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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압도적 사용자 기반 다양한 금융서비스 제공해 리딩 플랫폼 공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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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압도적 사용자 기반 다양한 금융서비스 제공해 리딩 플랫폼 공고화”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10.2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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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일정 연기에도 “비즈니스 전략 큰 변화 없어”…전국민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성장
활성 이용자 수, 금융기관 파트너십, 거래 규모, 매출액 동반 급성장
MTS, 늦어도 내년 초 오픈…디지털손해보험사, 본인가 신청 준비 중
국내 최초 일반 청약 100% 균등 배정…내달 3일 코스피 상장
공모자금, 자회사 자본 확충∙이커머스 파트너십 강화∙결제 인프라 확충 등에 사용
사진 왼쪽부터 카카오페이 이진 CBO, 장기주 CFO, 류영준 CEO, 신원근 CSO, 이승효 CPO. 출처=카카오페이
〈사진 왼쪽부터 카카오페이 이진 CBO, 장기주 CFO, 류영준 CEO, 신원근 CSO, 이승효 CPO. 출처=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대표이사 류영준)가 자사 앱만으로도 고객들이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쉽고 편하게 누릴 수 있도록 전국민의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카카오페이는 압도적인 트래픽으로 사용자 기반을 확보하고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아우를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한만큼, 향후에는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서비스와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통해 리딩 핀테크 플랫폼으로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최근 IPO일정이 두차례 연기됐지만 비즈니스 전략상의 큰 변화는 없으며, 금융소비자법 등 당국의 가이드라인에 맞춰 성장 로드맵을 순차적으로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카카오페이는 현재 코스피 상장을 진행 중인데, 2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향후 성장전략과 비전 등을 발표했다. 이날 자리에는 류영준 대표이사 외 여러 임직원이 참여했다. 회사는 현재 핀테크 시장이 성장의 초입기인만큼 이번 상장을 결제·송금부터 보험·투자·대출중개·자산관리까지 아우르는 전 국민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의 빠른 성장을 위한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이날 류영준 대표는 “카카오페이의 본질은 금융 플랫폼이고, 다양한 금융기관과 공생하며 함께 성장하고 있다“며, “결제와 금융 서비스 전 영역에서 빠른 디지털 컨버전스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사용자 수와 폭넓은 협력사 생태계, 편의성과 안정성을 겸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높일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국내 모바일 금융 플랫폼 선두주자로 자리잡은 카카오페이는 2014년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국내 최초로 간편결제를 시작한 업체다. 이후 2017년 분사하면서 독립경영체제를 구축했다. 회사는 간편결제 및 간편송금 서비스를 기반으로 트래픽을 확보하고, 청구서∙멤버십∙전자문서 등 일상적인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를 락인(lock-in)한 후, 다양한 금융서비스로 수익을 창출하는 성장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우선 간편결제 및 간편송금 서비스를 통해 대규모 트래픽을 확보하게 된 데는 이용자 유입채널을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앱 두 개로 둔 것이 주효했다. 특히 카카오톡 인앱에서 사용이 가능한 점은 강력한 경쟁력으로 작용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카카오페이 누적 가입자 수는 높은 3,650만명에 이르고, MAU(월간활성이용자수)는 2,000만 명에 육박한다. 경쟁사 대비 압도적이다. 회사는 다양한 금융기관과 협력하며 성장 중인데, 금융 플랫폼의 영향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금융 제휴사의 개수도 127개로 국내 최다 수준이다. 총 거래액(TPV)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최근 12개월간 거래액은 85조 원을 달성했고, 매출액은 지난 2년간 연평균 102%씩 커지고 있다.

1인당 평균 결제액은 5년여 만에 무려 15배 늘어나 1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카카오페이 안에서 3개 이상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 비중도 2018년 말 21.9%에서 올해 6월 말 55.5%로 크게 증가했다. 송금과 결제 외에도 다양한 금융 서비스 이용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여기에 카카오 에코시스템을 통해 거대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도 경쟁사와 차별화할 수 있는 강점으로 꼽힌다. 카카오페이는 음악, 게임, 웹소설, 택시호출 등 카카오 공동체 내 주요 결제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핀테크 시장에서 독보적 지위를 구축하면서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26억원의 영업이익으로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 기업의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현금창출능력을 보여주는 지표인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비·무형자산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82억원을 달성했다. 실적 개선은 금융 서비스 매출이 빠르게 성장한 덕분이다. 지난 2019년 2%에 불과했던 금융서비스 매출 비중은 올해 상반기 32%까지 올라갔다. 앞으로도 매출 구조를 점진적으로 다변화해 나갈 방침이다.

카카오페이는 향후에도 가파른 성장을 시현하기 위해 자회사와 함께 신규서비스 및 편의 기능을 확대해 활성유저 수를 더욱 늘리고, 차별화된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증권의 모바일 주식 거래 서비스(MTS, Mobile Trading System)가 준비 중이며, 디지털 손해보험사를 설립해 보험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꿔줄 수 있는 생활밀착형 보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출 중개 분야에서도 자체 구축한 대안신용평가모델을 활용해 금융 이력 부족자들에게 더 많은 금융 서비스 이용 기회를 제공하고, 신용대출상품에 이어 전세 및 주택담보대출, 카드대출 등을 차례로 선보이며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예정이다.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 받은 국내 최초 선불·후불 결합형 모바일 교통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작년부터 마이데이터와 함께 역량을 쏟고 있는 MTS는 빠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초에는 오픈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외 주식, ETF 투자 등 사용자 중심을 최우선으로 고려 중이며, 다른 서비스로 유입이 확장될 수 있도록 카카오페이 플랫폼 안에 구현할 계획이다. 또 디지털손해보험사는 상반기 예비인가를 획득했고, 하반기 본인가 신청을 준비 중이다.  공식적인 서비스 출시는 내년초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마이데이터 본격 시행에 맞춰 자산관리 서비스도 고도화한다. 사용자들에게 개인화된 분석 서비스와 맞춤형 옵션을 제시하면서 자산현황 조회, 수입 및 지출 심층 분석에 따른 금융상품 제공 등의 기능을 갖추고 사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금융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모바일 자산관리 어드바이저의 역할을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앤트그룹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30조원 규모의 해외 시장을 공략할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선제적인 기술 개발에도 나선다. AI와 딥러닝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블록체인 기반 인증이나 생체 인식 등 사용자 인지(Recognition)–인증(Authentication) 기술을 통해 안전한 금융거래는 물론, 디바이스리스(Deviceless) 시대에 대한 준비도 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서 조달되는 자금도 위와 같은 성장 전략에 따라 사용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는 “타 법인 증권 취득 자금은 증권 리테일 사업 확장, 디지털 손보사 자본 확충, 이커머스 파트너십 구축 및 지분투자, 유망 핀테크 기업을 M&A 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될 것이며, 운영자금은 오프라인 결제 인프라 확충과 소액 여신 서비스 운영에 사용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카카오페이는 코스피 상장을 위해 총 1700만 주를 공모한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밴드 최상단 가격인 9만원으로 확정됐다. 26일까지 일반 청약을 받은 뒤 다음달 3일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 JP모간증권, 골드만삭스증권이며, 대신증권이 공동 주관사를 맡고,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도 인수회사로 참여한다. 특히 일반 청약은 국내 최초로 공모주 물량 100%를 균등 배정한다. 최소 청약기준은 20주이기 때문에 청약 증거금은 최소 90만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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