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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IPO]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코스닥 역대 3위 ‘디어유’ 상장한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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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IPO]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코스닥 역대 3위 ‘디어유’ 상장한다 등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11.0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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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는 공모 흥행에 성공한 디어유를 필두로 5곳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마인즈랩과 알비더블유는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이번 주에 청약까지 소화할 예정이다. 수요예측을 마친 트윔과 바이옵트로는 일반청약에 나선다.

#8일 지니너스 상장= 지니너스는 삼성서울병원 산하 삼성유전체연구소에서 스핀오프한 정밀의료 유전체 진단 전문기업이다. 설립 당시 삼성유전체연구소에서 개발한 기술을 이전받았고,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에서 유전체 진단 기업 중 최고등급을 받아 설립 3년만에 상장에 나선다. 지니너스는 암 유전체 진단부터 싱글셀 유전체 분석까지 정밀의료 실현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 라인업을 구축했다. 자체 개발한 바이오인포매틱스 알고리즘과 국내 최다 암 유전체 빅데이터를 활용한 ‘CancerSCAN(캔서스캔)'과 혈액으로 암을 진단할 수 있는‘LiquidSCAN(리퀴드스캔)’을 상급 종합병원 등에 제공 중이다. 이밖에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싱글셀 분석 서비스인 ‘Celinus(셀리너스)’를 활용해 신규 약물 타깃 및 바이오마커 발굴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신약개발 플랫폼 업체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지니너스의 공모가는 2만원으로 희망밴드 하단 가격을 밑도는 가격이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66대 1을 기록했다. 일반청약은 증거금 8125억원이 모여 경쟁률이 162.5대 1을 나타냈다.

#8~9일 마인즈랩 수요예측, 트윔 청약= 마인즈랩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인공인간(AI Human)을 자체개발한 인공지능 전문회사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기술을 출자 받아 지난 2014년 설립됐다. 설립 초기에는 자연어처리, 음성인식 등의 기술회사에 머물렀지만 이후 R&D에 역량을 쏟으면서 자체 기술력으로 40여종의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상용화했다. 특히 사람의 감각과 사고체계를 가진 종합적인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해 엔진과 플랫폼을 공급 중인데,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세계 최초의 AI 휴먼인 M1을 출시했다. M1은 이미 AI뱅커 등 상용화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다양한 산업군에 진출할 수 있도록 M1의 상용화에 힘을 쏟고 있다.

마인즈랩은 60만4459주를 공모한다. 전량 신주모집이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2만6000~3만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규모는 최대 181억원이다. 청약은 이번 주 11~12일 진행하는데 NH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에서 할 수 있다.

지난 2010년 설립된 트윔은 인공지능 검사설비 전문 기업이다. Rule 기반의 머신비전 사업에서 딥러닝 알고리즘 기반의 AI검사기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전방산업을 확장하고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했다. 기존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자동차, 금속, 2차전지, 식품, 바이오 산업까지 적용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고객사의 경우 2017년 단일 매출처에서 현재 42곳으로 증가했다. 회사는 광학처리 기술과 산업용 이미지 판독에 특화된 AI 신경망을 적용해 기존 범용 신경망 대비 검사 속도를 단축시키는 등 경쟁력을 차별화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Rule 기반 비전 검사 분야에서 발생하는 안정적인 수익을 AI 비전 검사 분야 등의 연구개발에 재투입하며 다양한 영역에서 AI 검사 시장을 선점한다는 성장전략을 제시했다. 

트윔의 공모가는 2만2000원으로 희망 공모가밴드(1만7800~2만400원)를 초과한 가격으로 결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627대 1을 기록했다. 청약은 상장 주관사인 대신증권에서 가능하다.

#9~10일 바이옵트로 청약= 바이옵트로는 2000년 설립된 BBT(Bare Board Test) 장비 회사다. BBT는 PCB(Printed Circuit Board) 제조를 위한 필수 검사장비로, 회로 절단이나 합선 여부를 검사해 기판의 전기적 신뢰성을 확인하는 역할을 한다. BBT 시장은 기술개발 및 고객사 신뢰도 확보에 매우 오랜 시간이 소요되고, 계측기술 등 4가지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이다. 바이옵트로는 핵심기술을 모두 내재화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3대 PCB장비를 모두 국산화했다. 이는 국내기업으로는 유일하다. PCB제조시장이 중국과 대만을 중심으로 이뤄지는만큼 바이옵트로도 해외수출에 힘을 쏟고 있는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으면서 최근 실적이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161억원에 영업이익 29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올해 1분기(2021.04~2021.06)에는 매출액 61억원, 영업이익 20억원을 냈다.

코넥스 기업인 바이옵트로는 이전 상장을 위해 총 100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가 희망밴드는 7,500~8,500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규모는 75억~85억원 규모다. 지난 3~4일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나 확정 공모가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고 있다.

#10일 디어유∙비트나인 상장= 디어유는 SM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기업이다. 짧은 업력에도 '버블' 서비스를 기반으로 고속 성장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IPO를 추진하고 있다. 버블은 아티스트와 팬이 1대 1로 소통할 수 있는 프라이빗 구독형 서비스로 지난해 출시됐다. 현재 K팝 아티스트를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데, 유료구독자 수가 120만명을 돌파했다. 아울러 구독 유지율도 90% 이상을 기록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확립했다는 평가다. 유료 구독자에게 아티스트의 독점 콘텐츠 제공, 개인 닉네임 호출로 프라이빗한 메시지를 받은 경험을 제공하는 등의 전략이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상장 후에는 유료 구독자를 늘리기 위해 글로벌 스포츠스타, 배우 등으로 글로벌 IP 확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메타버스 플랫폼을 탑재한 글로벌 종합 엔터 플랫폼으로 성장해 ARPU(가입자당평균매출)를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는 전략이다.

디어유의 공모가는 2만6000원이다. 공모가 희망범위(1만8000~2만4000원) 상단을 초과해 확정됐다. 수요예측에는 올해 가장 많은 1763곳이 참여했으며, 경쟁률은 2001대 1을 기록했다. 일반청약에는 증거금 약 17조원이 모이면서 경쟁률이 1598대 1을 나타냈다.

2013년 설립된 비트나인은 그래프 데이터베이스(DB) 전문기업이다. 그래프DB는 방대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 데이터 패턴 분석의 미래기술로 꼽히며, 4차산업 혁명 흐름 속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비트나인은 국내 기업 중에서는 유일하게 그래프 DB 관련 전문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DBMS(데이터베이스 매니지먼트시스템) 제품을 상용화했다. 자체 기술력으로 그래프 DB 솔루션인 ‘아젠스그래프’(AgensGraph)를 출시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각종 산업분야에 그래프 DB 제품 라이선스 공급 및 그래프 DB 기반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테이블 기반의 관계형 데이터베이스(RDB)와 그래프 데이터베이스(DB)를 혼용한 멀티모델로 차별화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인텔, 버라이존, 에릭슨, 캐나다 국방부 등 다양한 레퍼런스를 확보했고, 세계 최대 글로벌 오픈소스 커뮤니티인 미국 아파치 재단의 인큐베이팅 프로젝트에도 선정된 후 톱 레벨 승격도 앞두고 있다.

비트나인의 공모가는 희망밴드(8700~9700원) 최상단을 넘겨 1만1000원으로 확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662대 1을 기록했다. 일반청약은 59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증거금은 약 1조 6804억원으로 집계됐다.

#11일 지오엘리먼트∙아이티아이즈 상장= 2005년 설립된 지오엘리먼트는 반도체 박막 증착 핵심부품 및 소재 선도기업이다. 주력제품은 ALD(원자층 증착) 공정용 부품인 캐니스터와 초음파 레벨센서인데, 두 제품 모두 지오엘리먼트가 국산화에 성공한 이후 국내시장의 표준제품으로 확고한 포지셔닝을 구축했다. 캐니스터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전구체별 기화효율(MER) 측정과 공정 중 실온도 제어(VTC)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여기에 신성장 제품으로 PVD(물리적 증착) 공정의 핵심 소재인 스퍼터링 타겟을 처음으로 국산화하고, PEB, 솔리드 캐니스터, 대용량 기화기 등 신제품을 개발하면서 향후 높은 매출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공모자금을 활용해 CAPA를 현재보다 5배 확대할 계획이다.

지오엘리먼트의 공모가는 1만원이다. 이는 희망밴드 최상단을 14.9% 웃도는 가격이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614대 1을, 일반 청약경쟁률은 1537대 1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2조 9730억원이 유입됐다.

2012년 설립된 아이티아이즈는 디지털파이낸스 전문기업으로 B2B 솔루션에 주력하고 있는 회사다. △디지털 금융 솔루션 △금융 기반 AI 및 빅데이터 서비스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면서 최근 3년 연평균 매출성장률이 74% 영업이익이 187%에 이를 정도로 고성장하고 있다. 주력사업은 금융규제 법규와 회계기준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금융권 코어업무에 관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사업영역을 점점 넓히고 있다. 주력사업을 통해 축적한 금융 데이터 분석 및 처리, 적용에 대한 노하우에 AI 및 빅데이터 등의 신기술을 결합해 맞춤형 금융상품 추천 서비스 등의 신규 솔루션을 출시한 데 이어 한발 더 나아가 디지털 플랫폼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 디지털 플랫폼 사업은 클라우드기반의 AI∙빅데이터 통합 플랫폼 ‘GURMWI(구름위)'를 개발해 의료∙헬스케어, 농생명, 공공기관 등으로 적용분야를 확장 중이다.

아티아아이즈의 공모가는 1만4300원으로 희망밴드 최상단 가격이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601.14대 1을 기록했다. 일반청약은 증거금이 약 2조126억원 유입되면서 경쟁률이 633.61대 1을 기록했다.

#11~12일 알비더블유 청약= 지난 2010년 설립된 알비더블유는 마마무, 오마이걸 등이 소속돼 있는 회사다. 핵심 경쟁력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프로듀서, 작가, 디렉터, 트레이너 등 다수의 핵심인력을 내재화 하고 있다는 점이다. 프로듀서의 경우 방탄소년단의 '피 땀 눈물', 백지영의 '잊지 말아요' 등 많은 히트곡을 양산한 김도훈 대표PD 외에도 마마무 'AYA', 비스트 'Shock' 등을 작곡한 이상호 프로듀서와 거미의 '친구라도 될걸 그랬어', 씨야 '사랑의 인사', 이승기 '결혼해줄래' 등을 작사한 황성진 프로듀서가 함께하고 있다. 아울러 프로듀싱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자체 작업실 및 녹음실 등 기획, 개발, 제작까지 One-stop 수행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알비더블유는 종합 콘텐츠 기업을 지향하는 만큼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종합 제작 시스템을 구축하고 IP를 확보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공연∙방송 등의 콘텐츠를 제작 및 대행하는 종합대행 서비스도 하고 있다. 현재 외부 고객사는 200곳에 이른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우리는 기존의 엔터테인먼트 회사들과 다른 점이 외부 종합대행 서비스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외부 고객사의 콘텐츠를 꾸준히 만들면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온 덕분에 콘텐츠 제작 관련 여러가지 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알비더블유는 125만3000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8700~2만1400원으로 밴드 상단 기준 공모금액은 268억 규모다. 8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청약은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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