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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IPO] 공모가 기준 시총 11.7조 ‘카카오페이’ 코스피 입성한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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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IPO] 공모가 기준 시총 11.7조 ‘카카오페이’ 코스피 입성한다 등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11.0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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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는 스팩과 리츠를 제외하고 총 11곳이 IPO 일정을 소화한다. 공모흥행에 성공한 카카오페이와 엔켐, 피코그램은 증시에 입성해 거래를 개시하고, SM상선을 포함한 3곳은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올해 수요예측에 가장 많은 수의 기관을 끌어모은 디어유를 비롯해 5곳은 청약흥행에 도전한다. SM상선은 이번 주 청약까지 소화할 예정이다.

#1일 엔켐 상장=지난 2012년 설립된 엔켐은 배터리 4대 핵심소재 중 전해액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후발주자지만 높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 리딩 컴퍼니로 도약했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해액 개발에서 양산까지 원스톱이 가능한 수직계열화 구조를 이뤄냈다. 독자 기술로 전해액 및 전해액 첨가제 합성에 관한 기술력을 확보했고, 국내 기업 중에서는 처음으로 전기차용 고에너지밀도 전해액을 개발해내는 성과도 냈다. 글로벌 톱5 배터리 회사 중 3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글로벌 배터리 주요 거점 4곳에 세계 최초로 생산시설을 구축해 고객사 적기 대응이 체계를 확립했다. 아울러 2차전지 수요확대 전망에 따라 원재료 수급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전해액 원재료 및 용매 내재화도 추진 중이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배터리 주요지역에 현지 공장을 설립함으로써 유럽지역에서는 CO2 저감을 위한 물류 이동 최소화로 인한 메리트를 확보할 수 있고, 미국은 최근 바이든 정부에서 자국내 제품 이용률이 85% 이하인 제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규제로부터도 자유로울 수 있다. 이 같은 이점을 기반으로 미국 및 유럽의 신규 배터리 제조사로부터 상당한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엔켐의 공모가는 4만2000원으로 희망밴드 상단을 20% 초과한 가격에 결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647.40대 1을 기록했다. 일반 청약에는 증거금 16조4650억원이 모여 경쟁률이 1275.69대 1을 나타냈다.

#1~2일 SM상선 수요예측, 비트나인∙디어유∙아이티아이즈 청약=SM상선은 SM(삼라마이다스)그룹의 컨테이너선사로 해운사업과 건설사업을 하고 있다. 컨테이너 시황 호조세를 바탕으로 지난해 매출액 1조원을 돌파했으며, 해운사업이 지난해 매출기준 83%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컨테이너 선박 18척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주 서부노선 4개와 아주노선 9개 지역을 서비스하고 있다. 해운 IT 운영 시스템을 통해 서비스를 차별화하고, 글로벌 선사들이 기항하지 않는 니치마켓을 공략하는 등 특화영역을 만들어 상반기 40% 수준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상장 후에는 미주지역의 경우 동안으로 서비스 노선을 확장하고, 아주 지역은 K-얼라이언스를 바탕으로 노선을 13개로 늘려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노선 확대 계획에 따라 선박과 컨테이너박스 등의 영업자산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SM상선의 총 공모주식 수는 3384만4220주다. 공모가 밴드는 1만8000~2만5,000원으로, 공모규모는 밴드 상단 기준 최대 8461억원이다. SM상선은 이번주 4~5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받는다. 청약은 NH투자증권, KB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유안타증권에서 할 수 있다.

비트나인은 지난 2013년 설립된 그래프 데이터베이스(DB) 전문기업이다. 각종 산업분야에 그래프 DB 제품 라이선스 공급 및 그래프 DB 기반 데이터 분석 솔루션 제공 사업을 하고 있다. 그래프DB는 4차산업의 핵심기술로 떠오르고 있는데 기술적으로 진입장벽이 높다. 회사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그래프 DB 관련 전문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DBMS(데이터베이스 매니지먼트시스템) 제품도 상용화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후발주자이지만 테이블 기반의 관계형 데이터베이스(RDB)와 그래프 데이터베이스(DB)를 혼용한 멀티모델로 차별화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비트나인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술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인텔, 버라이존, 에릭슨, 캐나다 국방부 등 다양한 레퍼런스를 확보했고, 세계 최대 글로벌 오픈소스 커뮤니티인 미국 아파치 재단의 인큐베이팅 프로젝트에도 선정된 후 톱 레벨 승격도 앞두고 있다.

비트나인의 공모가는 희망밴드(8700~9700원) 최상단을 넘겨 1만1000원으로 확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662대 1을 기록했다. 청약은 대표주관사인 하나금융투자에서 할 수 있다.

지난 2017년 설립된 디어유는 SM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기업이다. 아티스트와 팬이 1대 1로 소통할 수 있는 프라이빗 구독형 서비스 '버블'을 지난해 출시하면서 고속성장 중이다. 버블은 8월 현재 아티스트 총 229명을 확보했다. 유료구독자 수는 120만명을 넘어섰으며, 구독 유지율이 90% 이상으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확보했다. 독점 콘텐츠 제공, 개인 닉네임 호출 기능 탑재 등을 통해 서비스를 차별화한 점이 높은 구독유지율의 배경으로 꼽힌다. 향후에는 구독자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국내 아티스트 외에도 글로벌 스포츠스타, 배우 등으로 글로벌 IP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ARPU(가입자당평균매출)를 높이기 위해 메타버스 플랫폼을 탑재한 글로벌 종합엔터 플랫폼으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디어유의 공모가는 2만6000원이다. 공모가 희망범위(1만8000~2만4000원) 상단을 초과해 확정됐다. 수요예측에는 올해 가장 많은 1763곳이 참여했으며, 경쟁률은 2001대 1을 기록했다. 청약은 한국투자증권에서 할 수 있다.

아이티아이즈는 디지털파이낸스 전문기업으로 B2B 솔루션에 주력하고 있는 회사다. 금융IT 전문가를 대거 확보해 금융 데이터 분석 및 처리, 적용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하고 이를 기반으로 '파이낸스 코어 솔루션'을 제공해 고성장하고 있다. 이후 데이터 핸들링 노하우에 AI 및 빅데이터 등의 신기술을 접목해 맞춤형 금융상품 추천 서비스, Data기반 심사프로세스 자동화, 국가 예산·회계 관리 시뮬레이션 및 최적화 등의 신규 솔루션을 출시했다. 아울러 최근에는 디지털 플랫폼 사업도 본격화된 상태다. 회사는 클라우드 사업으로 AI∙빅데이터 통합 플랫폼 ‘GURMWI(구름위)'를 개발해 의료∙헬스케어, 농생명, 공공기관 등으로 사업영역을 점차 넓히고 있다.

아이티아이즈의 공모가는 1만4300원으로 희망 공모가밴드(1만2500~1만4300원) 상단 가격으로 결정됐다. 기관투자자 경쟁률은 1601.14대 1을 기록했다. 청약은 신한금융투자에서 가능하다.

#2~3일 트윔 수요예측∙지오엘리먼트 청약=트윔은 머신비전 검사 및 딥러닝 알고리즘 기술 기반의 AI(인공지능) 검사기를 연구 개발 및 공급하는 업체로 지난 2010년 설립됐다. 연구인력이 전체 직원의 82%에 이를 정도로 R&D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는 공정자동화 및 장비제어, 규칙기반 머신비전, AI기반 머신비전 등을 제공하고 있는데 최근 주력 매출분야는 AI기반 머신비전이다. 규칙기반 머신비전도 지속적인 성장세가 점쳐지지만, 생산품 외형이 비정형적인 산업에는 적용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AI 머신비전은 모든 산업군 내 검사기에 적용이 가능하다. 상반기 회사의 AI기반 머신비전의 매출비중은 68%까지 확대됐다. 비전 S/W, 광학 모듈, 장비 설계 및 제작을 통합해 AI 기반 비전 검사기 완성품을 턴키 방식으로 공급 중이다. 상반기 매출액 150억원에 영업이익 27억원을 냈다.

트윔은 122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밴드는 1만7800~2만400원으로 공모가 밴드상단 기준 약 249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일반 청약은 8일과 9일 받을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고 있다.

2005년 설립된 지오엘리먼트는 반도체 박막 증착 핵심부품 및 소재 전문기업이다. 주력제품은 ALD(원자층 증착) 공정용 부품인 캐니스터와 초음파 레벨센서다. 회사의 제품은 전구체별 기화효율 측정과 공정 중 실온도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전자소자 양산시장의 표준부품으로 자리잡았다. 국내시장에서는 점유율이 90%를 넘어서 특별한 경쟁사가 없는 상황이다. 박막증착 기술은 다른 산업으로 확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장점이 있다. 회사도 반도체 외 디스플레이, 태양광 등에서 매출을 내고 있다. 최근에는 PVD(물리적 증착) 공정의 핵심 소재인 스퍼터링 타겟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 지오엘리먼트는 스퍼터링 타겟 양산 공급을 확대하고 PEB, 솔리드 캐니스터, 대용량 기화기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지오엘리먼트는 154만7000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7600~8700원으로, 공모규모는 밴드 상단 기준 최대 135억원이다. 앞서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나 공모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청약은 다음달 2~3일 NH투자증권을 통해 할 수 있다.

#3일 카카오페이∙피코그램 상장=카카오페이는 지난 2017년 카카오에서 분사한 핀테크 회사로 국내 생활금융 플랫폼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타사 대비 압도적인 트래픽을 확보했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2017년 5월 141만명에서 올해 7월 기준 1,987만명으로 약 14배 성장했다. 거래액 또한 2017년 2분기 기준 약 4,000억원에서 올해 2분기 기준 약 24.5조원으로 61배 이상 증가했다. 압도적인 트래픽으로 사용자 기반을 확보했고,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아우를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까지 구축한 상태다. 앞으로 MTS(모바일 주식거래), 생활밀착형 보험 상품, 대출중개 포트폴리오 다양화, 자산관리 서비스 고도화 등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의 공모가는 희망밴드 최상단 가격인 9만원으로 확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714대 1을 나타냈으며, 의무보유 확약비율이 70.4%로 역대급 수준을 기록했다. 회사는 이번에 일반청약에서 100% 균등배정을 시행하는 국민주 전략을 선택했는데, 증거금이 5.7조원 유입되면서 청약건수가 182만건을 기록했다.

피코그램은 정수기 및 필터 전문기업으로 2002년 설립됐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정수기 관련 소재에서 필터, 정수기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밸류체인을 완성했다. 회사는 각 부문별로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있는데, 필터의 경우 국내에서 처음으로 원터치 자가교체형 PnP 필터시스템을 개발해 기술력을 입증했으며, 현재 40개국에 수출 중이다. 회사는 필터 경쟁력을 바탕으로 정수기 완제품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OEM 및 ODM 외에도 지난 2015년 자체 브랜드인 '퓨리얼'을 출시했는데, 소비자 자가 교체형 필터와 비대면 트렌드 확산을 기반으로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최근 신상장동력으로 추가한 것은 정수기의 핵심소재인 카본블록이다. 제조기술에 대한 국제 PCT 특허 출원을 진행했으며, 해외 수출을 위해 미국 NSF 인증도 완료했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예정이다.

피코그램의 공모가는 희망밴드 최상단 가격인 1만2500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472대 1을 기록했다. 일반 청약경쟁률은 1,520.4대 1을 기록했다. 증거금 2조3755억원으로 집계됐다.

#3~4일 바이옵트로 수요예측= 바이옵트로는 인쇄회로기판(PCB) 전기검사기(BBT 장비) 전문 기업으로 지난 2000년 설립됐다.  Screw 자동체결기, 공장자동화(FA) 장비, BBT 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BBT 장비 매출이 90% 이상으로 압도적이다. BBT는 대량의 PCB를 자동으로 검사하고 분류하는 역할을 하는 장비인데, 기술적으로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이다. 3대 PCB 품목 검사장비를 모두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은 국내에서 바이옵트로가 유일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일본업체와 바이옵트로 밖에 없다. 바이옵트로는 국내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으며, 해외시장의 경우 PCB 주요 생산거점인 중국과 대만을 중심으로 수출을 진행 중이다. 3월 결산법인인 회사는 지난해 연간 매출 161억원에 영업이익 30억원을 냈다.

바이옵트로의 총 공모주식 수는 100만주다. 주당 희망공모 범위는 7500~8500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 규모는 75억~85억원이다. 일반청약은 9~10일 진행한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5~8일 알비더블유 수요예측=알비더블유는 마마무, 오마이걸, 원어스의 소속사다. 많은 히트곡을 양산한 김도훈 대표PD와 음악 비즈니스 전문가 김진우 대표이사가 지난 2010년 설립했다. 일반적인 연예기획사와 달리 종합 콘텐츠 기업을 지향하는 만큼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핵심 경쟁력은 프로듀서, 작가, 디렉터, 트레이너 등 다수의 핵심인력을 내재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를 바탕으로 종합 제작 시스템을 구축하고 IP를 확보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공연∙방송 등의 콘텐츠를 제작 및 대행하는 종합대행 서비스도 하고 있다. 현재 종합대행 관련 외부 고객사는 200곳에 이른다. 회사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 중인데. 올해 상반기에는 246억원에 영업이익 46억원을 냈다. 상장 후 글로벌 종합 콘텐츠 프로바이더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알비더블유는 125만3000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8700~2만1400원으로 밴드 상단 기준 공모금액은 268억 규모다. 오는 11~12일 청약을 받을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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