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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웅로직스, 주가와 실적 모두 순항 ... "올해 매출 8,000억원 육박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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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웅로직스, 주가와 실적 모두 순항 ... "올해 매출 8,000억원 육박 전망"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1.11.07 0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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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5일 종가 4,500원→ 1년만에 90.8% 주가 상승
화물 다변화, 루트 다각화로 적기ㆍ적시 운송 ... 물류난에도 선제적 선복 확보
3분기 잠정 누적 실적 ... 매출 6,000억 넘고 영업익, 순익 모두 400억원대
한양증권 "태웅로직스 2021년 매출 7,904억원에 영업이익 264% 늘어난 534억원 전망"

수출입화물의 물류를 주선하는 사업을 국제물류주선업(또는 복합운송주선인. Freight Forwarder)이라고 한다. 1996년 설립돼 2019년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태웅로직스(124560)는 3자물류(3PL) 전문 회사로 복합운송과 프로젝트 운송, 독립국가연합(CIS) 운송 등 국제물류주선업이 주 사업이다. 태웅로직스는 국내 3자 물류기업 중 규모가 가장 크고 업계 처음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최근 전 세계적인 물류난 속에서도 태웅로직스는 적기 및 적시 운송으로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6,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연간매출 3,413억원과 비교해 보면 이미 작년 매출의 2배에 이른다. 잠정실적 공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492억원, 당기 순익은 413억원으로 실적 성장이 큰 폭으로 이루어 졌다. 지난해 태웅로직스의 영업이익은 147억원, 당기순익은 124억원에 불과했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연간 수치보다 3배나 높다. 

사진 출처 : 픽사베이
사진 출처 : 픽사베이

태웅로직스는 외형 성장에 따른 고정비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선박부족, 항만과 육로 배송인력 부족 등에 따른 해상물류 병목현상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용호 한양증권 연구원은 운임 상승압력이 현재와 같이 지속된다는 것을 전제한다면 태웅로직스의 올해 매출은 8,000억원에 육박하고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64% 늘어난 534억원 가량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내년에도 운임의 상향평준화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추가적인 실적개선 여지도 남아있다.

김 연구원은 태웅로직스의 실적 성장에 대해 "대기업 계열사인 2자 물류 기업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 규제 그리고 정부의 3자 물류 지원정책 등에 힘입어 태웅로직스의 지위는 견고하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며, 아울러 견조한 자금력을 기반으로 추가적인 화주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태웅로직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추진된 운송화물 아이템 다변화가 물동량 증가로 이어지면서 올해 실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세계적인 물류 대란 속에서도 한-유럽-터키를 잇는 신규 복합운송 서비스 등 물류 운송루트 다변화에 성공하면서 적시운송에 따른 화주들의 만족도가 한층 높아졌다.

태웅로직스는 이차전지 물류사업과 창고업 등 차세대 먹거리 확보를 위한 사업 다각화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시작된 창고사업은 운송부터 보관까지 직접 관리하는 종합 물류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며, 전문 물류센터 구축을 통해 고부가가치 화물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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