 개인신용대출 중심에서 보다 시장 규모가 큰 부동산 담보대출이나 SOHO 기업대출 시장부문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카오페이의 공모가는 9만원으로 확정됐다. 희망밴드 최상단 가격이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714대 1을 나타냈으며, 의무보유 확약비율이 70.4%로 역대급 수준을 기록했다. 청약은 삼성증권,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에서 할 수 있다.

피코그램은 정수기 및 필터 전문기업으로 2002년 설립됐다. 소재에서 필터, 정수기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밸류체인을 완성하고 각 부문내 다양한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다. 완제품의 경우 OEM 및 ODM 사업으로 출발했으나 지난 2015년 자체 브랜드인 '퓨리얼'을 출시해 B2C로 영역을 확장했다. 회사는 각 부문별로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지적재산권 등록 151건, 출원 86건을 기록 중이다. 필터의 경우 국내에서 처음으로 원터치 자가교체형 PnP 필터시스템을 개발해 기술력을 입증했다. 회사는 이를 해외 거래처에 공급하는 한편 자사 정수기 브랜드인 '퓨리얼' 등에도 탑재했다. 최근 신상장동력으로 추가한 것은 정수기의 핵심소재인 카본블록이다. 올해 상반기부터 외부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는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피코그램은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 가격인 1만25000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472대 1을 기록했다. 청약은 IBK투자증권에서 받을 수 있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3일이다.

#27~28일 지니너스 청약= 지니너스는 삼성서울병원 산하 삼성유전체연구소에서 스핀오프한 정밀의료 유전체 진단 전문기업이다. 설립 당시 삼성유전체연구소에서 개발한 기술을 이전받았다. 회사는 자체 개발한 바이오인포매틱스 알고리즘과 약 1만5,000건 이상의 암 유전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NGS 기반 암유전체 진단 서비스 CacnerSCAN(캔서스캔)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용화했다. 뿐만아니라 향후 암 진단 분야에서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되는 액체생검 진단서비스 기술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고, 유전체 분석의 정밀도와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싱글셀(단일세포) 분석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상장 후에는 기존 진단 제품의 국내 점유율 확대와 동시에 암 조기진단, 싱글셀 기반 신약개발 등 신규사업 진출로 외형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니너스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위해 200만주를 공모하고, 최대 644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앞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나 공모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청약은 대신증권에서 할 수 있으며, 다음달 상장 예정이다.

#28일 아이패밀리에스씨 상장= 아이패밀리SC는 가수 김태욱 씨가 대표로 있는 회사다. 뷰티생활 전문업체로 웨딩사업과 화장품 사업을 하고 있다. 18~24세 타깃의 색조화장품 브랜드 '롬앤'이 성공을 거두면서 사업의 중심축이 화장품 사업으로 이동하고 있다. 트렌드가 급변하는 색조화장품의 특성을 반영해 소비자의 니즈가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고, 내부역량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동시에 개발해 소비자 팬덤을 형성한 것이 주요 성장요인으로 꼽힌다. 롬앤은 H&B스토어와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하고 있으며, 해외수출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중국시장이 애국마케팅 등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부진하지만, 일본시장의 성장으로 이를 충분히 상쇄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실적은 지난해에는 매출 792억원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했다.

아이패밀리의 확정 공모가는 2만5000원이다.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63.1대 1을 기록했다. 청약은 증거금 535억원을 모아 경쟁률이 20.88대 1을 나타냈다.

#28~29일 지오엘리먼트 수요예측= 2005년 설립된 지오엘리먼트는 반도체 박막 증착 핵심부품 및 소재 전문기업이다. 주력제품은 최근 CVD(화학적 증착) 공법을 대체해 가고 있는 ALD(원자층 증착) 공정용 부품인 캐니스터와 초음파 레벨센서다. ALD는 반도체 미세화 등의 요인으로 성장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회사의 제품은 전구체 기화이송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전자소자 양산시장의 표준부품으로 자리잡았다. 국내시장 점유율이 90%를 넘어설 정도로 독보적이다. 최근에는 PVD(물리적 증착) 공정의 핵심 소재인 스퍼터링 타겟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스퍼터링 타겟은 수십 년간 과점시장을 형성해 온 분야다. 후발주자지만 제품경쟁력이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향후 매출성장에 기여할 것이란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지오엘리먼트는 154만7000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7600~8700원으로, 공모규모는 밴드 상단 기준 최대 135억원이다. 청약은 다음달 2~3일 NH투자증권을 통해 할 수 있다.

#29일 리파인∙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 상장= 리파인은 지난 2002년 법인 설립한 국내 1위 권리조사 전문업체로 한국감정원(현 한국부동산원) 사내벤처가 모태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부동산∙금융관련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했으며, BM특허도 완료해 부동산 권리조사 및 권리보험 서비스시장에서 독보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는 IT기술력과 금융 및 부동산 관련 전문성이 뒷받침되고 있다. 현재 전세대출 서비스,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서비스, 담보대출 서비스 등 주로 B2BG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는데, 최근 B2C 영역으로도 사업을 넓히고 있다. 지난 8월 ‘집파인(ZibFine)’을 런칭해 B2C서비스를 본격화하고 있다. 향후 MAU(월간활성 이용자)를 최대한 끌어내 부동산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매출액 542억원에 영업이익 202억원을 냈다.

리파인은 공모가를 희망밴드 하단 가격인 2만10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규모는 909억원이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64.2대 1을 기록했다. 청약은 5.96대 1을 기록했다. 증거금은 750억원 유입됐다.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은 2005년 설립된 친환경 공정장비 제조회사다. 각종 산업공정에서 발생하는 가스, 분진 및 오폐수를 정화하는 장비인 스크러버, 트랩, 백연제거장치 등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스크러버의 주요 전방시장은 반도체 시장이다. 이밖에 디스플레이, 태양광, LED등의 산업현장에서도 사용된다. 최근 친환경 흐름 속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무폐수 스크러버다. 회사는 오랜기간 연구끝에 플라즈마 원천기술을 확보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무폐수 스크러버를 개발했다. 이는 세계에서 최초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무폐수 스크러버를 활용하면 반도체 공정 과정에서 제기되는 용수 문제와 폐수발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현재 SK하이닉스에 공급 중이며, 인텔에서도 수주가 본격화되고 있다. 실적은 지난해 매출액 424억원에 영업이익 73억원을 냈다.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의 공모가는 1만7400원으로 희망밴드 최상단 가격으로 결정됐다.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1134대 1을 기록했다. 일반 청약은 증거금 4.6조원가량이 유입되면서 148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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