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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시티 3분기 실적 두 자릿수 성장 ... "전기차, 5G가 실적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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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시티 3분기 실적 두 자릿수 성장 ... "전기차, 5G가 실적 견인"
  • 고명식 기자
  • 승인 2021.11.07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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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인증 전문기업 에이치시티(072990)의 3분기 실적이 두 자릿수 성장을 보였다. 3분기 공시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실적은 매출액 468억원에 영업이익은 96억원으로 매출은 18.8% 늘었고 영업이익은 18.5% 증가했다.

이 회사 실적은 올해의 경우 2분기부터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는데 이 같은 추세는 전방산업 성장으로 인한 시험인증 수요가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고 회사측은 판단하고 있다. 기지국과 중계기 등 5G 관련 수요가 늘었고 자율주행 관련 전장제품과 센서부품의 시험인증 요구가 에이치시티의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또 스마트폰 등 무선통신기기 신제품 출시에 따른 시험인증도 늘었다. 

에이치시티는 2000년 현대전자산업의 품질보증 부문이 분사해 설립됐고 2016년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지난 2018년 매출 364억원에 4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후 실적개선이 지속되고 있다. 2019년 매출 400억원을 넘어섰고 지난해에는 매출 534억원에 10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허재봉 대표이사를 포함한 3인이 33.63%의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12.50% 라자드코리아와 타이거자산운용이 각각 9%대 내외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HTC 시험인증 시설. 회사측 사진제공
EMI, EMS를 측정하는 EMC챔버. 회사측 사진제공

민간기업 최초의 배터리 시험기관인 에이치시티는 올해 8월 민영 시험소로는 처음으로 전기차 배터리 방폭시험동을 준공했다. 이로써 해외에서만 가능했던 중대형 배터리 시험평가가 국내에서도 가능하게 됐다. 회사측은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선제적 대응으로 이에 따른 실적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1일 이베스트투자증권 정홍식 연구원은 "자동차 배터리 시험인증 설비투자와 2차전지 배터리 시험인증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성장 모멘텀이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에이치시티를 평가했다. 특히 "배터리 부문 시험인증 매출은 2018년에서 지난해까지 50% 가량의 성장성을 보인 가장 성장성이 높은 사업부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적 추정은 올해 매출 600억원을 넘어서면서 꾸준히 늘어 2023년에는 8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기대했다. 영업이익도 늘어 올해 120억원, 내년 약 140억원 2023년 영업이익은 16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목표 주가는 2만3,000원에 매수 추천(Buy) 의견을 제시했다.

에이치시티는 지난 달 국내 식약처 의료기기 시험검사기관으로 지정됐고, LIG넥스원과는 방산분야 시험인증과 평가에 대한 MOU를 체결하면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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