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0:49 (금)
뉴스콘텐츠 전송 채널
연내 코스피행 ‘신한서부티엔디리츠’, 1349억 공모…조달자금 호텔매입에 쓴다
상태바
연내 코스피행 ‘신한서부티엔디리츠’, 1349억 공모…조달자금 호텔매입에 쓴다
  • 민현기 기자
  • 승인 2021.11.08 17: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 투자구조도. 이미지=신한서부티엔디리츠
〈신한서부티엔디리츠 투자구조도. 이미지=신한서부티엔디리츠〉

부동산 투자개발회사 서부티엔디의 자회사 신한서부티엔디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신한서부티엔디리츠, 母리츠)가 본격적으로 코스피 상장 절차에 착수한다. 예정대로 상장을 마치게 되면,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호텔을 자산으로 둔 국내 1호 상장 리츠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한서부티엔디리츠가 지난달 22일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의 효력이 발생했다. 총 공모 주식 수는 2697만7842주이며, 공모가는 5,0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약 1349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오는 17~18일 양일간 진행되며,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은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이뤄질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고, 신한금융투자와 하나금융투자가 공동 주관사로 함께 하고 있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모리츠와 모리츠가 지분 100%를 보유한 자리츠 구조로 설계됐다. 공모자금은 모리츠인 신한서부티엔디리츠가 자리츠인 신한서부티엔디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의 지분 증권 100%를 편입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자리츠는 이를 통해 유입된 자금으로 현재 서부티엔디가 보유한 자산인 용산 그랜드머큐어 호텔을 매입할 예정이다. 자리츠는 지난달 서부티엔디와 그랜드머큐어 레지던스 호텔 매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모리츠의 주요 자산인 인천 스퀘어원은 연면적 약 5.1만평의 대형 복합 쇼핑몰로, 인천 서남권역의 주요 상업 시설이다. 지하철 1호선 동춘역과 접해 있으며, 공항, 항만, 산업단지 등이 가까워 유동 인구 및 배후 수요가 풍부하다. 해당 부동산의 자산규모(AUM)는 약 3,875억 원에 달한다. 주요 임차인은 서부티엔디와 홈플러스다. 책임 임차인으로 임대료 비중의 약 72%를 차지하는 서부티엔디는 쇼핑몰 공간을 다수에게 전차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자리츠가 매입 예정인 용산 그랜드머큐어 레지던스 호텔은 국내 최대 규모의 호텔 콤플렉스(Complex)인 서울 드래곤시티 내 호텔 중 하나다. 용산역, 용산아이파크몰과 직접 연결돼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며, 풀 서비스드 레지던스 호텔 객실 외에도 웰니스 센터, 레스토랑 등의 부대시설로 구성돼 있다. 해당 부동산의 자산규모는 약 1,808억 원이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그랜드머큐어 레지던스 호텔은 국내 3대 업무권역의 중간 지점에 위치해 비즈니스 수요가 높고, 관광객 수요와 면세점 수요도 높은 지역에 위치해 있다. 최근 ‘호캉스’ 컨셉의 국내 호텔 패키지여행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고, 인근 주거지역 고소득층의 수요도 지속적인 증가하고 있어 수요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부티엔디 및 신한서부티엔디리츠의 승만호 대표이사는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임대주택, 데이터센터 등 수익률 상승 가능성이 높은 다양한 자산을 추가 편입해 지속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상장을 통해 발전하는 모습 보이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