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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 게임체인저로 떠오른 '엑소좀'…관련 벤처들 R&D 및 투자유치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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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 게임체인저로 떠오른 '엑소좀'…관련 벤처들 R&D 및 투자유치 '후끈'
  • 김동진 기자
  • 승인 2021.10.28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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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신약물질로 주목받은 엑소좀, 관련 시장 빠르게 성장중
국내서도 엑소좀 활용 난치병 진단 및 치료제 개발 활발 진행중
엑소스템텍, 지난 26일 10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성공
제약 바이오 벤처자금(VC), 엑소좀 기반 스타트업으로 몰려
엠디뮨(116억)·엑소코바이오(425억)·일리아스바이오(420억원)
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국제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엑소좀'이 차세대 유망 신약물질로 떠오른 가운데, 국내에서도 엑소좀 기반의 신약개발 스타트업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엑소좀(EXOSOME)'은 인체 내 세포 간의 정보전달 역할을 담당하는 나노미터 크기의 미세한 소포체를 말한다. 엑소좀의 추출과 분석, 재투여를 통해 각종 암과 질병을 신속하게 진단해 표적 치료할 수 있기 때문에 신약개발의 패러다임을 바꿀 '게임체인저'로 꼽힌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엑소좀 시장 규모는 2030년 22억8000만 달러(한화 약 2조6676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엑소스템텍과 엠디뮨, 엑소코바이오,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 등의 국내 엑소좀 스타트업들이 엑소좀 연구개발과 대규모 투자 유치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엑소좀 기반 치료제 개발 스타트업인 '엑소스템텍(대표 조용우)'은 지난 26일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DSC인베스먼트, IMM인베스트먼트, 위벤처스, 라구나인베스트먼트, 하나금융투자 등이 참여했다. 그동안 국내 엑소좀 스타트업들 가운데 100억원 이상의 투자를 받은 곳은 엠디뮨(116억원)과 엑소코바이오(425억원),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420억원), 브렉소젠(100억원) 등이 있다.  

엑소스템텍은 엑소좀을 기반으로 다양한 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다. 이 회사는 엑소좀을 활용해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와 간섬유화 치료제 그리고 암 엑소좀 억제제 등을 개발해 임상시험을 추진하고 있다. 

벤처투자 업체 관계자는 엑소스템텍에 대한 투자 배경에 대해 "엑소좀은 글로벌 시장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있고,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신약개발의 트렌드를 이끌 수 있다"면서 "또한 질병의 진단과 치료 뿐만 아니라 기능성 식품과 화장품 등으로도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높다"고 더스탁에 설명했다.  

엑소스템텍은 내년 하반기 기술특례 방식을 통해 코스닥 상장 입성을 목표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조용우 엠소스템텍 대표는 더스탁에 "국내 최고의 바이오 투자사들에게서 엑소스템텍의 비전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이에 그치지 않고 내년 코스닥 상장까지 계속 달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바이오드론 플랫폼 신약 개발 기업 '엠디뮨(대표이사 배신규)'은 세포로부터 직접 압출방식에 의해 대량으로 베지클 (엑소좀모사체)을 제조하는 특허기술을 개발한 업체이다. 차세대 약물전달체로 주목을 받고 있지만 분비량이 적어 사업화가 어려웠던 엑소좀의 단점을 극복할 길을 연 것으로 평가된다.   

엠디뮨은 또한 바이오드론 플랫폼 기술 개발에도 성공해 치료 효과를 높였다. 엠디뮨 관계자는 바이오드론 기술에 대해 "바이오드론은 다양한 표적화 특성을 갖는 면역세포 및 줄기세포 유래 베지클에 특정 약물을 탑재해 원하는 조직으로 표적화해 전달한다"며 "타 조직에 미치는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적은 양으로도 치료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획기적인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이라고 더스탁에 설명했다.  

'엑소코바이오(대표 조병성)'는 엑소좀 기반 재생 에스테틱 제품과 신약개발에 나서고 있다. 고순도 고효율 엑소좀 분리 정제 원천기술 ‘ExoSART’를 보유하고 있고, 신약개발에 적합한 고효능 엑소좀 대량생산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엑소좀을 활용해 재상 에스테틱사업과 바이오 신약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내년 2분기에는 200억원을 들여 세계 최대 규모 엑소좀 GMP 공장 건설에도 나설 예정이다.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대표 최철희)'는 세포가 빛에 반응하는 원리를 통해 엑소좀에 약물을 탑재하는 기술 'EXPLOR'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기존 기술 대비 효율성과 안정성이 향상됐고,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세계 최초로 개발된 이 기술은 국내 특허는 물론 미국 등 10여 개국에 특허가 출원됐다. 

이밖에도 서울아산병원 줄기세포센터 부소장을 지낸 김수 대표가 창업한 엑소좀 기반 바이오벤처 '브렉소젠(대표 김수)'은 자체 개발한 'BG-플랫폼'을 통해 엑소좀 활용 신약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BG-플랫폼은 엑소좀 생산 특화 고효율·고기능 세포주 확립, 타깃 질환별 엑소좀 내 유효성분 조절, 고순도 엑소좀 분리·정제 등이 가능하다. 

김동진 기자mongsil2@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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