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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아이즈, 공모주 일반청약 633.61대 1…상장일 유통가능 물량 23.78%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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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아이즈, 공모주 일반청약 633.61대 1…상장일 유통가능 물량 23.78% 이하
  • 민현기 기자
  • 승인 2021.11.02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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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티아이즈
〈사진=아이티아이즈〉

아이티아이즈(대표이사 이성남)가 공모주 일반청약에서 633.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서 올해 최다 기관 참여 수를 기록한 디어유를 비롯해 같은 날 3곳이 동시에 청약을 진행했던 것을 감안하면 선전했다는 평가다.

아이티아이즈의 상장 주관사인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아이티아이즈는 총 공모주식수(177만7000주)의 25%인 44만4250주에 대해 1~2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했다. 이틀간 총 2억8148만1470주의 청약이 접수됐으며, 청약 증거금은 약 2조126억원으로 집계됐다.

공모가는 앞서 기관투자자들의 뜨거운 투심 속에 희망밴드(1만2500~1만4,300원) 최상단 가격으로 확정됐다. 수요예측은 지난달 25~26일 실시했는데, 국내외 총 1659곳의 기관이 참여해 1,601.1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청수량 기준 총 94.42%가 희망밴드 최상단 가격 이상에 주문을 접수했는데, 가격 미제시를 포함할 경우 그 비율이 99.81%에 달했다.

회사 관계자는 “수요예측 당시 참여 기관 중 93.55%가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으나, 시장의 신뢰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당초 발표했던 희망가 밴드를 기준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아이티아이즈는 오는 11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854억원 규모다. 상장일 유통가능 물량은 현재 23.78% 수준으로 매우 낮은 편이다. 전문투자자를 포함해 구주는 모두 매각이 제한되고 공모주식만 시장에 출회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수요예측에서 기관투자자들이 총 신청수량의 9.11%에 대해 의무보유 확약을 했기 때문에 상장일 유통가능 물량은 20%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티아이즈는 디지털 금융 기반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2012년 설립됐다. 설립 이후 금융 IT 컴플라이언스 및 각종 규제 대응을 위한 전문 IT기업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이후 4차산업 관련 최신 기술을 도입해 신규 솔루션을 출시하는 한편 독자 기술로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플랫폼인 GURMWI(구름위)를 개발해 사업을 다변화하고 있다.

핵심 경쟁력으로는 △금융에 대한 통찰력과 기술적 노하우 △금융 전 분야를 포괄하는 솔루션 라인업 △글로벌 핀테크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확대 △독자 개발한 AI∙빅데이터 기반 디지털 플랫폼의 사업성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각종 사업 레퍼런스 등이 꼽힌다. 이를 기반으로 매출의 안정성과 포트폴리오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빠르게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실적은 지난해 매출액 513억원, 영업이익 3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6.8%, 31.2%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318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이다. 각각 지난해 연간 실적의 62%, 93% 수준을 이미 달성했다. 아이티아이즈는 금융 코어 솔루션의 안정적 매출 및 수익 기반 아래 클라우드 사업부문의 플랫폼사업이 본격화되고 있어 향후 성장을 자신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지난해부터 닥터앤서를 비롯한 디지털헬스 플랫폼과 스마트팜을 비롯한 공ㆍ금융기관의 클라우드 플랫폼에서도 매출 발생하기 시작했다. 클라우드 사업은 지난 2019년 전체 매출의 0.35% 수준이었으나 올해 상반기 2.5%까지 확대됐다. 아울러 하반기 마이헬스웨이라는 대규모 헬스플랫폼 주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향후 클라우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공모가 기준 약 236억원(신주 93.2% 기준)을 조달하며, 이 자금은 연구개발 및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된다. 이성남 아이티아이즈 대표이사는 “상장을 계기로 주력 사업인 디지털 금융 솔루션의 기술력과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AI∙빅데이터 플랫폼, 디지털 헬스케어, B2C 비즈니스 등 신사업을 확대함으로써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며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와 적극적인 글로벌 전략을 통해 세계적인 디지털 금융∙헬스케어 비즈니스 선도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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