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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옵트로 “PCB 필수검사 장비 ‘BBT’ 풀라인업 갖춰…국내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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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옵트로 “PCB 필수검사 장비 ‘BBT’ 풀라인업 갖춰…국내 유일”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11.04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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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T장비 핵심기술 내재화…품질 및 가격경쟁력 모두 갖춰
진입장벽 높은 시장서 선도기업 포지셔닝…반도체 성장 수혜 기대
글로벌 레퍼런스 확보…”지난해 이어 올해도 사상 최대실적 전망”
오는 18일 코넥스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9~10일 청약
김완수 바이옵트로 대표이사. 사진=바이옵트로
김완수 바이옵트로 대표이사. 사진=바이옵트로

“바이옵트로는 PCB(Printed Circuit Board) 필수 검사장비인 BBT(Bare Board Test) 풀라인업을 구축한 국내 유일한 회사다. 해외시장에 진출한 이후 세계적인 PCB회사들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반도체 부품 검사장비 제조기업 바이옵트로가 3일 여의도에서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열고, 코스닥 이전 상장 후 향후 성장전략과 비전 등을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김완수 대표이사와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바이옵트로는 오는 18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이날 김완수 바이옵트로 대표이사는 “당사는 고난도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높은 진입장벽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 부품 검사장비 선도기업으로서 반도체 시장의 고속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번 상장을 통해 고도화된 PCB 제품 개발에 대응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의 제품 개발과 CAPA 증설을 통한 수요대응능력을 확보해 글로벌 반도체 부품 검사·측정장비 전문 제조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00년 설립된 바이옵트로는 PCB(Printed Circuit Board) 제조를 위한 필수 검사장비인 BBT(Bare Board Test) 제조에 특화된 기업이다. PCB는 전자제품의 근간을 이루는 기본부품이자 인쇄회로기판으로 반도체 패키지,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된다. BBT장비는 PCB의 회로 절단이나 합선 여부를 검사해 기판의 전기적 신뢰성을 확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BBT장비는 진입장벽이 매우 높은 시장이다. BBT 장비는 크게 이송과 분류의 역할을 하는 Handler와 계측기인 Tester계측기로 구성된다. 전방 고객사에서 요구하는 기술 수준을 만족시키기 위해 10년 이상의 오랜 장비개발 기간과 높은 개발비가 소요된다. 아울러 장기간의 테스트를 거쳐 고객사의 신뢰도를 확보해야 하는만큼 단기간에 시장진입이 어려운 구조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PCB 결함은 단순히 PCB만의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 이를 장착한 전자제품이 기능을 못할 때는 피해규모가 눈덩이처럼 커진다. 때문에 이를 방지할 수 있는 BBT의 경우 신뢰성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고객사가 장비를 변경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바이옵트로는 글로벌 톱티어 수준의 BBT장비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11년 계측 기술을 개발하면서 기술 자립화의 토대를 마련했고, BBT 장비 관련 핵심 기술을 모두 내재화했다. 이는 주요 경쟁사 대비 동등한 품질과 우수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동력이 되고 있다.

회사는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작은 크기에 높은 밀도로 부품이 직접된 기판(HDI PCB) △기판의 유연성이 요구되는 기판(Flexible PCB) △많은 미세회로를 포함하는 고밀도 회로기판(Package Substrate PCB) 등을 검사할 수 있는 3대 BBT장비 라인업을 모두 확보했다. 이를 모두 갖춘 기업은 국내에서 바이옵트로가 유일하고, 글로벌시장에서도 바이옵트로를 포함해 2곳뿐이다.

글로벌 레퍼런스를 확보한 점도 강력한 경쟁력이다. PCB 제품의 80% 이상이 중국과 대만을 중심으로 생산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속적인 매출성장을 위해서는 수출이 필수적이다. 현재 국내 시장은 물론이고 중국, 대만, 베트남 등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BBT 제품을 수출 중이다.

바이옵트로는 지난 2017년 중국시장에 진출하면서 매출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지난해(3월 결산법인)에는 매출액 161억원에 영업이익 29억원을 거둬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분기 실적(2021.04~2021.06)은 매출액 61억원, 영업이익 20억원이다. 회사는 1분기만에 지난해 연간 매출액의 37%를 달성해 지난해에 이어 최대규모의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고도화된 PCB 출시와 반도체 시장의 가파른 성장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바이옵트로는 반도체 검사장비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 성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단계적 연구계획을 실행해 FCBGA(CPU, AP chip), 차세대 PCB(수동/능동소자 매립), 반도체 PCB 등 다양한 산업으로 적용 분야를 확대할 방침이다.

바이옵트로는 이번 이전 상장을 위해 총 100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가 희망밴드는 7,500~8,500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규모는 75억~85억원 규모다. 오늘(4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9일~10일 청약을 받는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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