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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도 예술공연도 메타버스에서 만나자!'…관련 기술 스타트업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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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도 예술공연도 메타버스에서 만나자!'…관련 기술 스타트업 훨훨
  • 김동진 기자
  • 승인 2021.10.25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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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기술발전, 각종 전시회와 공연 메타버스 개최 증가
스마트폰만 있으면 손쉽게 작품 감상 가능 "새로운 트랜드될 것"
예술특화 메타버스 '믐',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시드투자 유치
데이터킹, 메타버스 3D 전시 솔루션 '360엑스콘'으로 시장공략
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1. 대한민국 최대 우표전시회가 올해 메타버스 세상에서 열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25일 네이버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2021 대한민국 우표전시회'의 막을 올렸다. 관람객들은 제페토에 접속해 자신의 아바타(분신)을 만든 후 전시장에 입장할 수 있다. 아바타로 가상 전시장을 돌면서 우표들을 감상하는 한편, 곳곳에 숨겨진 기념우표를 찾는 이벤트도 즐길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내달 11일까지 진행된다.

#2. 대학교 졸업작품 전시회도 메타버스로 무대를 옮겼다. 
부산동명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는 2021년도 졸업생 32명의 작품 전시회를 지난 22일부터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에서 개최했다. 관람객들의 아바타가 전시장에 들어가 방명록에 서명하고, 전시작품을 둘러보는 것은 물론, 자유롭게 춤을 추거나 음성대화 또는 문자채팅으로 소통할 수 있다. 

최근 메타버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각종 오프라인 이벤트나 전시회, 공연 등이 서서히 메타버스 세계로 개최 무대를 이동하고 있어 주목된다. 

IT전문가들은 아직 메타버스 내 행사 규모가 오프라인에 비해 소규모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문화 확산과 메타버스 기술의 빠른 발전 등을 감안하면 가까운 장래에 새로운 문화 트랜드로 자리잡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메타버스에서 손쉽게 각종 전시회와 강연회를 개최하고, 대규모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게 지원하는 기술 스타트업들의 발걸음도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예술특화 메타버스 스타트업인 '믐(MEUM, 대표 김휘재)'은 지난 22일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의 5호펀드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9월 국내 유일의 미술분야 특화 메타버스 플랫폼을 표방하며 창업됐다. 플랫폼 '믐'은 사진과 그림같은 2D 작품부터 조각과 오브제와 같은 3D 작품까지 모두 전시할 수 있는 메타버스 전시장이다. 

창작자는 플랫폼 믐에서 본인만의 스튜디오를 만들고 그 안에 작품을 배치하고 배경음악을 흐르게 하거나 전시를 진행할 수 있다. 전시장에서 실시간 대화를 나누거나 각자 취향에 맞게 꾸밀 수 있는 '므미(아바타)'와 제스처로 소통도 가능하다. 현재 작가회원 300여명을 비롯해 1000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이 회사는 향후 국내 전문 미술작가의 80% 이상 점유와 미술관심자 20만명 확보, 전시기관의 디지털트윈 전시회 500건 이상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대 미대 출신인 김휘재 믐 대표는 더스탁에 "플랫폼 '믐'은 미술분야 시장과 메타버스 성장예측 시장, AR(증강현실)·VR(가상현실)·MR(혼합현실) 콘텐츠 시장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작가가 온라인 데이터로 작품 이미지를 CCL라이선스 조건으로 판매할 수 있어 판매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는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박제현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대표는 "각종 메타버스들을 활용한 플랫폼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지만 '믐'처럼 문화 예술, 그중에서 미술 분야에 집중한 메타버스는 국내 최초다. 미술 작품을 메타버스로 전시하고, 온-오프 연계 전시 등 코로나19로 다소 침체된 예술업계와 전시시장에 새로운 미래비전과 방향성을 제시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투자배경을 설명했다.

메타버스 플랫폼 '360헥사월드'를 운영중인 스타트업 '데이터킹(대표 박선규)'은 지난 6월말메타버스 3D 전시 솔루션인 '360엑스콘'을 출시하며, 관련 업계를 대상으로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360엑스콘(360xcon) 3D 엔진은 전시 템플릿을 이용해 간단하게 클릭 몇 번 만으로 온라인 전시를 제작할 수 있는 메타버스 빌더 기반의 서비스이다. 일반적인 웹 전시와 달리 메타버스에 최적화된 온라인 3D 전시 솔루션이다.

데이터킹은 일반인들이 '360헥사월드' 엔진을 활용해 광화문 주변 건물을 모사해 제작하면 이중 우수작품 24점을 현금및 코인으로 매입하는 행사를 이달초부터 시작해 오는 31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박선규 데이터킹 대표는 메타버스 전시사업에 뛰어든 배경에 대해 "비대면 디지털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며 메타버스 서비스의 수요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이것이 메타버스 온라인 마케팅 방법을 오프라인 전시 분야에 도입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밖에 '저스트미드나잇(대표 서경우)'은 사물인터넷(IoT), 무인 시스템 기반 비대면 전시 투어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공간테크기업 '뉴토(대표 최주용)'는 AR, VR 기술을 활용해 가상공간을 만들고 공간 맞춤형 체험형 놀이기구를 제공한다. 

최주용 뉴토 대표는 더스탁에 "공간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재미있는 경험을 제공해주기 위해 쉽고 자연스러운 인터렉션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사람의 위치와 움직임에 자연스럽게 반응하는 공간콘텐츠를 위해 프로젝션 랩핑 증강기술과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진 기자mongsil2@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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